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생활안내서 바질(Basil) 11: 숲, 나무
2023년 08월 10일 출간
국내도서 : 2020년 03월 28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pdf (130.69MB)
- ISBN 9791190752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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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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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까이 있지만 우리가 숲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나무를 아낀다’를 제외하고는 사실 많은 고민이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바로 이 고민을 이제 ‘숲, 나무’를 통해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있는 방법을 살펴봅니다. 그리고 쉽지만 소소한 실천 방법을 통하여 우리 모두 기후변화위기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INTRO
EDITOR'S LETTER
INSIDE | 숲으로
- 대화
- 한없는 아름다움
- Deep Inside : 지구의 산소호흡기, 숲
- 나나무무
- 나무심기
- 숲, 기후위기
THERAPY | 숲으로
- 숲 지키기
- 숲과 친해지
- 나무제품 사용하기
- 나무제품 관련 인증
- Music therapy : 네모
What's this
- Interview : 동국대 오충현 교수
- Short Story : 파괴된 숲
- FACT Check OX
- Numbers : 숫자로 보는 숲
OUTSIDE | 초록 놀이터
- 소풍
Together
- Opinion : 국민청원
- Our ACTIVITY : 함께 실천하기
- Talk, Talk... Talk!
OUTRO
Book in Book - 숲 놀이 사전
Reference
Next Basil : 기후변화&생명
Our Team
소비 위주의 생활 방식에 대한 진지한 반성 없이 나무만 심어서는 기후변화를 막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스님처럼 살 수는 없지만 그래도 최소한 환경적인, 환경적으로 윤리를 하는 부분을 지켜가며 살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나무 심는 운동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욕망의 범위를 어떻게 줄일 것이냐’라는 것이 기후변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오충현 교수와 인터뷰 중
이른 바 문명이란 것을 위해 나무는 끊임없이 소진되었다. 나무를 이용해 건축물, 배, 무기와 도자기, 유리가 만들어졌다. 나무의 부족은 문명화의 상징처럼 이야기되었다. 문명이 건립되는 곳마다 숲은 사라졌다. 18세기의 한 신학자는 “참나무를 말끔히 없애 온 것은 왕국의 진보 과정이었고, 따라서 재목이 부족하다는 것은 곧 나라가 발전했다는 확실한 증거이다“라며 아직 문명이 발달되지 않은 나라를 침입하여 나무를 가져오는 것을 정당화하기까지 하였다.
- Short Story ‘파괴된 숲’
숲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방법을 이야기할 때 빠짐없이 등장합니다. 숲을 이루는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저장하는 존재로, 지구의 온도를 높이는 온실가스를 없앨 수 있는 훌륭한 존재입니다. 생존 기간이 짧아 죽고 나면 바로 탄소를 다시 배출하는 풀과 달리 오랫동안, 계속 자라면서 이산화탄소를 저장합니다. 그래서 나무는 ‘탄소캔’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소중합니다. 그래서 숲을 지키고 아끼자는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지만 우리의 바램과 달리 현실에서는 이 숲이 계속 사라지고 있습니다. 2018년과 비교해 아마존의 삼림 파괴는 80%가 증가했고, 이 중 8월 한 달에만 축구장 400만개에 해당하는 3만 제곱킬로미터의 산림이 불탔습니다. 호주는 6개월 간 지속된 산불로 18만 제곱킬로미터 이상의 삼림이 없어졌고, 10억 마리 이상의 야생동물이 죽었습니다.
숲은 단순히 나무들이 사라지는 문제가 아니라, 숲에 의지해 살아가는 모든 생명이 함께 사라짐을 의미하며, 그 안에는 인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역사에서 숲의 파괴와 함께 문명이 멸망한 사례는 반복해서 나타났습니다. 2019년 12월에 발견되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린 코로나19는 숲이 파괴되면서, 만나지 않아도 될 인간과 박쥐가 가까이 살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숲 하나 파괴했을 뿐인데, 우리는 끔찍한 사태를 맞았습니다.
숲을 지키는 것은 이제 단순히 자연을 아끼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숲을 지키는 것은 기후변화와 그로 인해 발생한 위험으로부터 인류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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