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크리스토 백작 2
2025년 07월 10일 출간
국내도서 : 2016년 11월 3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42.59MB)
- ISBN 9788949719948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오찬회 … 643
소개 … 659
집사 베르투치오 … 677
오퇴유 저택 … 683
피의 복수 … 692
피를 뒤집어쓰게 된 경위 … 725
무제한 대출 … 741
점박이 회색 말 … 757
관념론 … 774
하이데 … 790
모렐 가족 … 796
피라무스와 티스베 … 809
독물학 … 823
악마 로베르 … 845
주식의 등락 … 866
카발칸티 소령 … 881
안드레아 카발칸티 … 895
알팔파 텃밭 … 912
누아르티에 드 빌포르 씨 … 927
유언 … 938
전신중계탑 … 950
복숭아 갉아 먹는 들쥐 걱정에서 정원사를 벗어나게 해주는 법 … 962
유령 … 976
만찬 … 987
거지 … 1001
부부 싸움 … 1012
점찍어 둔 결혼 상대 … 1024
검찰총장실 … 1037
여름날 무도회 … 1053
정보 … 1063
무도회 … 1077
빵과 소금 … 1089
생메랑 후작 부인 … 1096
약속 … 1110
빌포르 집안 지하 묘지 … 1146
의사록(議事錄) … 1159
아들 카발칸티의 순조로운 진출 … 1176
하이데 … 1190
“나는 동포를 배려하는 것 같은 일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사회를 지켜줄 생각도 전혀 없고요. 사회는 나를 보호해 주지도 않을뿐더러, 내게 해를 끼칠 때를 빼면 보통 때는 나한테 관심도 없다고 말할 수 있지요. 그러니 내가 그나마 그들을 존중해서 아예 생각을 안 하고 살고, 그들을 앞에 두고도 객관성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p.648)
“죽은 사람들이 6000년 동안 악행을 저지른다 해도, 산 사람들이 하루에 저지르는 악행만 하겠는가. 그랬다는 소린 여태 못 들었네.”(p.738)
“이거 실례했습니다. 제게 하신 것처럼 처음부터 작위를 붙여서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용서하십시오.” 남작이 말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지금은 민주정치의 세상이고, 또 저는 민중의 대표자라고 할 수 있지요.”
“그래서” 하고 백작은 말했다. “자신을 남작이라고 부르는 습관은 그대로 둔 채 남을 백작으로 부르는 습관은 없애버리셨다는 말씀이군요.”(pp.749~750)
“아니요, 선생, 그렇진 않습니다. 옛말에 ‘보복은 필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 것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각국의 사법 제도를 조사해서 각국의 형법과 자연법을 비교한 적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한마디 말씀드리자면, 그런 미개한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법률, 다시 말하면 당한 것과 똑같이 복수해 주는 처형 방식이 제 생각에는 가장 신의 뜻에 맞는 것 같습니다.”(p.779)
“제게 적은 단지 두 가지뿐입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저를 정복한다는 얘긴 아닙니다. 왜냐하면 저는 누구보다도 끈질긴 근성으로 그것들을 굴복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적들이란 바로 ‘거리’와 ‘시간’이죠. 그런데 제3의 적은, 그놈이 가장 무서운데, 그것은 바로 저 자신이 언젠가는 죽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제가 걸어가는 길 위에서, 제가 지향하는 목표를 채 달성하기 전에 저를 막을 수 있는 것은 그것 말고는 없습니다.”(pp.782~783)
“저는 사슬에 매여 있는 것 같은 기분이에요. 그러면서도 저 자신이 상당히 약한 사람인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사슬에나 매여 있어야 그나마 지탱할 수 있을 것 같고, 그것을 끊기가 겁이 나요.”(p.817)
