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G.#5 - 겨우 모여든 꿈들을 거머쥐려

201 지음 | 201 , 202 사진

바다, 정원 2025년 06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201, 222, 224의 순간의 기록 『OG. 바다, 정원 5 - 겨우 모여든 꿈들을 거머쥐려』. 이 책은 가끔씩 마주하는 일상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담아내며, 그 순간들마다 고요하지만 찬란한 이야기가 모여든 글을 펴낸 사진글집이다. 소소하고 순수하고 쑥스러운 작가 201만의 감성, 그 출발점을 찍는다.

목차

#1-17 노을빛
데워진노을
바이올렛항구
흩어진나날들
갈라진하늘
알찬천장
이불하늘

#1-18 청명
천국다리
요새도시
계획구역
천혜초원
낚시꾼의하루
우리두사람

#1-19 푸릇푸릇
우리두그루
귀빈대접
가야할길
용의승천
꿀떡수국
윈도우뒷동산

#1-20 달콤쌉쌀
보라하늘
보라갯벌
병풍구름
수채화하늘
필름바다
외딴구름

책 속으로

벌써 다 써버린 오늘 하루 끝에
물가에 혼자 앉았다

햇살은 조금 눈부시고
나 말고는 모두 한참이다

- 낚시꾼의하루

물결이 반짝반짝 말을 건다
손 끝에 긴장을 아직 쥐고 있어
일단 마음부터 한 숨 내려놓아본다

나무 그림자가 길어지기 시작할 때
나는 이내
쉴 자격이 있는 사람이 되어
그저 앉아
물 위를 바라본다

출판사 서평

눈보라가 치던 날 함께 떠난 여행길에서 이 책의 씨앗을 알게 되었고, 두 개의 계절을 지나 직접 열어보게 되었다. 일상의 단편 속에서 찾아낸 삶의 이야기를 짧지만 단단한 문장으로 다듬어 낸 글들은 201을 닮았다. 무작정 펼친 페이지를 읽을 때마다 오늘을 되돌아본다. 바쁘게 살아내느라 놓쳤을 오늘. 체온보다 조금 더 따뜻한 위로의 글조각을 선물하고 싶다. 나와 사랑하는 사람들의 안녕한 밤을 위해. - 이소영


“하루의 틈은 언제나 우리에게
쉴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챙겨서 쉬어야겠습니다.” -작가의 말에서

2025년 6월
바다, 정원

작가정보

저자(글) 201

저자(사진, 글) 201
저자 201은 경기도의 농촌 지역 출생으로, 건강한 구릿빛 투박함을 지녔다. 물리학 양자 소자 관련 전공 석사 졸업 후 과학, 음악, 사진, 디자인, 글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신선한 시야를 만드는 중이다. 이제 목소리가 아닌 글과 사진으로 세상을 노래하려 한다.

사진 201

사진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