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나폴레옹 1세의 유럽통합이 실패한 근본적 원인에 관한 연구 - 보편제국(Empire universel) 측면과 연방화(Fédéralisation) 측면 간 모순을 중심으로
이용수 43
- 영문명
- Unsuccessful European Integration of Napoleon I : Contradictions in Universal Empire and Federalization
- 발행기관
- 통합유럽연구회
- 저자명
- 임태훈(Taehun LIM)
- 간행물 정보
- 『통합유럽연구』제15권 3집, 127~148쪽, 전체 22쪽
- 주제분류
- 사회과학 > 정치외교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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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나폴레옹 1세는 자유주의적 유럽합중국 (Etats-Unis d’Europe libérale) 건설을 목표로 한 유럽통합을 추진하였다. 그러나 이는 그의 유럽통합이 동시에 지향한 보편제국과 연방화의 측면 간 모순으로 인해 실패하였다. 먼저 보편제국의 계승자로서, 나폴레옹 1세는 프랑스 중심의 단극 패권 질서를 공고히 하고 세습 제정을 부활시켰으며, 자신의 왕조 분파를 제국 각지에 분봉하였다. 다음으로 근대적 유럽 연방화의 주체로서, 나폴레옹 1세는 교황의 초국가적 권위를 불가역적으로 청산하고 대륙봉쇄령을 통해 유럽 배타적 경제권의 건설을 시도하였으며, 라인연방을 시작으로 모자이크처럼 분열된 유럽 대륙의 지정학적 상황을 개선하였다. 이러한 나폴레옹 1세의 유럽통합 속 양립 불가능한 두 얼굴은 그와 프랑스 제1제국이 구체제(Ancien Régime)와 근대 유럽을 나누는 과도기 시대에 존재했다는 점에서 불가피한 결과였다. 비록 나폴레옹 1세의 유럽통합은 결과적으로 실패하였지만, 하나의 유럽과 유럽 주권에 대한 의식을 고취를 시켰다는 점에서 오늘날 유럽통합의 성공을 위한 중요한 유산이자 타산지석으로 남아있다.
영문 초록
Napoleon I implemented his own European integration to establish an United States of liberal Europe. But that was finally unsuccessful because of its contradictions in Universal Empire and Federalization. As a successor of universal empire, Napoleon I consolidated the unilateral hegemony of France, restored the hereditary imperial dictatorship and installed his dynastic branches inside his empire. As a leader of the federalization of modern Europe, Napoleon I liquidated the supranational authority of the pope and tried to construct an exclusive economic space on a continental scale through the Continental System. At the same time, he improved the geopolitical balkanization of Europe by the foundation of the Rhine Confederation and the Kingdom of Italy. These contradictions inside Napoleon I’s European integration were inevitable, knowing that he and his empire existed in a transition period distinguishing the Ancien Régime and modern Europe. Although the European integration of Napoleon I failed, but that contributed to enhance the conscience of an united Europe and an European sovereignty. Furthermore, that still remains as a important legacy and gives meaningful lessons for the success of the present European integration.
목차
Ⅰ. 문제 제기
Ⅱ. 보편제국(Empire universel)과 연방화(Fédéralisation)의 개념과 차이
Ⅲ. 나폴레옹 1세의 유럽통합 속 보편제국 측면
Ⅳ. 나폴레옹 1세의 유럽통합 속 연방화 측면
Ⅴ. 맺는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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