“다행히 양심이라는 게 있지요. 그게 없으면 인생은 참 비참할 겁니다. 좀 거친 일을 하고 난 뒤에는 늘 양심이라는 것이 구원의 손을 내밀어 여러 가지 좋은 핑계들을 찾아주니까요. 그러나 좋은 핑계라는 것은 우리 자신이 정의 내린 것일 뿐입니다. 그런데 그런 이론은 두 다리 뻗고 잘 수 있게 할지는 몰라도, 재판관 앞에서 목숨까지 보장하기에는 불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p.841)
“자본, 그것은 자본가에게 있어서 문명인의 피부와도 같은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어느 정도까지는 훌륭한 옷을 입고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신용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죽으면 가죽밖에 남지 않지요.”(p.1028)
“난 자신의 생활을 여러 가지 어려운 사건들의 뒤를 쫓는 데 모두 소비해 버린 거요. 그리고 갖가지 어려움 속에 있으면서 상대가 의식적으로 그런 것인지, 아니면 그것이 자유 의지에 의한 것인지, 우연에 의한 것인지를 알아볼 생각도 못 했어요. 오직 내 앞길에 방해가 될 만한 사람을 모조리 없애버리는 데 내 생활을 소비했던 거요. 그런데 사람들이 어떻게든 손에 넣으려는 것은 대개의 경우 그것을 가지고 있는 상대도 필사적으로 빼앗기지 않으려고 하는 것입니다.”(p.1040)
게다가 아무리 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도, 자기에게 아무 이익도 없는데 나쁜 짓을 할 리는 없는 법이다. 어떤 이익도, 이유도 없는 악은 변태라고 할 만한 비정상적인 것이 아닌가.(p.1177)
현대 추리소설은《몬테크리스토 백작》의 변주일 뿐!
통쾌한 복수! 숨 쉴 틈 없는 긴장감!
최고의 소설이 갖는 모든 것을 지녔다!
절해고도 기발한 탈옥, 교묘한 복수극이 펼쳐지다!
인간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강한 인상을 남기는 인물 전형, 온갖 감정의 미묘한 차이, 동양에 대한 그 무렵 서양인의 동경 등이 뒤마의 돌진하는 전차 같은 역동적 필치로 막힘없이 표현되어 있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수학공식처럼 정확한 인물배치와 이야기 구성으로, 독자는 현대 추리작가의 대명사 코난 도일과 애거사 크리스티가 사실은 아무것도 발명하지 않았음을 깨닫게 된다. 영화 〈빠삐용〉과 〈쇼생크탈출〉 등에 나오는 기발한 탈옥방법들도 전혀 놀랍지 않다. 모든 것은 《몬테크리스토 백작》에서 이미 연주되었던 것의 변주일 뿐이다. 독자는 나중에야 앞의 이야기들이 절정에 이르러 꼬인 것을 풀어낼 훌륭한 장치였다는 사실에 경탄케 된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과거 인물 에드몽 당테스 활약은 시대의 정세가 바뀜에 따라 그를 영웅으로 혹은 역적으로 만들기도 한다.
불멸불사의 이상향을 발견하다!
찾는 이가 임자인 막대한 보물, 그것을 손에 넣는다는 것은 이상향의 발견이다. 그것은 단지 부(富)일 뿐 아니라 억눌렸던 모든 것을 표출할 수 있는 탈출구가 된다. 이쯤에서 자본주의 모순의 케케묵은 논쟁이 시작될 수 있다. 과연 행복과 이상을 추구하는 데에 재물이 먼저인가, 아니면 소유한 사람의 의지와 용기, 인격의 질이 문제인가. 물론 인간에게, 정신적이든 물질적이든 보물섬에 대한 이상향이 있다는 것만은 부인할 수 없다. 그래서 피터 팬의 네버랜드,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전설의 도시 샹그릴라, 황금의 땅 엘도라도, 도가사상의 무릉도원, 기독교적 파라다이스 등이 모두, 세상에 잊히고, 범인(凡人)은 절대로 이르지 못하며, 영원한 행복을 보장받는 이상향이 아니겠는가. 우리의 몬테크리스토섬처럼. 하지만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꿈꾸는 이상향이란 현실 도피적 성격만을 갖지 않는다. 그는 이상향 속에 안주하지 않고 용의주도하게 계획을 실천해 나간다. 정의를 실현하는 불멸불사의 인물상, 그것이 바로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다!
복수의 악마 축복의 천사, 그 두 얼굴로 살다!
