타임슬립 역전홈런 5권

죽음에서 되살아난 복수의 신화

강시현 지음

스토리 그린 2025년 09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시간을 뛰어넘어 되찾는 인생 역전 드라마
한강그룹 창업자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이복형 박재혁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박지훈. 야구선수의 꿈도, 가족도, 회사도 잃고 절망에 빠진 그에게 남은 건 오직 아들 박철완뿐이었다. 하지만 박재혁은 박철완마저 승부조작에 연루시켜 자살로 몰아넣고, 진실에 다가선 박지훈을 교통사고로 위장해 살해한다.
죽음의 순간, 박지훈의 영혼은 1980년 광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시민군으로 참여하다 희생된 한 고등학생에게 빙의된 그는 신비한 노인 한선우를 만나 명상과 상상력을 통한 특별한 능력을 깨우게 된다. 너클볼이라는 새로운 무기와 함께 프로야구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박지훈은 아주 허리케인을 우승으로 이끌며 MVP에 오른다.
야구선수로서의 성공과 함께 그는 한빛전자를 설립해 사업가로도 입지를 다져간다. 미래에서 온 지식을 바탕으로 개인용 컴퓨터와 반도체 사업을 선도하며, 박재혁과의 본격적인 복수전을 준비한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펼쳐지는 이 장대한 서사에서 박지훈은 단순한 복수가 아닌 진정한 정의와 가족의 의미를 찾아간다.
특히 아들 박철완의 목소리가 조언자로 등장하는 환상적 설정과 1980년대 프로야구 원년부터 현재까지의 역사적 배경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야구와 사업, 사랑과 복수가 교차하는 가운데 박지훈은 과거의 아픔을 딛고 한강그룹 회장으로 거듭나며, 아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새로운 꿈을 응원하게 된다.

목차

101. 다나카 히로시의 도움
102. 진심을 담은 투자
103. 올스타전 MVP
104. 반도체 생산 설비
105. 역 정보 전략
106. 반도체 공장
107. 은인과의 이별, 독립을 향한 첫걸음
108. 한빛그룹의 비전
109. 투타 겸업 천재의 이중생활
110. 운명의 2연전
111. 삼중살
112. 역전 적시타
113. 박재혁의 치밀한 함정
114. 이별의 전주곡
115. 빛의 터널 너머
116. 시공간을 넘나드는 부자의 교감
117. 모기업 변경
118. 양자장
119. 박재혁과의 조우
120. 이제부터 진짜 복수가 시작된다
121. 박재혁을 무너뜨릴 마스터플랜
122. 모바일 유통과 브레인 스토어
123. 종합무술 다운로드
124. 국제파와의 일전
125. 응징 그리고 담판

책 속으로

(109. ‘투타 겸업 천재의 이중생활“ 중에서)
박지훈이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이제는 단순한 선수로서의 경계를 넘어서,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쟁을 통해 나 자신을 한층 더 성장시키고 싶어.
그곳에서의 경험은 내가 사업가로서 나아갈 길에 새로운 시각과 통찰을 줄 거라고 확신해.”

그의 눈빛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고, 조수정은 그 모습을 바라보며 그의 결심이 얼마나 진실한지를 느낄 수 있었다.
조수정은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야구와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건 정말 대단한 도전이야.
두 가지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하니, 더욱 힘든 길이 될 거야.”
“맞아, 하지만 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해.”

박지훈이 자신감에 차 말했다.

“야구는 나에게 영감을 주고, 사업은 내 삶의 기반이니까. 두 가지 모두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거야.”
“그렇다면 어떻게 준비할 계획이야?”

조수정이 물었다.

“먼저, 일본과 미국의 리그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조사하고, 그에 맞는 훈련 프로그램을 짜야 할 가야.
그리고 시즌 중에도 사업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수정이 너에게 모든 세부 사항을 맡길 것이고, 내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해.”

박지훈은 계획을 세우며 점점 더 확신에 찬 목소리를 높였다.
그의 열정적인 모습에 조수정은 감명을 받았다.

