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강설 17
2019년 08월 10일 출간
국내도서 : 2015년 01월 14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33.89MB)
- ISBN 9791162010433
- 쪽수 2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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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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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六. 범행품梵行品
十七. 초발심공덕품初發心功德品
十六. 범행품梵行品
1. 정념천자가 법을 청하다
2. 법혜보살의 설법
1) 열 가지 관찰하는 법의 이름
2) 몸을 관찰하다
3) 몸의 업을 관찰하다
4) 말을 관찰하다
5) 말의 업을 관찰하다
6) 뜻을 관찰하다
7) 뜻의 업을 관찰하다
8) 부처님을 관찰하다
9) 교법을 관찰하다
10) 스님을 관찰하다
11) 계율을 관찰하다
12) 관찰이 성취되었을 때의 상
13) 범행을 여실히 관찰하다
14) 범행이 청정하게 성취된 상
15) 다시 열 가지 법을 닦다
16) 그 위에 자비심을 일으켜야 한다
17) 이러한 관행을 닦으면 지혜의 몸을 성취하리라
十七. 초발심공덕품初發心功德品
1. 제석천왕의 청법
2. 법혜보살의 설법
1) 이치가 깊어서 이해하기 어렵다
2) 중생의 이락과 초발심공덕
3) 이승법과 초발심공덕
4) 세계의 끝과 초발심공덕
5) 세계의 겁수와 초발심공덕
6) 중생들의 차별 이해와 초발심공덕
7) 중생들의 근성 차별과 초발심공덕
8) 중생들의 욕락 이해와 초발심공덕
9) 중생들의 종종방편과 초발심공덕
10) 중생들의 마음 이해와 초발심공덕
11) 중생들의 업 이해와 초발심공덕
12) 중생들의 번뇌 이해와 초발심공덕
13) 공양 공덕과 초발심공덕
14) 열 번째 사람의 공양과 초발심공덕
15) 초발심으로 아는 능력
16) 광대한 마음의 공덕
(1) 이해와 실천이 원만함
(2) 발심과 묘과
(3) 불과가 동등하다
(4) 능히 불사를 짓다
(5) 큰 지혜가 앞에 나타나다
3. 시방세계가 진동하고 공양을 일으키다
4. 시방의 부처님이 증명하다
5. 이익을 밝히다
1) 현재의 이익
2) 미래의 이익
6. 다함이 없음을 밝히다
1) 설법이 두루 함을 밝히다
2) 설법이 두루 한 까닭을 밝히다
7. 게송으로 거듭 설하다
1) 게송을 설하는 뜻
2) 해와 행이 원만함
3) 일체 세계에 두루 하다
4) 널리 중생을 제도하다
5) 세계의 이뤄지고 무너짐을 알다
6) 중생의 때를 깨끗하게 하다
7) 부처님의 종성을 잇는다
8) 중생들이 즐겨하는 것을 안다
9) 삼세를 통달하여 마음에 걸림이 없다
10) 설법과 교화
11) 모든 부처님의 가호
12) 세계의 진동
13) 모든 미혹의 소멸
14) 광명을 놓아 세계를 비추다
15) 국토의 청정
16) 중생들의 환희
17) 법계에 널리 들어감
18) 부처님의 종성에 들어가다
19) 성불을 나타내 보이다
20) 부처님과 평등한 경계
21) 공덕의 평등
22) 한 몸과 무량한 몸의 평등
23) 진실한 지혜
24) 큰 지혜가 앞에 나타나다
25) 모든 중생들을 호념하다
26) 무상보리를 얻다
27) 대인의 법을 선양하다
28) 시간과 처소는 평등하다
29) 장엄하는 분별을 내지 않는다
30) 여러 가지 힘을 닦다
31) 수승한 법으로 장엄하다
32) 설법하는 지혜의 힘
33) 공덕이 한량없다
34) 비유로써 헤아리다
35) 비유로써는 미칠 수 없다
36) 다함이 없음을 말하다
37) 한계가 없음을 말하다
38) 출생이 다함이 없음을 말하다
39) 덕의 원만함을 나타내다
40) 공덕이 다함이 없음을 말하다
41) 보리심 발하기를 권하다
최초, 최고, 최대라는 세 가지 수식어를 동시에 갖고 있는 경전 『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약칭 『화엄경』)은 불교의 수많은 경전(經典)가운데 부처님께서 최초로 설한 경전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부처님의 깨달은 진리의 내용을 어떤 방편도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드러내 보였기 때문에 그만큼 가장 어려운 경전이기도 하다. 이런 연유로 『화엄경』은 불교 ‘최고’의 경전이기도 하지만 또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경전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화엄경의 영향력은 막강했다. 4세기경부터 산스크리트에서 한역(漢譯)된 이래 『화엄경』은 동아시아 사상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6세기경에는 중국에 『화엄경』을 중심으로 한 종문(화엄종-현수종)이 성립해 중국불교사 전반을 주도하며 관통했고 이후 중국에 뿌리내린 선불교나 심지어 신유학에까지 『화엄경』의 영향이 미쳤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 사상계에 화엄경이 미친 영향 역시 지대하다. 원효와 의상은 한국에 화엄철학의 기초를 다지고 화엄종의 문을 연 한국 사상계의 대표적인 두 거목이다. 이후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 승과(僧科)에서도 『화엄경』은 빠져본 적이 없다. 특히 ‘종교’로서의 불교가 큰 위기에 처했던 조선 시대에도 매한가지였다. 승려는 물론 유학자들도 『화엄경』 읽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추사 김정희는 초의 선사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화엄경』을 읽고 있는데 (『화엄경』의) 교차되어 나타나는 묘리가 (그렇게 된) 연유를 밝히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초의 선사에게 『화엄경』의 가르침을 받고 싶다는 의중을 전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불교 안팎에서 가장 중요한 경전이라고 얘기하는 『화엄경』은 특히 근대 이후에는 그 유명세에 비해 더욱 접근하기 어려운 경전이었다. 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너무 방대하고 너무 난해하였기 때문이다.
