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강설 20 : 십행품 2
2020년 03월 13일 출간
국내도서 : 2015년 03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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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62010464
- 쪽수 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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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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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十二. 십행품十行品 2
3. 공덕림보살의 열 가지 보살행
9) 제7 무착행
(1) 세계를 장엄하나 마음에 집착이 없다
(2) 부처님께 공양하지만 마음에 집착이 없다
(3) 불법 가운데는 더러움도 없고 깨끗함도 없다
(4) 온갖 만행을 닦더라도 집착이 없다
(5) 집착이 없으므로 얻는 이익
(6) 집착이 없으므로 남을 이롭게 하다
(7) 큰 자비심으로 중생을 구제하다
(8) 집착이 없음을 널리 나타내다
(9) 집착이 없는 까닭
(10) 집착이 없는 행의 광대함
(11) 집착이 없는 행의 만족함
10) 제8 난득행
(1) 열 가지 선근의 성취
(2) 선근을 닦아 이익을 얻다
(3) 얻기 어려운 행을 이룬 이익
(4) 중생 제도함을 비유로 나타내다
(5) 비유와 법을 합하여 나타내다
(6) 까닭을 나타내다
(7) 고요하고 움직임이 걸림이 없다
(8) 비유로써 밝히다
(9) 두 가지 행을 모두 버리다
(10) 더 수승한 행에 나아가다
(11) 고정된 법이 없다
(12) 비유와 법을 합하여 밝히다
(13) 자비행을 말하다
(14) 보살의 법
11) 제9 선법행
(1) 부처님 종성이 끊어지지 않게 하다
(2) 열 가지 다라니를 얻다
(3) 삼업으로 중생을 이롭게 하다
(4) 법을 앎이 깊고 수승함
(5) 법을 앎이 더욱 미세함
(6) 법을 앎이 두루 하여 동시임을 나타내다
(7) 모든 삼천대천세계에서 불사를 짓다
(8) 보살이 열 가지 몸을 성취하다
(9) 열 가지 몸을 성취한 목적
(10) 일체 중생을 위하여 청량한 법의 연못이 된다
12) 제10 진실행
(1) 말과 같이 행한다
(2) 진실한 행의 행상
(3) 열 가지 지혜의 성취
(4) 중생을 먼저 제도한다
(5) 보살의 본래의 서원
(6) 부처님의 종성에 들어가다
(7) 삼세제불의 진실한 말을 배우다
(8) 십행법문을 맺고 이익을 얻다
4. 상서를 나타내어 증명하다
1) 6종 18상의 진동과 하늘 공양
2) 다른 야마천궁에서도 그와 같았다
3) 십만 세계 미진수 보살들의 찬탄
5. 게송을 설하여 거듭 밝히다
1) 게송을 설하는 까닭
2) 부처님께 귀의하여 예경하다
3) 삼세의 부처님께 배워 수행하다
4) 수행의 근본을 말하다
5) 제1 환희행을 말하다
(1) 재물의 보시
(2) 두려움 없는 보시
(3) 법의 보시
(4) 인과가 원만하다
6) 제2 요익행을 말하다
(1) 율의를 섭하는 계
(2) 착한 법을 섭하는 계
(3) 중생을 이익하게 하는 계
(4) 세 가지의 계를 맺다
7) 제3 무위역행을 말하다
8) 제4 무굴요행을 말하다
9) 제5 이치란행을 말하다
10) 제6 선현행을 말하다
11) 제7 무착행을 말하다
12) 제8 난득행을 말하다
(1) 자신 수행의 원
(2) 신통을 일으키는 원
(3) 밖으로 교화하는 원
(4) 보리를 구하는 원
(5) 중생을 성숙시키는 원
13) 제9 선법행을 말하다
14) 제10 진실행을 말하다
(1) 열 가지의 힘을 얻다
(2) 변재가 무궁하다
(3) 부처님 선근과 같다
(4) 부처님의 종성에 들어가다
(5) 부처님 자비의 종성에 들어가다
(6) 부처님 지혜의 종성에 들어가다
(7) 부처님의 진실한 말을 배우다
(8) 중생을 이익하게 함이 헛되지 않다
(9) 십행법문의 깊고 넓음을 찬탄하다
최초, 최고, 최대라는 세 가지 수식어를 동시에 갖고 있는 경전 『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약칭 『화엄경』)은 불교의 수많은 경전(經典)가운데 부처님께서 최초로 설한 경전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부처님의 깨달은 진리의 내용을 어떤 방편도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드러내 보였기 때문에 그만큼 가장 어려운 경전이기도 하다. 이런 연유로 『화엄경』은 불교 ‘최고’의 경전이기도 하지만 또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경전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화엄경의 영향력은 막강했다. 4세기경부터 산스크리트에서 한역(漢譯)된 이래 『화엄경』은 동아시아 사상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6세기경에는 중국에 『화엄경』을 중심으로 한 종문(화엄종-현수종)이 성립해 중국불교사 전반을 주도하며 관통했고 이후 중국에 뿌리내린 선불교나 심지어 신유학에까지 『화엄경』의 영향이 미쳤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 사상계에 화엄경이 미친 영향 역시 지대하다. 원효와 의상은 한국에 화엄철학의 기초를 다지고 화엄종의 문을 연 한국 사상계의 대표적인 두 거목이다. 이후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 승과(僧科)에서도 『화엄경』은 빠져본 적이 없다. 특히 ‘종교’로서의 불교가 큰 위기에 처했던 조선 시대에도 매한가지였다. 승려는 물론 유학자들도 『화엄경』 읽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추사 김정희는 초의 선사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화엄경』을 읽고 있는데 (『화엄경』의) 교차되어 나타나는 묘리가 (그렇게 된) 연유를 밝히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초의 선사에게 『화엄경』의 가르침을 받고 싶다는 의중을 전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불교 안팎에서 가장 중요한 경전이라고 얘기하는 『화엄경』은 특히 근대 이후에는 그 유명세에 비해 더욱 접근하기 어려운 경전이었다. 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너무 방대하고 너무 난해하였기 때문이다.
