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지방 신석기·삼한시대 패총의 성격과 형성배경

• 영문명: Characteristics and Formation Background of Shell Middens in the Neolithic and Samhan Periods in the South Coast Region
• 발행기관: 한국신석기학회
• 저자명: 이하경(Hakyeong Lee)
• 간행물 정보: 『한국신석기연구』제 49호, 1~39쪽, 전체 39쪽
•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5.06.30

국문 초록

한반도에서는 패총이 신석기시대에 처음 등장하였으며, 청동기시대에 급감한다. 이후 삼한시대에 다시 등장하면서 고지성 패총이 나타난다. 신석기시대 패총 연구는 생업과 관련된 연구가 주를이루고, 삼한시대 패총연구는 패총이 다시 등장하는 원인과 고지성패총이 출현하는 이유에 관한연구가 많다. 본고에서는 신석기·삼한시대의 패총 양상을 분석·비교하여 양 시대 간의 패총 이용 양상, 성격, 형성 배경에 어떤 차이와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따라서 패총 출토 자연유물(패류, 어류, 포유류), 인공유물(토기, 석기, 골각기, 금속기 등), 유구, 입지 및 환경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검토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각 시대의 생업 방식이나 사회구조의 차이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된다. 신석기시대 패총에서는 근거지유형과 야외캠프유형이 모두 확인되므로 당시에는 조달이동 생업 전략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신석기시대 사람들은 바다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다양한식료 획득 활동을 하였으며, 그 결과 다양한 종류의 자연유물과 다수의 생산용구가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 외 인골에서 확인되는 외이도골종, 다양한 형태의 어로도구는 남해안 신석기시대패총이 전업적 어민 집단이 자가 소비를 위해 활발한 해양활동에 결과로 볼 수 있다. 삼한시대 패총에서는 어류 출토량이 감소하는 반면에 포유류 포획이 상당히 증가하였다. 이는해양활동이 감소된 것으로 추정되며 신석기시대와 달리 삼한시대 사회 구성원 전체가 아닌 일부만 전문 어민이라고 추정해 볼 수 있다. 따라서 신석기시대와 삼한시대의 가장 큰 차이는 자가소비를 위한 포획활동과 집단 내 다른 구성원 혹은 다른 집단에 조달 목적으로 한 포획활동이라는점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삼한시대 패총의 형성배경과 관련된 여러 논의 중에서 환경변화보다는 삼한 사회의 변화가 설득력이 있다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이는 삼한시대에 교역이 활발해지고 철기 제작이 이루어지는등의 변화가 발생함에 따라 이러한 활동을 관리할 집단이 존재하고, 생업과 관련된 역할이 분업화되었다는 연구와도 관련이 된다.

영문 초록

The study discusses the presence of shell middens on the Korean Peninsula during the Neolithic period, their disappearance in the Bronze Age, and their reappearance in the Samhan period. During the Neolithic Age, research on shell middens primarily focused on understanding ancient living practices, while during the Samhan period, scholars aimed to understand the reasons behind their resurgence and increased quantities or new locations. The paper analyzes and compares shell midden patterns between these two periods, examining differences in shell use patterns, the nature of shell middens, and their formation backgrounds. It reviews natural and artificial artifacts, remains, locations, and environmental data. The results are attributed to differences in living methods and social structures of each era. The Neolithic Shell Mound exhibited both base and outdoor camp types, suggesting a procurement movement strategy. People in the Neolithic Age engaged in various sea-based food acquisition activities, leading to the identification of diverse natural artifacts and production tools. During the Samhan period, fish excavation decreased while mammal capture increased significantly, indicating reduced marine activity and a societal shift away from dependence on fishing. The most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Neolithic and Samhan periods lies in the nature of capture activities: self-consumption versus procurement for others. Discussions on the formation of Shell Mounds during the Samhan Dynasty highlight socio-cultural explanations, emphasizing changes in Samhan society amidst environmental and social shifts. This is linked to increased trade and iron production during the Samhan period, with specialized groups managing these activities and roles related to living being divided.

목차

Ⅰ. 머리말

Ⅱ. 패총유적의 입지 분석

Ⅲ. 출토유물 분석

Ⅳ. 신석기·삼한시대 패총의 형성 배경

Ⅴ. 맺음말

참고문헌

키워드

신석기시대 삼한시대 패총 성격 형성배경 Neolithic Age Samhan Period Shell Midden Characteristics Formation Backgr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