첫째, 화엄경은 너무 방대하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화엄경은 모두 4종이다. 각각 40권본, 60권본, 80권본이 있고 티베트어로 된 화엄경이 있다.(산스크리트로 된 것은 「십지품」과 「입법계품」 등 일부만 남아 있고 나머지는 모두 소실되었다.) 이중 40권본은 『화엄경』에서 「입법계품」만 따로 떼어 놓은 것이니 차치하고 60권본, 80권본, 그리고 티베트본이 있는데 그 분량이 어마어마하다. 그러니 누구나 선뜻 그 시작의 엄두를 내기 힘들었다.
둘째는 난해함, 즉 단단한 언어와 이해의 벽이다.
산스크리트에서 한역된 『화엄경』은 근대 이후 모두 세 차례 한글화 됐다. 탄허, 월운, 무비 스님이 역경의 주인공이다. 하지만 한글로 되어 있다고 누구나 『화엄경』을 볼 수는 없었다. 난해한 번역도 문제였지만 쉬운 한글이라도 한자 하나하나에 담겼던 뜻을 더 깊이 풀어내주는 작업이 없었기 때문에 한역 『화엄경』만큼 한글 『화엄경』 역시 접근이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그래서 오랫동안 불교계 안팎에서는 스님이나 재가불자는 물론이고 동양사상 전반을 연구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화엄경』 ‘강설본’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오직 한 사람, 무비 스님만이 할 수 있었던 작업
『화엄경』 강설본 출판의 요구는 오래되었지만 『화엄경』을 강설할 만한 실력 그리고 이걸 책으로 엮기 위해 원고를 쓸 막대한 노력과 시간을 투자할 ‘한 사람’이 그동안 나타나지 않았었다. 사실 『화엄경』 강설은 중국불교에서도 당나라 시대 이후 청량 징관, 이통현 장자 등에 의해 오직 3~4차례만 시도되었던 대역사이고 근대 이후에는 전 세계를 통틀어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을 만큼 어려운 작업이다.
만약 현재 한국불교계에서 이 작업을 할 수 있을 만한 사람을 꼽으라면 단연 무비 스님이었다. 탄허 스님의 강맥을 이은 무비 스님은 우리나라에서는 첫 손가락으로 꼽히는 현존하는 대강백이면서 경전을 이해하기 쉽게 풀 수 있는 대중성까지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진척이 늦었던 『화엄경』 강설은 몇 년 전부터 스님과 재가불자를 대상으로 『화엄경』 법회가 몇 년째 계속되면서 서서히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
2013년부터 80권 완간을 목표로 준비했던 화엄경 강설은 2014년 4월부터 매년 8~10권씩 모두 10년에 걸쳐 완성된다.
『화엄경』은 어떤 경전인가
화엄경(華嚴經)의 원제는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이다. 원래 산스크리트로 된 경전이었으며 4세기경 『60화엄』이 그리고 7세기경 『80화엄』이 한역되었다. 총 4종의 『화엄경』이 유통되고 있다. 『40권본』, 『60권본』, 『80권본』 그리고 티베트어로 된 『장역화엄(藏譯華嚴)』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 중 『40권본』은 『60권본』과 『80권본』 속에 있는 마지막 장인 「입법계품」에 해당되기 때문에 한역된 『화엄경』은 총 2종 그리고 티베트어로 된 『화엄경』이 1종이다 (산스크리트에서 한역된 경전 중 꽤 많은 부분이 그렇지만 『화엄경』 역시 산스크리트본은 「십지품」과 「입법계품」만 남아 있고 모두 소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60화엄과 80화엄을 위주로 알아보자.
첫째 『60화엄』은 3본 화엄경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불타발타라가 동진(東晋)의 수도 건강(健康)에 있는 도량사라는 절에서 2년 3개월에 걸쳐 번역해 낸 경이며, 418년 3월에 번역을 시작해서 420년 6월에 마치고 그 다음 해인 421년 12월에 교정을 마쳐 완성해 냈다. 이 경은 60권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60화엄』이라 하고 동진 때 번역되었기 때문에 진역(晋譯)이라고도 하며, 신역(新譯)에 대한 대칭의 뜻으로 구역(舊譯)이라고도 한다.
