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물치지(格物致知)’의 교육적 의미 분석

• 영문명: The Educational Implications of ‘Investigation of things and Extension of Knowledge’
• 발행기관: 한국교육사상학회 (구 한국교육사상연구회)
• 저자명: 조현규(Cho, hyun-kyu)
• 간행물 정보: 『교육사상연구』교육사상연구 제14집, 1~16쪽, 전체 16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4.03.30

국문 초록

본 연구에서는 ‘격물치지’의 교육적 의미를 분석해보고자 하였다. 얻어진 결론은 대체로 다음과 같다. 주희에 있어서의 격물은 객관적 기준을 탐구하는 행위라 할 수 있고, 치지는 격물을 근거로 하여 앎에 이르는 행위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격물과 치지는 학습의 객관적 측면과 주관적 측면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될 수도 있다. 교육과정에서 격물과 치지는 분리될 수 없는 두 측면을 이루는 것이라면, 교육의 성공은 이 두 측면이 조화롭게 이루어진 상태를 말한다. 반면에 교육의 실패는 격물은 있으나 치지가 없다든지, 치지는 있으나 격물이 없는 경우를 들 수 있는데, 이 두 가지는 모두 격물과 치지가 분리된 상태를 말한다. 격물과 치지가 분리된 두 가지 경우 중, 전자는 왕수인이 주희에게서 발견한 경우로서 글공부는 하지만 깨달음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를 뜻하고, 후자는 왕수인에게서 발견되는 것으로서 깨달음을 강조하지만 깨달음의 경로를 간과하는 경우와 같다.

영문 초록

The perpose of this study is to interpret the educational implication of 'investigation of things and extension of knowledge(格物致知, ITEK)' in Chu Hsi(朱熹) and Wang Shou-Ren(王守仁). Their interpretations are based on their presuppositions about human nature, and their views of education are regarded as the implications of the concept of ITEK. It is the thesis paper that the two interpretations of the concept of ITEK by Chu and Wang bring forth the two different aspects of education. The different interpretations of ITEK by Chu and Wang are based upon the views of the relation between standard(理) and mind(心) to which ITEK can correspond respectively. Chu and Wang agree that human nature is to be considered as standards, But with regard to the status of the human nature, Chu and Wang show a sharp contrast；Chu maintains the standards transcendant to the mind, whereas Wang emphasizes the standards immanent in the mind. Chu maintains that the individual mind must be subjected to the standards, whereas Wang defines the standards in terms of the individual's mind.

키워드

格物(Investigation of things) 致知(Extension of Knowledge) 理(Standard) 心(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