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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북(華北)지역 한인에 대한 중국 당국의 인식과 정책

이용수  194

영문명
Chinese Perception and Policy of Korean People in China s Huabuk Region
발행기관
북악사학회
저자명
손염홍(Sun, Yan-hong)
간행물 정보
『북악사론』제12집, 173~208쪽, 전체 36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0.07.30
7,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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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일제 강점기 중국 화북지역에서 생활하고 활동했던 한인들에 대한 중국인 및 중국 정부의 인식과 정책을 살펴본 글이다. 일제의 침략을 받기 시작한 1930년대 이전까지 이 지역에 거주하고 활동했던 한인은 동북지역에 비해 많은 편이 아니었고 주로 북경, 천진 등 대도시에 집중되었다. 1910~1920년대 이 지역의 한인들은 대부분 반일적인 성향이 강했고 직접 항일 독립운동에 뛰어든 사람들도 많았다. 조국을 잃은 한인들에 대해 이 시기의 중국인들은 주로 동정적이었으며 물심양면으로 지원도 해주었다. 일반 중국 관리들도 일반 중국인 민중과 비슷한 태도를 보였다. 한인 독립운동가에 관한 안건을 처리할 때 중국 국적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일제의 인도 요구를 거절하곤 했다. 하지만 북경정부를 장악한 군벌세력은 중일관계를 고려하여 한인에 관한 사항을 처리할 때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특히 장작림 봉계군벌은 일제와 야합하여 한국 독립운동가에 대한 탄압에 나서기도 했다. 일제의 침략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1930년대부터 일제의 세력을 따라 화북지역으로 진출한 한인들이 급증했다. 이들은 일제의 기만 선전에 속아 일확천금의 꿈을 품고 화북 각지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막상 도착해보니 화북지역은 일제가 선전한 것처럼 ‘신천지’도 ‘낙원’도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마약밀매 등 불법 활동에 발을 들였고 이로 인해 한인에 대한 중국인의 인식도 일변하여 곳곳에서 한인과 중국인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갔다. 이러한 한인과 중국인 관계 악화 뒤에 일제의 음모가 숨겨져 있었다. 일제가 새로 점령한 지역을 장악하는 데 중국인과 일본인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한인들을 앞세웠던 것이다. 즉 일본 침략자에 대한 악감정을 한인들에게 전가시키려던 것이다. 이로 인해 중국인은 일제의 침략세력을 따라 진출한 한인들을 일제의 앞잡이로 간주하여 일본인보다 더 증오하고 적대시했다. 중국정부도 제2의 ‘만보산 사건’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여 일본세력을 등에 업고 불법행위를 저지른 한인들을 중국에서 쫓아내려고 고심했다. 하지만 일제의 비호를 받고 있던 불법한인들에 대한 단속은 쉽지 않았고 오히려 중국인 및 일반 선량한 한인들이 피해를 받는 상황이 벌어졌다. 한편으로 일제에 의해 강점된 화북지역의 한인들을 항일전선으로 끌어들이 기 위해 한인의 항일세력은 적지 않는 노력을 기울였다. 좌익의 조선독립동맹과 우익의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모두 화북지역 한인들의 민족의식을 깨우치고 반일선전을 벌였으며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다. 뿐만 아니라 중국 공산당도 화북지역의 한인들에게 일제의 지배에서 이탈할 것을 격려하는 정책을 반포했다. 하지만 국민당 정부는 화북지역 한인들 중에 공산주의 세력이 혼입할 것을 우려하여 비교적으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화북지역 한인에 대한 의심 및 부정적인 인식은 일제 패망 후 이 지역 한인들에 대한 정책에도 영향을 미쳤다.

영문 초록

Before the 1930s, there were not many Koreans in China s Huabuk region. They were mainly concentrated in large cities. In the 1910s and 1920s, Koreans in this region were mostly anti-Japanese. During this time, the Chinese applied both materially and morally. And Chinese officials used to reject Japan s demand for extradition. However, the warlords took a cautious stance when dealing with matters concerning Koreans in consideration of the relations between China and Japan. Since the 1930s, when the Japanese invasion began in earnest, the number of Koreans who followed the Japanese to the Hwabuk area surged. They were deceived by Japan s deceptive propaganda and jumped into various parts of Huabuk with a dream of a fortune. However, he started illegal activities such as drug trafficking to make a living. As a result, the Chinese regarded Koreans as the frontiers of Japanese. Hated and antagonized them more than Japanese. In order to avoid conflicts between Chinese and Japanese in taking control of areas occupied by Japanese imperialism, they tried to pass on conflicts between Chinese and Japanese to Koreans. The Chinese government was worried about a second Manbosan incident and tried to expel Koreans who committed illegal acts from China. In order to attract Koreans to the anti-Japanese front, both the left-wing Korean Independence Alliance and the right-wing Korean Provisional Government tried to enlighten the Korean people in the Hwabuk area. The Communist Party of China also issued a policy to encourage Koreans in the Hwabuk of China to break away from Japanese rule. The People s Party government remained relatively cautious, fearing a possible mix of communists among Koreans. Negative perceptions and doubts about Koreans in the Hwabuk area also affected the policy toward Koreans after the defeat of the Japan.

목차

Ⅰ. 머리말
Ⅱ. 1920년대까지 중국당국의 인식과 정책
Ⅲ. 중일전쟁 이전 국민정부의 인식과 정책
Ⅳ. 일제 점령 시기 중국당국의 인식과 정책
Ⅴ. 전후 중국당국의 인식과 정책
Ⅵ.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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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염홍(Sun, Yan-hong). (2020).중국 화북(華北)지역 한인에 대한 중국 당국의 인식과 정책. 북악사론, 12 , 17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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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염홍(Sun, Yan-hong). "중국 화북(華北)지역 한인에 대한 중국 당국의 인식과 정책." 북악사론, 12.(2020): 17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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