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의 불시착 1
2025년 04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2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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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57957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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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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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이 살았던 곳을 답사하고 쓴 다큐멘터리 장편소설
백석의 시집 제목 ‘사슴’은 일제의 검열은 피하기 위해 썼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백석은 왜곡되어 잘 못 알려졌다. 백석은 김영한이라는 기생과 깊이 사귀거나 동거한 적이 없고, 그녀에게 ‘자야’라는 호를 지어주지도 않았다.
『백석의 불시착』은 한국 사람과 한국 시인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으로 신문기자 출신 시인인 홍찬선 작가가 백석의 꿈을 꾸고 2년 동안 백석이 살았던 곳을 직접 답사하면서 심혈을 기울여 쓴 다큐멘터리 장편소설이다. 따라서 이 책은 일제강점기와 광복 및 남북 분단기를 살아온 백석 시인의 삶을 불시착의 연속으로 보고, 그의 삶의 궤적을 쫓고 그가 남긴 시들이 어떤 배경에서 쓰였고, 어떤 뜻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보여주고 있다.
홍찬선 작가는 “백석 시인은 한글사용이 금지되고 많은 지식인들이 친일로 돌아선 일제강점기에 오로지 한글로만 시를 썼다”며 “백석 시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끊임없이 유랑한 그의 삶과 그가 처했던 상황을 바르게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백석의 데뷔시 〈정주성〉은 홍경래 난이 있었던 평안북도 정주성에 대해 쓴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해석이다. 하지만 홍찬선 작가는 〈정주성〉이 경남 진주의 ‘진주성’을 노래한 것으로 해석한다. 〈정주성〉은 제목만 정주성일 뿐 실제 장면은 ‘진주성’이며, 내용도 임진왜란 때 김시민 장군이 왜군을 물리친 뒤 허물어진 모습을 아파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백석 시인의 처음이자 마지막 시집이 된 시집 『사슴』의 제목에 대해서도 재미있는 견해를 제시한다. “시집에 〈사슴〉이란 시도 없고 사슴이란 시어도 등장하지 않는데 『사슴』이라고 한 것은, 일제의 검열을 피하면서 배달겨레를 상징하기 위해서였다”는 것이다. 일제가 배달겨레의 상징인 범을 멸종시키고, 말도 범 대신 호랑(虎狼)이란 한자말로 바꾼 상황에서 범을 쓸 수 없어, 신라 때부터 임금을 상징한 사슴으로 일제의 검열을 피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그 어느 누구도 제기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각이다.
프롤로그 / 백석이 온다
1. 통영
2. 진주성
3. 사슴
4. 이사벨
5. 모닥불
6. 연이
7. 이상
8. 배신
9. 출가
10. 나타샤
11. 하얀나라
삼수갑산에도 해가 뜨고 물이 흐르고 새가 노래하고 사람이 살림을 펴더라
해골의 썩은 물도 달콤한 감로수 되듯
춘래불사춘 오랑캐 땅에도 민들레 피듯
살림은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더라
착한 바람을 품은 천희가
백두산 정기와 압록강 물을 듬뿍 받은 천희가
천사 되어 삼수갑산을 즐거움의 땅으로 만들더라
아픈 사십 년을 거듭남의 바탕으로 바꿔놓더라
- 백석, 〈삼수의 천사〉 전문, 미발표 유고
- 20쪽 ‘프롤로그’ 중에서
삼수 사람과 통영 사람이 얼굴을 맞댈 기회는 거의 없었다. 물리적 거리 때문만은 아니었다. 36년 동안 일제의 식민지배를 받다가 광복된 뒤 이념이란 괴물에 시달린 탓이다. 남과 북이 허리가 잘린 채 분단되어 삼수와 통영이 더욱 멀어졌다. 사람이 오고 갈 수 있는 길이 끊겼다. 삼수에서 통영으로 가는 길은 없었다. 딱 하나의 길만 있었다. 죽음이었다. 죽어서 자유로워진 영혼은 어디든 갈 수 있었다. 죽은 이에게 사람이 만든 철조망은 더는 장벽이 아니었다.
나는 죽음을 기다렸다. 살아서는 갈 수 없는 곳, 갈 수 없어 만날 수 없는 사람. 만날 수 없어 가슴에서만 존재했던 사람. 가슴에서만 살아 있는 바로 그 사람, 연이를 만나기 위해서 나는 죽어야 했다.
- 31~32쪽 ‘1. 통영’ 중에서
나는 잠시 머뭇거렸다. 몇 날 며칠을 고민하면서 ‘사슴’이라고 잠정적으로 결정했다. 그분의 의견을 많이 반영한 결과다. 그런데 뭔가 2%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두 벗의 생각을 들어보고 확정하자는 생각으로, 의견을 구하는 것이다. 나는 조금 뜸을 들이다 입을 열었다.
“사슴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네.”
