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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다움의 무게를 견디며 : 신규교사의 감정소진과 정체성 위기에 대한 자문화기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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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
Bearing the Burden of Teacher Identity : An Autoethnographic Study on Emotional Exhaustion and Identity Crisis in a Novice Teacher
발행기관
한국교육인류학회
저자명
정훈 전미경
간행물 정보
『교육인류학연구』제28권 제2호, 1~34쪽, 전체 34쪽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5.06.30
6,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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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연구는 교직 첫 학기에 교권침해와 감정소진을 경험한 신규교사의 이야기를 자문화기술지 방법으로 탐색하고, 이 경험이 교사의 감정노동과 정체성 형성의 복합적 과정에서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심층적으로 조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자기회상 자료, 면담 기록 등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여, 당시의 경험과 감정을 복원하고 교권침해와 감정소진의 맥락을 탐색하였다. 또한, 감정소진의 발생 과정을 분석하기 위해 고백적-정서적 글쓰기와 분석적-해석적 글쓰기를 교차적으로 적용하여 감정노동과 감정소진의 연관성을 구조화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연구자는 교직 첫 학기 동안 ‘교사다움’이라는 감정규범에 따라 학부모의 교권침해에 공손하고 친절한 태도로 대응하며 표면연기를 지속하였고, 이는 극심한 감정소진으로 이어졌다. 또 학생의 성장과 관계 회복을 위해 학부모와 협력해야 한다는 신념에서 비롯된 내면연기가 표면연기와 중첩되며 자책과 정체성 혼란을 심화시켰다. 교권침해 경험은 연구자의 교직관과 가치관을 흔들었으며, 이후 우울감과 무기력 속에서 교직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졌다. 2년 차 교직 환경은 이전보다 평온했으나, 첫해의 교권침해 상흔은 지속되었고, 학부모와 학생들의 존중과 협조조차 과분한 혜택으로 해석되었다. 이는 첫해의 부정적 경험이 교사의 자기 인식을 왜곡하여, 긍정적인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충분히 자격 있는 존재로 받아들이지 못한 결과였다. 이 연구는 교권침해 경험과 감정소진이 단순한 일시적 어려움을 넘어 교사의 정체성과 직업적 태도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자는 자문화기술지를 활용하여 외면했던 경험과 감정을 직면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을 탐구함으로써, 자문화기술지가 연구자에게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방법론적 의미를 지님을 밝혔다. 이 연구는 교권침해와 감정소진을 경험한 교사의 심리적 회복 과정을 탐색하며, 신규교사가 교직 초기에 겪는 감정노동과 정체성 형성의 복합적 과정을 심층적으로 조망하는 데 기여한다.

영문 초록

This autoethnographic study explores the experience of a novice teacher who faced authority violations and emotional exhaustion during the first semester of teaching. Through self-reflective journals and interview transcripts, the study examines how these experiences unfold within the complex processes of emotional labor and 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Key findings reveal the researcher conformed to expected "teacher-like" emotional norms through surface acting when responding to parental challenges, leading to severe emotional depletion. Deep acting—believing parent collaboration was essential—overlapped with surface acting, intensifying self-blame and identity confusion. Authority violations undermined the researcher's professional beliefs, eventually causing depression, lethargy, and career sustainability doubts. Although the second year of teaching brought relative stability, psychological impacts persisted, causing the teacher to perceive basic respect from parents and students as undeserved privileges rather than professional norms. The study demonstrates that early career negative experiences can distort teachers' self-perception, making it difficult to interpret positive interactions as validation of their competence. Furthermore, autoethnography proved valuable as a healing process for the researcher, contributing to understanding the complex relationship between emotional labor and identity formation during critical early teaching years.

목차

1. 연구를 시작하며
2. 선행연구 검토
3. 연구 방법
4. 신규교사로서 초기 교직 경험: 감정노동과 심리적 변화
5. 되돌아보며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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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전미경. (2025).교사다움의 무게를 견디며 : 신규교사의 감정소진과 정체성 위기에 대한 자문화기술지. 교육인류학연구, (), 1-34

MLA

정훈,전미경. "교사다움의 무게를 견디며 : 신규교사의 감정소진과 정체성 위기에 대한 자문화기술지." 교육인류학연구, (2025):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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