“그럼 내가 그 모든 것을 지원할게. 당신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업을 잘 이끌어갈 거야.”

“고마워, 수정아. 너의 지원이 큰 힘이 될 거야.”

박지훈은 그녀의 손을 잡으며 자신이 결심한 내용을 전했다.

“이제부터 사업의 세부적인 사항들을 너에게 맡기기로 했어.”

조수정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박지훈을 바라보며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목소리로 말했다.

“지훈아, 너는 비록 내 동생 친구이지만, 오래전부터 인간적으로도 또 사업적으로도 널 존경해왔어.
네가 보여준 열정과 결단력은 나에게 큰 영감을 주었지.
이제부터 난 너의 연인이자 사업 동반자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거야.”

그녀의 눈빛은 진지하고 따뜻했다.
박지훈은 그녀의 말에 깊게 감동하며, 그 신뢰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고 있었다.
조수정은 고개를 숙였다가 다시 올려다보며 확신에 찬 목소리로 덧붙였다.

“절대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할게.”

그 약속은 단순한 다짐이 아니었다.
서로의 꿈을 함께 이뤄가겠다는 굳건한 의지가 담긴 말이었다.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뜨거운 신뢰와 연대감은 마치 서로의 미래를 연결하는 끈처럼 느껴졌다.
이 순간, 박지훈은 그녀의 말속에서 자신이 이뤄가고자 하는 모든 비전이 더욱 확고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들은 서로의 눈빛에서 믿음과 결단을 느끼며 따뜻하게 포옹했다.
그 순간, 두 사람의 마음은 하나로 이어졌다.
박지훈은 조수정과 함께 이 길을 걸어갈 수 있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꼈고, 조수정은 그의 곁에서 함께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행복한 기대감이 가득했다.

박지훈은 조수정에게 사업의 많은 부분을 위임한 덕분에 이제 아주 구단의 후기리그 선두경쟁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훈련장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그는 타격 연습에 몰두하며 자신의 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훈련장은 그에게 또 다른 삶의 무대였다.
배트가 공에 맞는 순간, 상쾌한 타격 소리가 그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매일 같은 루틴을 반복하며 자신의 스윙을 다듬었고, 각종 훈련 기구를 활용해 체력과 반사 신경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자신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

집에 돌아오면 그는 비디오를 켜고 상대 투수와 타자들을 분석하는 데 시간을 쏟았다.
자신의 노트에 메모하며 각 투수의 구종, 구속, 그리고 투구 스타일을 세밀하게 기록했다.

‘이 투수는 슬라이더가 강하고, 주로 3구째에 슬라이더를 던지지’

자신의 분석을 통해 경기에서의 전략을 세우고, 다음 경기에 대비했다.
그의 하루는 이렇게 야구로 가득 차 있었다.
사업의 세세한 부분에 신경 쓸 시간에 그는 오직 자신의 경기에만 집중했다.

조수정이 맡은 사업 운영 덕분에 박지훈은 이제는 사업의 일상적인 문제로 고민하지 않아도 되었다.
박지훈의 모습은 그야말로 프로의 몫이었다.
이제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많은 시간을 야구에 쏟아붓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느끼는 긴장감과 흥미가 그를 더욱 열정적으로 만들었다.
이러한 집중은 후반기 리그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였다.

아주그룹 한철수 회장의 사무실에서 한철수 회장이 아주건설의 한진우 사장, 아주 전자의 한정우 사장과 함께 TV에 나오는 프로야구 특집 방송을 시청하고 있었다.
방송 화면에서는 아나운서와 해설자가 올해 변경된 포스트시즌 제도를 설명하고 있었다.

“올해 포스트시즌 제도는 전기 1, 2위와 후기 1, 2위 팀에게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부여합니다.
한 팀이 전후기 모두 2위 안에 들게 되면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게 되고, 한 팀이 전후기 중 한 번만 2위 안에 들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아나운서가 설명을 이어나갔다.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네 팀이면 전기 1위와 후기 2위, 전기 2위와 후기 1위 간의 5전 3선승 플레이오프 후 한국시리즈가 실시됩니다.”