“사슴, 사슴이라~, 좋기는 한데 뭔가 약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모든 일에 적극적인 신우가 반사적으로, 좀 부족하다는 의견을 냈다.
나를 잘 이해해주는 진은, 신우를 말리며 운을 뗐다.
“석이가 사슴이라고 생각한 까닭이 있을 테니, 먼저 석의 얘기를 들어보는 게 좋지 않겠나?”
“그렇기는 하네. 당사자의 생각이 가장 중요하니까.”
“사슴은 우리 겨레를 잘 나타내는 동물이네. 물론 배달겨레의 상징은 범이지! 하지만, 일제가 범이라는 말을 쓰지 못하게 하고 호랑이란 말을 쓰게 하고 있지 않나? 게다가 범을 모조리 잡아 멸종시켰다는 사실은 자네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네.”
- 84~85쪽 ‘사슴’ 중에서
“아! 『사슴』 말이군. 내가 향이에게 소식 전하지 못해 미안하네.”
“사과받기 위해 축하주 드리는 것 아니에요.”
참으로 마음씨 고운 향이였다. 반년 가까이 썰렁한 방에서 나를 기다리며 살았을 텐데, 원망 한마디 하지 않았다. 오히려 『사슴』의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있었다.
‘아아, 연이를 만나기 전에 향이를 만났더라면, 아니 향이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나는 내 속마음을 들키지 않으려고 술잔을 들이켰다. 향이가 빈 잔에 술을 채웠다. 나는 “그대를 만난 것이 나에겐 행복이었소. 병자년 2월. 백석”이라고 서명한 『사슴』을 향이에게 주었다.
“향이의 전보를 받고 서명을 했소. 보잘것없는 시집이지만 성의로 받아주면 고맙겠소!”
“서방니임.”
향이가 떨리는 목소리로 겨우 한마디 하더니,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떨궜다. 어찌 회한이 없겠는가. 하지만 향이가 눈물을 보인 뜻은 다른 데 있었다.
- 136쪽 ‘5. 모닥불’ 중에서
나는 공손히 머리를 숙여 인사했다. 하지만 이상은 별다른 표정 없이 앉아 있었다. 흔한 인사말조차 하지 않았다. 어색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려고 김기림이 너스레를 떨었다.
“이 시인, 백 시인 알지? 시집 『사슴』을 출간하고 출판기념회까지 열어 장안의 화제가 됐잖은가?”
정지용도 거들었다.
“한국 시단의 위대한 탄생을 알린 백 시인이 『시와소설』에 작품을 내기로 했다네.”
그제야 이상이 고개를 들고 인사했다. 하지만 여전히 건성이었다. 정지용과 김기림, 두 선배의 체면을 봐서 어쩔 수 없이 인사한다는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선배의 소설 〈12월12일〉과 연작시 〈오감도〉를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앞으로 많은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자기가 쓴 소설과 시가 나오자 이상의 눈빛이 달라졌다.
- 170쪽 ‘7. 이상’ 중에서
예쁜 꽃은 오래 가지 않고 좋은 사람은 늘 함께 하지 않았다. 나의 함흥 생활이 그랬다. 영생고보 영어 선생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1년이란 세월이 후다닥 흐르고 다시 봄이 왔다. 하지만 1937년 봄은 봄 같지 않았다. 나에게 청천벽력으로 다가온 봄은, 배신의 해가 시작됐음을 알려주는 서곡이었다.
“아니, 진이! 자네가 여기 웬일인가?”
1937년 4월7일 수요일 오후였다. 조선일보 기자로 한참 기사 쓰기에 바빠야 할 벗, 이진이 영생고보로 나를 찾아왔다. 불원천리하고 찾아온 벗이 반가웠다. 하지만 주말이나 공휴일도 아닌 평일에 이 먼 함흥까지 찾아온 것은 보통일이 아니었다. 틀림없이 뭔가 좋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 나는 이진의 얼굴이 상당히 굳어 있는 것을 보고 ‘큰일이 일어났다’고 직감했다.
- 195쪽 ‘8. 배신’ 중에서
‘그럼 그렇지, 이렇게 함박눈이 내리는 데 누가 이 골짜기를 찾는단 말인가?’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나는 머리에서 가슴으로 강하게 흐르는 시를 들었다. 나는 정신을 가다듬고 그 시에 귀를 기울였다. 번개처럼 스치던 시가 진양조로 천천히 흘렀다. 나는 얼른 허리춤을 여미고 서둘러 방으로 돌아왔다. 책상에 앉아 원고지를 끌어당겨 흐르는 시를 받아 적었다. 마치 내가 그 시를 다 받아적을 때까지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 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힌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쟈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 251~252쪽 ‘10. 나타샤’ 중에서
자작나무가 자작자작하는 소리가 아니라 휘이잉, 휘이잉 비명을 질렀다. 살을 에는 추위를 호소하는 듯했다. 그 호소를 들으며 자작나무 시, 〈백화〉를 지었다.