첫째, 화엄경은 너무 방대하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화엄경은 모두 4종이다. 각각 40권본, 60권본, 80권본이 있고 티베트어로 된 화엄경이 있다.(산스크리트로 된 것은 「십지품」과 「입법계품」 등 일부만 남아 있고 나머지는 모두 소실되었다.) 이중 40권본은 『화엄경』에서 「입법계품」만 따로 떼어 놓은 것이니 차치하고 60권본, 80권본, 그리고 티베트본이 있는데 그 분량이 어마어마하다. 그러니 누구나 선뜻 그 시작의 엄두를 내기 힘들었다.
둘째는 난해함, 즉 단단한 언어와 이해의 벽이다.
산스크리트에서 한역된 『화엄경』은 근대 이후 모두 세 차례 한글화 됐다. 탄허, 월운, 무비 스님이 역경의 주인공이다. 하지만 한글로 되어 있다고 누구나 『화엄경』을 볼 수는 없었다. 난해한 번역도 문제였지만 쉬운 한글이라도 한자 하나하나에 담겼던 뜻을 더 깊이 풀어내주는 작업이 없었기 때문에 한역 『화엄경』만큼 한글 『화엄경』 역시 접근이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그래서 오랫동안 불교계 안팎에서는 스님이나 재가불자는 물론이고 동양사상 전반을 연구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화엄경』 ‘강설본’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오직 한 사람, 무비 스님만이 할 수 있었던 작업
『화엄경』 강설본 출판의 요구는 오래되었지만 『화엄경』을 강설할 만한 실력 그리고 이걸 책으로 엮기 위해 원고를 쓸 막대한 노력과 시간을 투자할 ‘한 사람’이 그동안 나타나지 않았었다. 사실 『화엄경』 강설은 중국불교에서도 당나라 시대 이후 청량 징관, 이통현 장자 등에 의해 오직 3~4차례만 시도되었던 대역사이고 근대 이후에는 전 세계를 통틀어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을 만큼 어려운 작업이다.
만약 현재 한국불교계에서 이 작업을 할 수 있을 만한 사람을 꼽으라면 단연 무비 스님이었다. 탄허 스님의 강맥을 이은 무비 스님은 우리나라에서는 첫 손가락으로 꼽히는 현존하는 대강백이면서 경전을 이해하기 쉽게 풀 수 있는 대중성까지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진척이 늦었던 『화엄경』 강설은 몇 년 전부터 스님과 재가불자를 대상으로 『화엄경』 법회가 몇 년째 계속되면서 서서히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
2013년부터 80권 완간을 목표로 준비했던 화엄경 강설은 2014년 4월부터 매년 8~10권씩 모두 10년에 걸쳐 완성된다.
『화엄경』은 어떤 경전인가
화엄경(華嚴經)의 원제는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이다. 원래 산스크리트로 된 경전이었으며 4세기경 『60화엄』이 그리고 7세기경 『80화엄』이 한역되었다. 총 4종의 『화엄경』이 유통되고 있다. 『40권본』, 『60권본』, 『80권본』 그리고 티베트어로 된 『장역화엄(藏譯華嚴)』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 중 『40권본』은 『60권본』과 『80권본』 속에 있는 마지막 장인 「입법계품」에 해당되기 때문에 한역된 『화엄경』은 총 2종 그리고 티베트어로 된 『화엄경』이 1종이다 (산스크리트에서 한역된 경전 중 꽤 많은 부분이 그렇지만 『화엄경』 역시 산스크리트본은 「십지품」과 「입법계품」만 남아 있고 모두 소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60화엄과 80화엄을 위주로 알아보자.
첫째 『60화엄』은 3본 화엄경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불타발타라가 동진(東晋)의 수도 건강(健康)에 있는 도량사라는 절에서 2년 3개월에 걸쳐 번역해 낸 경이며, 418년 3월에 번역을 시작해서 420년 6월에 마치고 그 다음 해인 421년 12월에 교정을 마쳐 완성해 냈다. 이 경은 60권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60화엄』이라 하고 동진 때 번역되었기 때문에 진역(晋譯)이라고도 하며, 신역(新譯)에 대한 대칭의 뜻으로 구역(舊譯)이라고도 한다.