다음 『80화엄』은 실차난타가 695년부터 699년까지 4년에 걸쳐 번역해 낸 경이다. 이 번역 작업에는 보리유지와 의정 그리고 중국 화엄의 대성자 현수 법장(法藏)도 참여했다. 이 경은 80권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80화엄』이라 하고 당대(唐代)에 번역되었기 때문에 『당경(唐經)』이라고도 한다.
현재 일본에서는 주로 60권본 『화엄경』을 한국에서는 주로 80권본 『화엄경』을 교재로 채택하고 있다. 특히 80화엄은 문장이 아름답고 그 내용 또한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다는 평가다.
화엄경 80권 본은 7처(설법장소), 9회(설법 모임 수) 39품으로 구성돼 있다.(60권본은 34품으로 구성) 이 중 제1회와 2회는 지상에서, 제3회부터 제6회까지는 천상에서, 제7회부터 제9회까지는 다시 지상에서 설법이 행해지고 있는 것을 표현했다.
널리 알려진 선재동자의 구법이야기는 제9회에 설해진 「입법계품(入法界品)」에서 나오는 내용이다. 이 품에서 선재(善財, Sudhana) 동자는 53인의 다양한 선지식을 만나 구도하는 대승정신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十六. 범행품梵行品
十七. 초발심공덕품初發心功德品
총 80권으로 된 화엄경에서 열여섯 번째에 해당하는 범행품에선 불교의 정법, 즉 유와 무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정견의 관점에서 볼 때 진정한 청정범행淸淨梵行이란 무엇인가를 밝혔다. 흔히 청정범행이란 3천 가지 위의威儀와 8만 가지 세행細行을 하나도 어기지 않고 모든 율장律藏에서 요구하는 법규를 낱낱이 지키고 실천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화엄경의
견해는 다르다. 5계, 10계, 10중 48계, 250계, 348계, 3천위의, 8만 세행 등의 근본 실체를 낱낱이 파헤쳐서 청정범행의 실상을 드러내는 것이 바로 이 범행품梵行品이다. 그러므
로 기존의 상식적인 소견으로 청정범행을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파격적이다.
이어지는 열일곱 권째의 초발심공덕품에서는 십주품에서 간략히 언급되었던 초발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 열 개의 계단 중에서 초발심의 의미는 매우 특별하다. 이렇게 초발심의 공덕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제석천왕의 질문을 통해 초발심의 공덕을 밝히게 된다.
이 품에서 밝히고 있는 초발심의 진정한 뜻은 자신은 제도받지 못하였으나 다른 사람부터 제도하는 것이며, 자신은 먹지 못하였으나 다른 사람부터 먹도록 하는 것이며, 자신은 물에 빠져 있으나 다른 사람부터 물에서 건져 내는 것이다. 그래서 초발심의 공덕은 아무리 찬탄해도 다 설명할 수 없다. 이 품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낱낱이 밝히고 있다
작가정보
1943년 영덕에서 출생하였다. 1958년 출가하여 덕흥사, 불국사, 범어사를 거쳐 1964년 해인사 강원을 졸업하고 동국역경연수원에서 수학하였다. 10여 년 선원생활을 하고 1976년 탄허 스님에게 화엄경을 수학하고 전법, 이후 통도사 강주, 범어사 강주, 은해사 승가대학원장,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장, 동국역경원장, 동화사 한문불전승가대학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2018년 5월에는 수행력과 지도력을 갖춘 승랍 40년 이상 되는 스님에게 품서되는 대종사 법계를 받았다. 현재 부산 문수선원 문수경전연구회에서 150여 명의 스님과 300여 명의 재가 신도들에게 화엄경을 강의하고 있다. 또한 다음 카페 ‘염화실’(http://cafe.daum.net/yumhwasil)을 통해 ‘모든 사람을 부처님으로 받들어 섬김으로써 이 땅에 평화와 행복을 가져오게 한다.’는 인불사상人佛思想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 『대방광불화엄경 강설』(전 81권), 『무비 스님의 유마경 강설』(전 3권), 『대방광불화엄경 실마리』, 『무비 스님의 왕복서 강설』, 『무비 스님이 풀어 쓴 김시습의 법성게 선해』, 『법화경 법문』, 『신금강경 강의』, 『직지 강설』(전 2권), 『법화경 강의』(전 2권), 『신심명 강의』, 『임제록 강설』, 『대승찬 강설』, 『당신은 부처님』, 『사람이 부처님이다』, 『이것이 간화선이다』, 『무비 스님과 함께하는 불교공부』, 『무비 스님의 증도가 강의』, 『일곱 번의 작별인사』, 무비 스님이 가려 뽑은 명구 100선 시리즈(전 4권) 등이 있고, 편찬하고 번역한 책으로 『화엄경(한글)』(전 10권), 『화엄경(한문)』(전 4권), 『금강경 오가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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