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속사미인곡>에 나타난 유배 체험과 연군 의식 고찰
이용수 571
- 영문명
- A Study on the Exile Experiences and the Mind of Yearning for the King Described in Soksamiingok
- 발행기관
- 한국고전연구학회
- 저자명
- 남정희(Nam, Jeong-hee)
- 간행물 정보
-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제29권, 203~238쪽, 전체 35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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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글에서는 1727년 추자도로 유배를 간 소론계 사대부인 이진유의 <속사미인곡>을 대상으로 하여서 작자가 유배지에서의 경험을 어떻게 형상화하고 있는지 분석하였다. 기존의 논의를 보완하는 과정에서 화자가 유배의 공간을 인식하고 재구성하면서 드러내는 의식 지향이 무엇인지로 논점을 맞추었다. 본격적인 논의 과정에서는 유배지를 중층적인 두 공간으로 분할하여 분석하고, 화자가 시간과 공간의 배열과 배치 속에서 표현하려고 했던 체험의 의미를 밝혔다. 유배의 공간에서 작자가 드러내는 연군의 감정은 전통적인 군신 관계의 도덕성에 바탕을 두면서도 개인적인 감정의 직접적인 표출 역시 동반되었다. 작품 속에서 유배는 단순한 정치적 실패만을 의미하지 않았고, 작자와 님의 도덕적인 권력 관계를 재인식하는 계기를 주는 것이었다. 결론적으로 <속사미인곡>에서 작자는 직설적인 목소리로 연군의 정서를 표현하고 개인이 경험한 시련을 보다 사실적으로 서술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자의 태도는 이상적인 군신의 관계를 지탱하는 구조와 관념에 더욱 집중하면서 자신의 정치적 처지를 옹호하는 경향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러한 점은 이진유의 <속사미인곡>이 후기 사대부 유배가사의 변모의 구도에서 어떠한 위치를 점유하는 지를 알려준다고 할 것이다.
영문 초록
This study analyzed how the author was configuring his experiences in the place of exile in Soksamiingok written by Jin-yoo Lee, who was one of Soron faction literati and was exiled to the Chuja Island in 1727. In the process of supplementing previous discussions, this study focused its discussion on what the orientation of consciousness was as revealed while the speaker was recognizing and reconstructing the space of exile. The main discussion analyzed the place of exile as double-layered two spaces, and explained the meanings of experience that the speaker tried to express in the arrangement and placement of time and space. The emotion of yearning for the king exposed by the author in the space of exile was, while based on the morality of traditional ruler-subject relation, was accompanied with the straightforward expression of personal emotion. In the work, exile did not simply mean a political failure but provided a motive for recognizing anew the moral power relation between the author and the king. In conclusion, in Soksamiingok the author expressed his emotion of yearning for the king outspokenly, and described personally experienced hardships realistically. Nevertheless, the author's attitude shows the tendency of concentrating on the structure and thought sustaining the ideal ruler-subject relation and, at the same time, advocating his political position. Furthermore, this suggests what position Jin-yoo Lee's Soksamiingok occupies in the development of exile lyrics written by literati in the late Chosun Dynasty.
목차
<국문초록>
1. 문제 제기
2. 1727년 무렵 이진유의 현실적 국면
3. 유배지의 공간 분석과 유배의 체험
4. '思美人'의 긴장과 연군 의식의 의미
5. 맺음말-남은 문제들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동동의 선어(仙語) 및 난해구 재해석
- <심양왕환일기>의 저자 고증
- <속사미인곡>에 나타난 유배 체험과 연군 의식 고찰
- 한국문화교육을 위한 고전시가 작품의 유용성
- 한국 신화를 통한 한국 문화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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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 교육에 있어서 '수수께끼'의 활용 방안
- 조선 후기 국문시가 속 '바다'가 부정적으로 형상화 된 이유
- 초기사림파 문인의 이미지 형성 과정
- 『도장(道藏)』과 고소설에 나타나는 도가적(道家的) 상상력의 근원과 유형 연구 1
- 외국인을 위한 한국문화교육,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 <태원지> 서사분석에 의한 국적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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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이주민을 위한 문화교육의 한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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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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