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엔 마라탕 1: 생일에만 보이는 식당
2024년 10월 04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1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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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65467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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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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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내용 ◆
생일인 사람에게만 보이는 마라탕 식당. 엄마 아빠가 바빠 생일 축하도 받지 못하고 미역국도 먹지 못한 다현은 홧김에 마라탕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간다. 테이블이 하나밖에 없고, 식당 안은 생일잔치에 쓸 법한 풍선과 여러 장식으로 꾸며져 있었다. 마라탕 가게처럼 보이지 않아서 나가려는 순간, 유치찬란한 옷과 장식을 한 마마가 나타나 말한다. “생일 축하해!” 그리고 홀린 듯이 마라탕의 매력에 빠져드는 다현의 소원은 무엇일까?
은갈치 반짝이는 비늘을 갈아서 만든 어묵 -14
눈깜짝할새의 날갯짓으로 말린 건두부 -76
에필로그 -132
나는 식탁 의자에 앉았다. 토스트를 한 개 집어 요리조리 살펴보았다. 다행히 타지 않았다. 미역국도 못 먹는 생일날, 까맣게 타 버린 토스트까지 먹으면 더 슬플 것 같았다.
“다현아, 아빠 늦어서 먼저 간다. 엄마는 어제 늦게까지 일해서 피곤할 거야. 엄마 깨우지 말고 조용히 학교 잘 갔다 와.”
나보다 엄마를 더 챙기는 아빠가 오늘따라 미워서 대답하지 않았다. -17쪽
얼굴이 벌게지면서 고개를 들 수 없었다. 그런데 웃음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다연이 주위에 몰려 시끌벅적하게 떠들며 웃는 소리에 현수의 말은 들리지도 않은 듯했다.
우리 반 인기 짱, 이다연.
그리고 우리 반 인기 꽝, 구다현.
이름까지 비슷해서 더 비참하게 느껴진다. -23쪽
“생일 축하해!”
“네? 어, 어떻게 아셨어요, 제 생일인걸?”
“어떻게 알았냐고? 우리 가게는 생일인 사람한테만 보이거든.”
어이가 없었다. 세상에 생일에만 보이는 가게가 어디에 있을까. 손님 한 명이라도 붙들어 보려고 던져 본 말이겠지. -31쪽
◆ 책의 특징 ◆
외롭게 ‘생일’을 보내는 아이가 발견한 식당.
마법의 마라탕이 들어주는 소원은?
가장 기쁜 날이 되어야 할 생일. 하지만 생일날 축하도 못 받고 미역국도 먹지 못한 채 학교에 가야 하는 다현이의 눈에 띈 마라탕 식당. ‘생일엔 마라탕’이란 간판과 유치찬란하게 보이는 풍선 장식들. 들어갔더니 테이블은 겨우 1개. 장사를 하는지 마는지 알 수 없는 분위기인데다가 조잡한 티아라 왕관을 쓰고 커다란 장신구를 한 아줌마가 나타난다. 자신을 마마라고 부르는 그 아줌마의 입에서 나온 말. “생일 축하해.”
이 말은 〈생일엔 마라탕〉에 나오는 다현이나 동준처럼 외롭게 생일을 맞이한 이들이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은 아닐까? 이 책은 일 년에 한 번 모두가 맞이하는 생일과 요즘 많은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마라탕이란 소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판타지 동화이다.
마라탕은 원래 한국 음식은 아니지만 이제 한국에서 완전히 자리잡았다. 마라탕 특유의 맛과 향이 매력적인 점도 있지만 스스로 재료를 선택하여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한국인들에게 크게 어필하였다. 이 책에서는 마라탕에 들어가는 특별한 재료가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열쇠가 되어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마법으로 손쉽게 이뤄진 소원보다
더 소중하고 행복한 것은?
마라탕을 먹은 아이들의 소원이 이뤄졌다. 소심하고 친구도 제대로 없는 다현이는 반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반장이 되었다. 선생님께 칭찬을 받고, 아이들은 계속 다현이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고마워했다. 다현이는 자신감 있게 행동하는 자신에게 큰 행복감을 가진다. 두 번째 이야기의 동준이도 마찬가지다. 뚱뚱해서 다이어트를 강제로 해야 하고, 달리기도 못한다고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던 동준이는 친구와의 달리기 내기에서 손쉽게 승리한다. 그리고 살도 안 찌면서 자신이 먹고 싶은 것도 맘껏 먹게 되었다. 마라탕을 먹는 것만으로 이렇게 손쉽게 이뤄진 소원에는 부작용이 따른다.
보통 네잎 클로버를 행운의 상징이라고 좋아하고 흔히 보이는 세잎 클로버는 행복의 상징인데도 하찮게 여기곤 한다. 〈생일엔 마라탕〉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마법이 역설적으로 가까이 있는 세잎 클로버처럼 소중한 것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게 한다. 마법의 마라탕으로 손쉽게 이뤄진 소원이 아니라 자신이 꾸준히 노력하여 이뤄낸 소원이라면 부작용이 있었을까? 아마 〈생일엔 마라탕〉은 우리가 놓치고 있거나 알면서도 하지 않았던 일상 속 소중한 것을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아이들의 땀이 흥건한 손수건.
마마의 속내는 무엇일까?
뭐니 뭐니 해도 〈생일엔 마라탕〉의 중심인물은 마마다. 덩치가 아주 큰 아줌마처럼 보이는 마마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아줌마처럼 보이지만 웃는 소리를 들으면 누군지 알 수 없고, 유치찬란하게 보이는 티아라 장식이나 커다란 반지와 귀걸이로 몸을 치장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의 소원도 뭔가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아이들은 간절히 소원을 이루고 싶어서 ‘생일엔 마라탕’을 찾은 게 아니었다. 그저 생일을 축하받고 맛있는 마라탕을 먹고 싶었을 뿐이다. 오히려 소원은 마마가 더 간절하다. (그 간절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마마의 존재와 마마가 아이들의 땀을 모으는 이유, 그리고 질투심을 가득 담아 험담하는 주변 마법 가게에 대한 것까지. 이러한 마마에 대한 미스터리는 〈생일엔 마라탕〉이 권을 더해가면서 풀리게 될 것이다. 〈생일엔 마라탕〉은 이러한 궁금증과 함께 책 읽기 재미가 있는 또 하나의 착한 판타지 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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