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빠지는 즐거운 유혹 1(신화와 역사편)
2006년 09월 03일 출간
국내도서 : 2006년 08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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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N 0111-2018-900-002667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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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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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는 신들의 탄생부터 각 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신화와 전설, 여러 양식의 특징과 유행 과정을 알려주는 건축과 정원, 성당 미술의 한 획을 그은 스테인드글라스 이야기를 담은 갖가지 공예기술과 그릇과 도기, 다이아몬드와 향수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예술작품에 쓰인 기법부터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도자기, 우편에 관한 이야기 등 소소한 일상에 필요한 물건들의 의미를 알게 해주는 지식이 가득한 여행 안내서이다.
거인족들과 신들의 탄생
바다의신 포세이돈과 트리톤
벼락을 내리는 하늘의 신 제우스
제우스는 왜 여성에게 인기가 있었는가?
실연의 아픔을 음악으로 달래는 아폴론
제우스의 머리에서 튀어나온 아테나
최초의 관악기 발명가 헤르메스
남성보다 강한 아마존 여족
제우스가 만든 큰곰자리와 작은곰자리
신화와 전설에서 이름을 빌린 초상화
건축과 정원
극장의 주인공 오케스트라
원형투기장에서 벌어지는 유혈참사
교회건축의 틀을 마련한 바실리카 양식
교회와 카테드랄의 차이
3천개나 되는 산타 마리아 교회
유행을 주름잡던 로마네스크 양식
이집트에서 유럽까지 건너온 아치형식
악평 속에서 꽃피운 고딕 양식
정열적인 플랑브와양 양식의 탄생
갖가지 후기 고딕 양식
르네상스의 합리적인 아름다움
박력감과 요란함 사이, 바로크의 등장
동적인 느낌의 바로크 미술
경묘하고 우아한 로코코 양식
우아함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레장스 양식
여성의 미에 부합한 가구 디자인
클래식 양식의 걸작, 대영박물관
정원을 가꾸는 유럽의 도시귀족
갖가지 공예 기술
스테인드글라스와 칠보
동양의 감성에 호소하는 예술, 프레스코
호화로움의 극치를 보여준 모자이크
고품격 분위기 메이커 타피스트리
동판화와 석판화
고대 그리스의 도기
싸구려 도기에서 골동품이 된 마조리카
델프트 도기, 이마리, 러스터
마이센 자기와 세부르 자기
역사와 생활의 이모저모
포스트 호텔과 뿔피리
단순함과 세련된 아름다움, 카메오
영원한 사랑과 권위를 상징하는 다이아몬드
향수, 호박, 졸링겐
유럽의 정신문화와 지식이 가득한 재미있는 유럽 즐기기
세간에는 온갖 여행서가 가득하다. 그러나 거기에 나와 있는 설명은 극히 표면적인 것들뿐이다. 요즘의 여행 안내서란 그저 어디에 가면 무엇이 있고, 어디로 가기 위해서는 어떤 교통편을 이용해야 하며 어느 숙박업소를 이용하면 조금 더 저렴하다, 는 식의 정보 나열에만 급급하다.
〈유럽에 빠지는 즐거운 유혹〉은 단순한 정보만을 알려주는 여행 안내서를 탈피하여 지식과 즐거움, 역사와 유적, 축제일에 이르기까지 흥미와 정보, 지식을 더해주는 알찬 여행서로 꾸며졌다. 한마디로 겉만 핥고 마는 여행으로 끝내고 싶지 않다는 분들을 위해 쓰인 책이다. 상세한 안내와 그에 얽힌 유래, 사연과 더불어 생생한 사진은 이런 충족감을 더해 줄 것이다.
어디에서든지 쉽게 접하고 흥미롭게 듣게 되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독자들은 얼마나 자세히 알고 있는가. 제우스, 헤라클레스, 포세이돈. 우리는 상상 속의 신들의 이름을 친근할 정도로 익히 들어왔다. 하지만 신화 속에 등장하는 무수한 신들의 계보를 꿰고 있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각각 그 신들의 일화까지 더해진다면 머릿속은 더 복잡해지고 만다.
이 방대한 신화를 이제 조금이라도 명확하게 기억하게 된다면 이 한권의 책을 손에 넣는 순간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해도 좋을 듯하다.