이어서 방송은 후기리그가 막바지에 이른 현재의 프로야구 순위를 점검하며 포스트시즌을 전망하는 장면으로 전환되었다.
한강, 아주, KBN 세 팀이 치열하게 후기리그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전기 리그에서 우승했던 태산은 4위에 처져 있으며, 우승권에서는 벌어진 상황이었다.
태산은 이미 플레이오프 준비 태세로 돌아선 상태였다.

“아주는 후기리그에서도 2위 안에 들면 곧바로 한국시리즈로 직행하게 되는 유리한 상황입니다.”

해설자가 분석했다.

“한강과 KBN는 후기리그에서 2위 안에 들면 태산과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거기에서 이기게 되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되는 상황입니다.”

이번 주말에 있을 한강과 아주의 2연전의 승패에 따라 후기리그 최종 순위가 윤곽이 거의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다.
아나운서는 흥미로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번 대결은 전자업계의 라이벌 경기로 항상 화제의 중심이 되죠.
한강과 아주 두 팀은 그동안 치열한 경쟁을 이어왔고, 이번 2연전도 예외가 아닐 것 같습니다.”

해설위원이 이어서 말했다.

“맞습니다. 한강은 박재혁과 신인왕 후보인 손남준이 마운드를 굳건하게 지키면서 후기리그 상승세가 매섭습니다.
그들의 투수진은 정말 강력하죠.
하지만 아주도 박지훈을 위시한 가공할 만한 타선으로 막판에 치고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들의 화력이 얼마나 위협적인지를 이미 여러 경기에서 보여줬습니다.”

아나운서가 흥분한 목소리로 덧붙였다.

“결국 두 팀의 대결은 한마디로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될 것 같습니다.
한강의 강력한 투수진이 아주의 타선을 얼마나 잘 막아낼지, 반대로 아주의 타선이 한강의 투수들을 어떻게 공략할지가 관건이겠죠.”

해설위원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정말 흥미진진한 경기가 예상됩니다.
양 팀 모두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팬들의 기대감도 더욱 커질 것입니다.
이번 2연전이 후반기 리그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이 될 거로 생각합니다.”

아나운서가 마지막으로 강조했다.

“이번 주말, 한강과 아주의 대결은 반드시 놓칠 수 없는 경기입니다!
두 팀의 치열한 승부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많은 팬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TV를 지켜보던 한철수 회장이 얼굴을 찡그리며 불만을 표했다.

“아니, 무슨 포스트시즌 제도가 이렇게 복잡하지?
그래서 우리 아주가 한국시리즈에 올라갈 수 있다는 거야, 뭐야?”

한정우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좀 복잡하기는 하지만, 전기 리그에서 아주가 2위를 차지했기 때문에, 후기리그에서도 2위 안에만 들면 바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 한강과의 2경기를 모두 잡으면 일찌감치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하고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상대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와야 하니까, 아무래도 우리가 유리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죠.”

한철수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겠군. 그나저나 올해는 3년 만에 우승해야 할 텐데 말이야. 박지훈까지 야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그룹 비서실에서 내보내 주었지 않은가?”

한정우가 이어서 말했다.

“박지훈도 올해에는 꼭 우승하고 싶을 것입니다. 그래서 당분간 야구에만 전념하겠다고 결정한 것 아니겠습니까?”

한철수가 이번에는 한진우 아주건설 사장에게 물었다.

“상계동 아파트 건축 건은 잘 진행되고 있는 거지? 거기서도 박지훈의 공이 컸다면서?”

한진우가 고개를 끄덕이며 아버지에게 보고했다.

“네, 아버지. 박지훈이 철거민 대표자들과의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현장 사무소의 비리를 밝혀내서 철거 반대 의견을 일시에 잠재웠습니다.
그 덕분에 사업이 큰 위기를 넘길 수 있었죠.”