다음 『80화엄』은 실차난타가 695년부터 699년까지 4년에 걸쳐 번역해 낸 경이다. 이 번역 작업에는 보리유지와 의정 그리고 중국 화엄의 대성자 현수 법장(法藏)도 참여했다. 이 경은 80권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80화엄』이라 하고 당대(唐代)에 번역되었기 때문에 『당경(唐經)』이라고도 한다.
현재 일본에서는 주로 60권본 『화엄경』을 한국에서는 주로 80권본 『화엄경』을 교재로 채택하고 있다. 특히 80화엄은 문장이 아름답고 그 내용 또한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다는 평가다.
화엄경 80권 본은 7처(설법장소), 9회(설법 모임 수) 39품으로 구성돼 있다.(60권본은 34품으로 구성) 이 중 제1회와 2회는 지상에서, 제3회부터 제6회까지는 천상에서, 제7회부터 제9회까지는 다시 지상에서 설법이 행해지고 있는 것을 표현했다.
널리 알려진 선재동자의 구법이야기는 제9회에 설해진 「입법계품(入法界品)」에서 나오는 내용이다. 이 품에서 선재(善財, Sudhana) 동자는 53인의 다양한 선지식을 만나 구도하는 대승정신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二十二. 십행품十行品 2
19권 말미에 시작되었던 「십행품 1」에 이어 20권 전체는 「십행품 2」로 십행품을 마무리 한다.
공덕림 보살의 10가지 보살행 중 「십행품 1」에 나왔던 제1 환희행歡喜行, 제2 요익행饒益行, 제3 무위역행無違逆行, 제4 무굴요행無屈撓行, 제5 무치란행無癡亂行, 제6 선현행善現行에 이어 집착이 없는 마음으로 아승지 세계에 들어가서 부처님께 공양하고 지음이 없는 법을 끝까지 얻고, 보살의 수기授記를 얻고, 중생의 자비와 선근을 증장케 하는 제7 무착행無着行, 얻기 어렵고 굴복하기 어려운 선근을 성취하고, 광대한 변재를 얻으며, 큰 서원이 쉬지 않고 중생을 교화하여 부처님의 도에 이르게 하는 제8 난득행難得行, 모든 천신과 인간과 사문과 범천들을 위하여 서늘한 법의 못을 만들고 바른 법을 유지하여 부처님의 종자가 끊어지지 않게 하며, 또 열 가지 몸을 성취하여 여러 중생의 의지할 데가 되는 제9 선법행善法行, 가장 진실한 말을 성취하고, 말한 대로 행하며, 행하는 것과 같이 말하여, 삼세 부처님들의 진실한 말을 배우고 선근이 동등하여 여래를 따라 배우고 지혜를 성취하는 제10 진실행眞實行으로 공덕림 보살의 10가지 보살행은 마무리 된다.
이어 상서를 내어 증명하는 대목이 이어지고 다시 게송을 거듭 밝히는 것으로 십행품은 마무리가 된다
작가정보
1943년 영덕에서 출생하였다. 1958년 출가하여 덕흥사, 불국사, 범어사를 거쳐 1964년 해인사 강원을 졸업하고 동국역경연수원에서 수학하였다. 10여 년 선원생활을 하고 1976년 탄허 스님에게 화엄경을 수학하고 전법, 이후 통도사 강주, 범어사 강주, 은해사 승가대학원장,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장, 동국역경원장, 동화사 한문불전승가대학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2018년 5월에는 수행력과 지도력을 갖춘 승랍 40년 이상 되는 스님에게 품서되는 대종사 법계를 받았다. 현재 부산 문수선원 문수경전연구회에서 150여 명의 스님과 300여 명의 재가 신도들에게 화엄경을 강의하고 있다. 또한 다음 카페 ‘염화실’(http://cafe.daum.net/yumhwasil)을 통해 ‘모든 사람을 부처님으로 받들어 섬김으로써 이 땅에 평화와 행복을 가져오게 한다.’는 인불사상人佛思想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 『대방광불화엄경 강설』(전 81권), 『무비 스님의 유마경 강설』(전 3권), 『대방광불화엄경 실마리』, 『무비 스님의 왕복서 강설』, 『무비 스님이 풀어 쓴 김시습의 법성게 선해』, 『법화경 법문』, 『신금강경 강의』, 『직지 강설』(전 2권), 『법화경 강의』(전 2권), 『신심명 강의』, 『임제록 강설』, 『대승찬 강설』, 『당신은 부처님』, 『사람이 부처님이다』, 『이것이 간화선이다』, 『무비 스님과 함께하는 불교공부』, 『무비 스님의 증도가 강의』, 『일곱 번의 작별인사』, 무비 스님이 가려 뽑은 명구 100선 시리즈(전 4권) 등이 있고, 편찬하고 번역한 책으로 『화엄경(한글)』(전 10권), 『화엄경(한문)』(전 4권), 『금강경 오가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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