이제 낡은 유럽여행기는 버려라!
거인족과 신들의 탄생부터 시작하여 그 신들에 얽힌 이야기들을 읽고 있는 사이 독자들은 여행안내서라기보다 재미있는 신화 이야기를 재정리한 책으로 오해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림에도 신화를 테마로 한 작품들이 무척이나 많다. 신화는 이런 불후의 명작들을 통해 더 사실적으로 사람들에게 다가올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사실 그 이면에는 재미있는 추측과 일화들이 많이 남겨져 있다. 우피치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우르노스 비너스’라는 유명한 그림이 그 한 예이다. 화사는 티치아노이며 주문한 사람은 우르비노 공작, 모델은 우르비노 공작부인이다. 그녀는 당시 이탈리아에서 가장 고귀하고 아름다움에 찬 여성이라는 평판이 자자했다. 우르비노 공작은 아름다운 부인의 누드 모습을 영원히 화폭에 담아 두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공작부인이 발가벗은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사회 통념상 거북했으므로 공작부인의 리얼한 나체를 미와 사랑의 여신 비너스의 그림인 것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는 재미있는 일화가 전해진다.
그 옛날 로마시대에 오케스트라는 공연에서 얼마나 큰 위치를 차지했으며, 그 이후 오케스트라는 어떤 개념으로 변해갔는지 당시의 공연문화에 대해서도 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원형투기장의 형태와 변천과정, 그 안에서 공공연하게 펼쳐지는 유혈극은 지식과 정보를 넘어 인간의 내면에 숨겨진 잔혹감과도 맞닥뜨리게 될 것이다.
1권에는 신들의 탄생부터 각기 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신화와 전설, 그리고 바실리카, 로마네스크, 르네상스 양식의 특징과 유행 과정을 알려주는 건축과 정원, 성당 미술의 한 획을 그은 스테인드글라스 이야기를 담은 갖가지 공예기술과 그릇과 도기, 다이아몬드와 향수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예술작품에 쓰인 기법부터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도자기, 우편에 관한 이야기 등은 우리의 소소한 일상에 필요한 물건들의 의미를 알게 해주는 지식이 가득한 여행안내서 〈유럽에 빠지는 즐거운 유혹〉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다.
성서, 그 안에서 만나는 색다른 즐거움
〈유럽에 빠지는 즐거운 유혹〉은 순서에 상관없이 마음에 드는 부분을 골라 읽어도 무방한 책이다. 전혀 다른 분야의 이야기들이 유럽이라는 이름으로 묶여 있기 때문이다.
2권에서는 성서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유럽 여행이 시작된다. 책 속에 언급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서에 관해 큰 오해를 하고 있다. 성서는 기독교나 가톨릭교 신자들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성서는 따분한 대목을 피하고 읽으면 뜻밖에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속속 튀어나온다. 기독교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유럽의 여행은 한결 더 흥미 있는 것이 된다. 기독교적인 영감에 찬 회화와 조각, 장엄한 대성당이나 스테인드글라스 같은 것들 앞에 서면 그런 생각은 훨씬 더 절실해 질 것이다.
필자는 성서에 대한 오해를 풀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속는 셈치고 성서를 읽어보기를 설득하고 있다. 기독교가 유럽 정신문화의 기반이라는 것을 안다면 성서 읽기는 딱딱하고 의무적인 독서가 아닌 즐거움을 찾는 독서로 바뀔 것이다.
특히 구약성서는 열성적인 기독교 신자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낸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구약성서를 읽기로 마음먹었다면 추선 첫머리의 창세기와 출애굽기 24장까지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부분은 이야기의 성격이 짙어 비교적 즐겁게 읽히기 때문이다. 천지창조부터 아담과 이브의 에덴동산, 대홍수와 노아의 방주, 바벨탑, 요셉과 형제들의 이야기, 애굽의 탈출, 모세의 십계 등 비신자들이라도 대부분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흥미 있는 이야기들 뿐 아니라 성서에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삶의 기쁨을 찬양한 시도 수록되어 있으며 이것은 역사적, 문학적으로도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이런 성서읽기를 거친 후라면 미켈란젤로의 ‘아담의 창조’, ‘낙원 추방’, 브뤼겔의 ‘바벨탑’ 등의 유명한 작품들은 마음속에 깊은 울림을 안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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