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훈 단편선 02
2024년 10월 31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3.76MB)
- ISBN 9791172129149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심훈은 계몽주의적 서술 기법을 사용하여 민족적 정체성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그는 문학과 시를 통해 독립운동 정신을 표현하며, 일제강점기의 부조리와 민중의 어려움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문학적 업적은 근대 한국 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민족의 자각을 일깨우는 데 크게 기여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현대문학의 역사를 잊은 이에게는 문학적 통찰력은 없다. 이 책은 그런 이들에게 현대문학의 역사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는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통찰력을 얻게 될 것이다.
편지의 풍파
원앙의 꿈
싹트는 사랑
인숙은 별빛에 어리인 봉환의 얼굴을 처음 보는 사람처럼 들여다보며 웃는다. 그 옷음은 다시 애달픈 이별의 설음으로 변하고 속눈섭에는 어느 겨를에 다시 이슬이 맞첬다가 방울 방울 떨어진다.
남편이 떠나는 전날 밤 인숙은 밤늦도록 방문을 닫어 걸고 앉어서 남편의 짐을 쌓다. 초저녁에 장집에 다녀서 이튼날 아침차로 떠나기로 마추고 돌아온 봉환은 연일노심초사를 해서 얼굴이 햇슥해 젔다.
“오늘은 맘놓구 일즉암치 주무서요.”
하고 인숙은 자리를 깔어 주었다. 그러나 봉환이가 비고 누은 것은 벼개가 아니요 인숙의 무릎이었다.
도망군이라 무슨 행장이 부피랴만은 당장에 입고갈 옷도 만만치 않어서 야외로
“사생”
을 하러 다닐때 입든 학생복과
“스푸링코-트”
--- “은하를 건너서” 중에서
인숙은 하늘이 두쪽에 갈러지는 한이 있드래도 다시는 봉환을 놓칠리가 없다는 자신이 단단히 생길만치 봉환도 인숙이 이외의 여자에게는 한눈도 팔지 않었다.
조모의 신칙이 엄할수록 서로 이구석 저구석으로 피해 다니며 도적잠까지 자다가 들커서 며칠씩 얼굴을 들지 못할때도 있었다.
오즉 청춘의 기쁨을 단돌이서만 독차지 한듯이 집안 사람들에게 너무 유난스럽게두 군다고 흉을 잡할만치 금술이 좋게 지냈다. 원체 변덕스럽고 거염이 많은 둘째 동서는
“흥 두구 보지. 그러다간 또 내꼴이 될걸”
하고 속으로 빈정거렸다. 끝에 동서가 의초좋게 지내는 것이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시부모가 저의 내외에게만 심하게 구는것 같어서 그 반동심으로 동서의 내외의 흉을 보고 대사롭지 않은 일에도 입을 삐죽어리며 헐뜯는 것이었다.
실상 봉환의 자근 형은 거의 폐인이 되었다. 내외가 한방만 쓰면은 피접을 가고 약을 먹은 효험도 없이 며칠동안이면 또 다시 동티가 낫다. 기침을 허다가 피 섞인 담을 뱉는 것을 보고는 또 다시 온천이나 절간으로 가는 것이었다.
의사에게는 벌서 폐결핵 제 삼기라고 사형선고와 다름 없는 진단을 받었다.
--- “원앙의 꿈”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심훈
일제강점기의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1915년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하였으나, 1919년 3.1운동에 가담하여 투옥, 퇴학당했다.
그의 작품들에는 강한 민족의식과 휴머니즘이 담겨 있다.
1936년 9월 36세의 젊은 나이에 병을 얻어 요절하였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상록수>, <박군의 얼굴>, <그 날이 오면> 등이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상품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eBook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