한철수 회장은 그의 말을 듣고, 깊은 만족감을 느끼며 말했다.

“정말 대단해. 그 친구가 이렇게 중요한 순간에 힘을 발휘하다니. 박지훈은 언제나 믿음직한 친구란 말이지.”

한진우가 이어서 설명했다.

“게다가, 그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를 납품하는 신우건축의 기술과 인력 부족 문제도 해결했습니다.
그 문제로 인해 건축 공정이 지연될 위기에 처해 있었는데, 박지훈이 직접 신우건축의 문제를 파악하고 필요한 인력을 모집해주었습니다.
덕분에 건축 공정도 제시간에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

한철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박지훈이 우리 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셈이군. 그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느끼게 된단 말이지.”

한진우는 아버지의 말에 동의하며 말했다.

“맞아요, 아버지. 박지훈은 단순히 야구 선수일 뿐만 아니라, 사업에서도 뛰어난 감각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의 판단력과 결단력 덕분에 우리는 큰 위기를 극복했어요.”

출판사 서평

(시간을 뛰어넘어 되찾는 인생 역전 드라마의 걸작)
강시현 작가의 『타임슬립 역전홈런』은 타임슬립 판타지와 스포츠 드라마, 경영 소설이 완벽하게 결합된 웰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소설이다. 150화 분량의 대하소설로서, 한 남자의 좌절과 복수, 그리고 궁극적인 성장을 그린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치밀한 플롯과 현실감 있는 설정
주인공 박지훈의 이야기는 단순한 복수담을 넘어선다. 한강그룹 창업자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이복형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고, 심지어 아들마저 잃은 절망적 상황에서 1980년 광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설정이 매우 흥미롭다. 특히 항쟁과정중 희생된 고등학생에게 빙의되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는 발상은 역사적 의미와 개인적 성장을 동시에 담아낸 탁월한 착상이다.

(전문성 있는 스포츠 묘사)
1980년대 프로야구 원년부터 현재까지의 역사적 배경이 생생하게 재현되었다. 너클볼이라는 특별한 무기를 통해 프로야구계에 등장하는 과정, 아주 허리케인을 우승으로 이끄는 과정 등이 매우 현실적이고 디테일하게 그려져 있다. 작가의 야구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연구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환상적 요소와 현실의 조화
신비한 노인 한선우를 통한 명상과 상상력 훈련, 그리고 아들 박철완의 목소리가 조언자로 등장하는 설정은 단순한 타임슬립을 넘어 철학적 깊이를 더한다. 미래의 지식을 바탕으로 한 개인용 컴퓨터와 반도체 사업 전개는 경영 소설로서의 재미도 충분히 제공한다.

(성장과 치유의 메시지)
이 작품의 진정한 가치는 복수를 넘어선 성장과 치유의 메시지에 있다. 주인공은 단순한 보복이 아닌 진정한 정의와 가족의 의미를 찾아가며, 결국 아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새로운 꿈을 응원하게 된다. 이는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희망을 전달한다.

인물정보

저자(글) 강시현

강시현은 독특한 상상력과 탄탄한 서사 구조로 주목받는 작가입니다.
타임슬립과 판타지 요소를 현실적인 배경과 절묘하게 결합하여, 인생 역전과 성장의 드라마를 그려내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여줍니다. 다양한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바탕으로 한 전문성 있는 스토리텔링이 그의 작품을 더욱 생생하고 몰입감 있게 만듭니다.
대표작 『타임슬립 역전홈런』은 문피아에서 장기간 연재되어 완결된 작품으로 1980년대 프로야구 원년부터 현재까지의 역사적 배경을 생생하게 재현하면서도 환상적인 설정을 자연스럽게 녹여내었습니다.
강시현 작가의 작품들은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 현실에서 좌절한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동시에 진정한 성공의 의미에 대해 깊이 있게 성찰하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