은혜를 갚고, 원수를 처벌하는 이야기의 핵심은 주인공 당테스 마음속에 간직된 검은 태양이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법을 무시하고 자신의 양심만을 믿는다. 자신이 곧 법정이다. 모든 것을 혼자 결정하며 때론 잔인하며 냉혹하다. 어두운 동굴 속에서 복수를 맹세했던 상대를 가슴속에 품고 있는 한 자신의 영혼을 잃는 법이 없다. 복수심이 그를 지탱한다. 여기엔 악을 품는 것이 세상을 버텨낼 힘을 준다는 보들레르식 악의 예찬도 존재한다. 그는 보복의 법칙만을 고수하며, 절대 사과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은 그가 그 모든 일을 통쾌하게 여길 독자의 입장에서 이미 공정하다는 것을 뜻한다. 곧 주인공의 복수는 잔혹한 것만이 아닌 애처로운 것이 되며, 궁극적으로 밝은 미래를 선사한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도덕적이며, 결코 범죄를 저질러 원수를 처벌하지 않는다. 그는 차가운 마음 한구석에 따뜻한 휴머니즘의 불씨를 숨기고 있다. 그의 도움을 받은 사람들에게 그는 한없이 숭고하고 고결한 천사다. 악을 소탕하고 선을 행하는 구성은 《홍길동전》이나 《쾌걸 조로》 등과 맥을 같이한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주인공 몬테크리스토는 아주 친숙하고 애틋한 인물로 우리 가슴에 살아남는다.
통쾌한 냉혹처절한 복수! 복수! 복수!
24년 전의 주인공은 아름다운 처녀 메르세데스와 미래를 약속하고, 아담한 정원을 소유한 젊은 선원이었다. 파라옹호를 타고 마르세유로 돌아오는 순간, 그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무기수가 되어 이프 성채의 가장 깊숙한 곳에 처박힌다. 마침내 어두운 지하 감옥에서 탈출, 몬테크리스토섬의 보물을 손에 넣은 뒤에는 막강한 재력가가 되어 자신을 지옥에 처넣은 자들에게 복수하기 시작한다. 스스로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된 그는 신비로운 후광을 두르고 상류 사교계에 나타난다. 또 다른 정체성을 숨길 수 있는 새 이름으로 신드바드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의 하인들에게 그는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나라의 가장 높은 결정권자이다. 이제 처절한 복수가 시작됐다. 그리고 시대를 넘어 모든 이에게 최고의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
프랑스문학 최대걸작, 자기인생에 담아라!
소설은 틈틈이 작가 뒤마의 세상에 대한 고급 지식욕과 음식 취향을 드러낸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위트는 곧 뒤마의 위트이다. 뒤마는 세상에 묻힐 수 있는 가장 단순한 사건에서 가장 위대한 역사적 인물을 만들어 냈다. 그의 뛰어난 말솜씨와 관용을 통해 독자는 연민, 슬픔, 분노, 쾌감을 모두 체험하게 된다. 우리는 주인공의 감정을 완벽히 공감한다. 주인공은 사랑스러운 젊은이였지만 인생의 황금기를 악몽 속에서 흘려보내고, 심장은 차가운 돌이 된다. 그는 공포, 반항심, 고통, 우울, 기쁨, 사랑 등 모든 감정을 철저하게 겪는다. 복수가 치밀하게 준비되고, 정의가 실현되며, 휴머니즘의 새로운 개념이 드러난다. 주인공의 달변과 기지로 무자비한 복수는 더더욱 흥미롭게 펼쳐진다. 결국 통쾌한 복수는 독자 개개인의 해묵은 욕구까지 해소시킨다. 독자는 마지막 페이지까지 숨 쉴 틈 없는 긴장을 놓을 수 없다. 이 작품은 최고의 소설이 갖는 모든 것을 지녔다. 프랑스 문학 걸작 하나를 자기 인생에 담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즐겨라.
작가정보
번역 이희승맑시아
고려대 불어불문학과 대학원에서 불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세기 사실주의와 자연주의의 과도기적 사조에 대해 연구하였다. 공쿠르 문학상 창립자인 공쿠르 형제의 문학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심도 있게 연구하고, 그들의 소설 《필로멘느 수녀》를 또한 국내 최초로 번역했다. 옮긴책에 하위징아의 《중세의 가을》 등이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