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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明淸 문학의 “나”는 누구인가? - 時文 科文과 古文 序文 속 일인칭의 역학관계

이용수  11

영문명
Who am 'I' in the Ming and Qing? First-person Dynamics in Modern Prose (時文 shiwen) Examination Essays and Classical Prose (古文 guwen) Prefaces
발행기관
고려대학교 한자한문연구소
저자명
Alexander Des Forges 심규식
간행물 정보
『동아한학연구』제15호, 47~73쪽, 전체 27쪽
주제분류
어문학 > 언어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1.03.30
6,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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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明·淸代 당시, 序文 창작의 이상적 역학관계는 과거 제도에서의 문학적 정체성과는 정반대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과거시험의 텍스트는 그 저자가 일시적으로 익명화된 상태에서 평가된 데 반해, 文集의 서문은 직접적인 교유와 이에 이은 우정 및 텍스트 공유의 결과였다. 명청대에 서문은 더욱 활발히 1인칭 대명사 ‘余(予)’를 사용했다. 이는 독자들로 하여금 작품 공유 배경에 있는 긴밀한 우정을 환기시켰다. 그런데 1인칭 사용의 새로운 유행 양상을 더욱 상세히 분석해보면, 科文과의 분명한 대비점이 사소하거나 단순한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다. ‘余’는 당대 새롭게 대두된 ‘문제’로서 개인의 목소리가 급부상한 상황을 보여준다. 실제로 다른 서문에서는 1인칭 ‘吾’가 보다 추상적이고 가설적인 분위기를 드러내며, 이는 독자들에게 科文(時文)의 장르적 특성인 “代言” 의식이 지닌 추상성과 재귀성의 복잡한 역학관계를 상기시킨다. 명청대의 古文은 장르의 관점에서 과문의 대척점으로서 안정적인 영역을 점거하고, 저자의 내면을 표현하는 특권적 표현 양식으로서의 정체성을 내세웠다. 그러나 고문이 사회적 관습에 따라 생산되고 소비됨으로 인해, 자기 자신을 위한 글과 타인을 위한 글의 구분이 모호해졌다. 일부 청대 서문 작가들이 개인적 관계에 대한 구체적 설명을 강조한 것은 이러한 낯선 문학적 사회성에 대한 보다 광범위한 불안 증세에서 비롯되었다. 文集에 대한 서문은 서문 작가가 해당 문집의 작가를 개인적으로 아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조심스럽게 구분했다. 17세기에 “代言”이 科文 작법의 표준이 되고 사회적 교류를 위한 서문 작성이 당대 문학 시장을 지배하게 됨에 따라 서문 작자의 1인칭 대명사 선택이 곤란해진 사실은 놀랍지 않다.

영문 초록

목차

1. 서문
2. 두 1인칭 대명사: 余와 吾
3. 과거제도의 1인칭
4. 문학 시장의 1인칭
5. 진실성에 대한 염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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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Alexander Des Forges,심규식. (2021).[번역] 明淸 문학의 “나”는 누구인가? - 時文 科文과 古文 序文 속 일인칭의 역학관계. 동아한학연구, (), 47-73

MLA

Alexander Des Forges,심규식. "[번역] 明淸 문학의 “나”는 누구인가? - 時文 科文과 古文 序文 속 일인칭의 역학관계." 동아한학연구, (2021): 4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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