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기시대 남해안지역 석기 제작 기술체계 연구

• 영문명: A Study on Technological Organization of Stone Tool in the Neolithic Southern Coastal of Korea
• 발행기관: 한국신석기학회
• 저자명: 강준혁(Jun Hyeok Kang)
• 간행물 정보: 『한국신석기연구』제 49호, 41~65쪽, 전체 25쪽
•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5.06.30

국문 초록

본 연구는 남해안지역 신석기시대 유적에서 출토된 타제석기의 제작 과정을 분석하였다. 이를바탕으로 석기 제작 기술상에 기술적 선택이 이루어진 환경 및 사회적 배경을 파악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특히 유적의 입지 유형에 따라 석기 제작에 사용된 가공 소재와 활용 양상의 차이에주목하였다. 나아가 인류와 환경 간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채택된 기술 전략을 밝히는 것이 연구의목적이다. 이를 위해 남해안지역 신석기시대 유적의 입지를 외해도서형, 연안형, 하구형으로 구분한 후, 각 입지 유형별로 출토 석기의 가공 소재와 제작 기법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남해안지역의 석기는 판상 소재를 중심으로 발전하였으며 유적의 입지에 따라 소재 활용 방식에 뚜렷한 차이가 확인되었다. 외해도서형 유적에서는 자갈돌 몸돌과 격지를 주로 사용하는 반면, 연안육지형과 하구형유적에서는 판상 소재를 활용한 석기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입지별 소재 선택의 차이는자원 접근성에 따른 환경적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각 입지 유형별 생업 방식의 차이 또한 석기 제작 양상에 영향을 미친 중요한 요인으로보인다. 외해도서형 및 연안도서형 유적에서는 해양 자원의 채집과 어로 활동이 중심을 이루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반해 하구형 및 연안육지형 유적에서는 상대적으로 다양한 자원 환경을 활용하여, 보다 복합적인 생업 구조가 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볼 때, 석기군의 변화는 시간적 흐름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유적이 위치한 자연환경의 특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신석기시대 석기 제작및 사용 방식이 환경적 조건과 자원 활용에 따라 다르게 전개되었음을 보여준다.

영문 초록

This study investigates the manufacturing processes of stone tools excavated from Neolithic sites on the southern coast of Korea, with a particular focus on the environmental and social contexts that influenced technological choices. Special attention is given to differences in the selection and use of raw materials based on the locational types of the sites. The aim is to elucidate the technological strategies adopted through human-environment interactions. To achieve this, Neolithic sites in the region were categorized into three types based on their geographical setting: offshore island, coastal mainland, and estuarine. For each type, the raw materials and production techniques of the excavated stone tools were analyzed. The results reveal that stone tool technology in this region developed primarily around the use of tabular raw materials, with significant variation in material utilization depending on site location. Offshore island sites predominantly used pebble cores and flakes, whereas coastal mainland and estuarine sites showed a higher proportion of tools made from tabular materials. These differences appear to be rooted in environmental factors, particularly the accessibility of raw material resources. Additionally, variations in subsistence strategies across site types also played a critical role in shaping stone tool production. Offshore and coastal island sites likely relied heavily on marine resource gathering and fishing, while estuarine and coastal mainland sites may have developed more complex subsistence systems by exploiting a broader spectrum of available resources. Taken together, the findings suggest that changes in stone tool assemblages were not solely driven by chronological developments, but were closely linked to the natural environment of each site. This highlights how stone tool production and usage in the Neolithic period were shaped by ecological conditions and adaptive resource strategies.

목차

Ⅰ. 머리말

Ⅱ. 유적의 분포와 편년

Ⅲ. 석기의 제작 기술적 분류와 전개

Ⅳ. 석기 기술의 선택과 의미

Ⅴ. 맺음말

참고문헌

키워드

신석기시대 남해안지역 석기 소재 제작 기술 Neolithic Age Southern Coast of Korea Stone Tools Raw Material Stone Tool Produ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