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과 불 붙은 아시아 3
2025년 07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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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4900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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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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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나우 레지던시에 고립된 영국인의 기록을 복원하고, 무장한 민병대와 마을 자치 단위의 조직화 과정을 병렬적으로 보여주며, 도드는 반란이 절정에 달했던 시점에 누구도 단순한 피해자 혹은 가해자로 규정될 수 없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럭나우 포위는 비극적 드라마이자 식민 통치의 민낯이자, 동시에 제국주의가 자기 서사를 다시 구성하는 순간이었다. 이 책은 그 이면에 존재한 보복, 공포, 선전, 협상의 흔적을 모두 담아낸다.
또한 도드는 전선의 군사 작전뿐만 아니라, 콜카타와 런던에서 동시에 이뤄진 행정적, 언론적 반격도 조망한다. 제국은 단지 전장을 확보한 것이 아니라, 서사를 재구성하고 체제를 회복하려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했다. 이 권은 그 치밀한 기획의 구조를 파헤치며, 우리가 흔히 아는 ‘반란 진압’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복잡한 정치적 장치였는지를 고발한다. 『제국의 역습』은 물리적 충돌을 넘어, 기억과 통제, 통치의 언어가 다시 구축되는 과정을 담아낸 제국 회복기의 전모다.
16장. 디나푸르 반란과 그 여파
17장. 7~8월의 소규모 반란들
18장. 델리 공성전 : 최종 작전
19장. 럭나우 레지던시의 이야기
20장. 9~10월의 소규모 충돌
21장. 콜린 캠벨 경의 럭나우 구출
22장. 연말의 마무리 국면
23장. 반란의 2년 차
24장. 2월의 군사 작전
『제국과 불붙은 아시아』 3권은 역사적으로 매우 미묘한 국면을 다룬다. 민중이 조직화되고, 제국이 무너지고, 다시 그 제국이 반격에 나서는 순간—우리는 그 속에서 단순한 군사적 승패가 아닌, ‘통치 서사의 재건’이라는 본질적 흐름을 보게 된다. 럭나우와 델리에서 벌어진 치열한 충돌은 실제 전투임과 동시에 제국이 자신의 무너진 권위를 복구하는 매개였다.
도드는 이 과정을 신중하고 깊이 있는 시선으로 정리한다. 특히 반란군에 대한 보복이 어떻게 ‘법’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되었는지, 또 유럽 사회의 여론이 어떻게 ‘피해자-영웅-복수’라는 내러티브로 형성되었는지를 분석하는 부분은, 이 책을 단순한 역사서가 아니라 식민 통치 담론에 대한 해부서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이 책은 또한 독자에게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진압은 곧 승리인가?” 도드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그 질문에 쉽게 ‘그렇다’고 답하기 어려워진다. 제국은 반란을 잠재웠지만, 그 대가는 수많은 생명과 무너진 공동체, 그리고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 정치적 신뢰였다. 『제국의 역습』은 그 불편한 진실을 담담히 들려주는, 그러나 결코 중립적이지 않은 윤리적 기록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조지 도드
조지 도드(George Dodd, 1808–1881)는 19세기 중반 영국의 대표적인 역사 저술가이자 자료 편찬자이며, 당시 『일러스트레이티드 런던 뉴스(The Illustrated London News)』의 주요 필자로 활약한 인물이다. 그는 역사가이자 저널리스트로서, 영국 대중에게 ‘세계의 사건들’을 정확하고 실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수많은 사건 기록과 관보, 군사 보고서, 외교 문서를 기반으로 생생한 역사 서사를 만들어낸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가장 두드러진 저작이 바로 『제국과 불붙은 아시아』이며, 이 책은 ‘단일 국가’나 ‘단일 전쟁’을 다룬 기존 역사 기술 방식에서 벗어나, 하나의 시공간적 단층선에서 벌어진 다중 충돌과 상호 영향을 기록한 보기 드문 저술이다. 도드는 당대의 문헌을 폭넓게 참조했을 뿐 아니라, 언론 보도와 정부 회람, 영국-인도-중국-페르시아 간의 외교 서신을 통해 사건의 내적 맥락과 여론의 흐름까지 면밀히 추적했다.
특히 그는 사건을 단순히 ‘기록’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 사건이 영국 제국주의의 논리 아래 어떤 방식으로 작동했는지를 인식하고, 부분적으로나마 비판적으로 접근했다. 이는 당대 영국 내 역사 기록자들 사이에서 보기 드문 태도였으며, 후일 『사료사학(Sources-Based History)』라는 현대 역사학 방법론의 선구적 모델로도 평가받았다.
그는 또한 대중 역사 글쓰기의 선구자이기도 했다. 딱딱한 연대기 대신 서사와 구성, 인물 중심 묘사, 도표와 삽화 등을 적극 도입하여 ‘읽는 역사’의 영역을 개척했고, 이는 후대 전쟁사·군사사·식민사 저술의 서술 형식에도 깊은 영향을 주었다. 『제국과 불붙은 아시아』는 그 모든 장점이 집약된 그의 대표작으로, 21세기 한국어판으로 복원되는 것은 아시아 독자에게도 중요한 문화적 회복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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