산골집은 대들보도 기둥도 문살도 자작나무다
밤이면 캥캥 여우가 우는 산(山)도 자작나무다
그 맛있는 메밀국수를 삶는 장작도 자작나무다
그리고 감로(甘露)같은 단샘이 솟는 박우물도 자작나무다
산넘어는 평안도땅도 뵈인다는 이 산골은 온통 자작나무다
- 백석, 〈백화(白樺)〉 전문, 『조광』, 1938, 3.
나는 〈백화〉를 지으면서 문득 해인사에 보관된 ‘팔만대장경’을 떠올렸다. 자작나무와 산벚나무를 베어 목판을 만든 뒤, 그 목판을 바닷물에 담가 벌레에 좀 슬지 않게 한다. 그 목판에 불경을 한 자 한 자 새겨 만든 것이 팔만대장경이다.
- 264~265쪽 ‘11. 하얀나라’ 중에서
미발표 시와 함께 새로운 백석을 만난다
백석은 이상과 윤동주를 만나 시를 토론했다
『내 사랑 백석』 책은 김영한의 ‘창작소설’이다
『백석의 불시착』에서는 백석 시인이 이상을 만나 시담을 나누고, 윤동주와도 시를 통해 교감한 장면을 그렸다. 노천명 시인의 시 〈사슴〉과 백석의 시집 『사슴』에 얽힌 스토리와 백신애 소설가와의 가슴 아픈 로맨스도 다뤘다. 손기정 마라토너와 깊은 우정을 나눈 뒤 함께 압록강철교를 달려서 건너는 장면도 등장시켰다.
홍찬선 작가는 『백석의 불시착』의 현장성을 살리기 위해 백석의 숨결이 스쳐 간 지역을 직접 답사했다. 백석이 유학했던 일본 동경의 청산학원(대학)과 졸업여행을 다녀온 이즈반도, 백석이 1940년부터 광복될 때까지 살았던 만주의 신경(현 심양) 안동(현 단동)과 함흥고보학생을 인솔하고 수학여행을 갔던 여순의 203고지 등을 다녀왔다. 백석이 조선일보 기자 시절 다녔던 광화문과 소공동,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살았던 뚝섬 등도 빼놓지 않았다.
하지만 『백석의 불시착』은 본문에서 김영한에 관한 얘기는 하나도 다루지 않았다. “김영한의 자서전 『내 사랑 백석』을 정교하게 읽고 실제 있었던 역사적 사실과 비교해본 결과, 『내 사랑 백석』에 나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라 김영한의 창작물”이라는 결론을 얻었기 때문이다. 김영한의 자서전이 허구라는 내용은 이 책의 〈부록1. ‘백석과 자야의 러브스토리’는 김영한의 소설이었다.〉에서 자세히 설명했다.
홍찬선 작가는 “김영한이 『내 사랑 백석』에서 주장한 내용은 창작소설이거나 견강부회한 것이 많아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1936년 가을, 함흥의 음식점 함흥관에서 영생고보 영어 선생이던 백석 시인을 처음 만나 사랑에 빠졌고, 백석 시인이 자야(子夜)라는 호를 지어주었으며 ▲김영한은 1938년 말부터 1939년 말까지 서울 청진동에서 백석과 동거했고 ▲백석의 대표시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에서 나타샤가 김영한 자신이며 백석의 시 〈바다〉 〈내가 외면하는 것은〉 〈힌 바람벽이 있어〉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등에도 자신이 등장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홍 작가는 “백석의 고향인 정주(定州)와 광복 후에 살았던 평양, 그리고 공산당의 숙청으로 정배(定配) 당한 뒤 죽을 때까지 거주했던 함경도 삼수(三水)의 관평농장 등에 관해서도 소설로 재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찬선 작가는 『백석의 불시착』을 쓰게 된 동기와 취재과정, 그리고 2년 동안 백석이 살았던 곳을 직접 답사하면서 알게 된 것들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백석이 꿈에 찾아와서 하소연했다
- 나는 김영한이라는 기생과 깊게 사귀거나 동거한 적이 없다
- 김영한에게 ‘자야(子夜)’라는 호를 지어주지도 않았다
- 김영한이 쓴 『내 사랑 백석』이란 책은 김영한의 ‘창작소설’이다
- 홍 작가가 김영한이 왜곡한 사실(史實)을 바로잡아 나의 억울함을 풀어달라
*백석의 눈과 생각으로 장편소설을 썼다
- 백석의 등단 시 〈정주성〉은 진주성을 묘사한 것이다
- 백석의 첫 시집 제목을 『사슴』으로 지은 것은 배달겨레를 상징한 것이다
- 백석의 대표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에서 나타샤는 박경련이다
- 백석이 1940년 만주로 간 것은 망명이었다
- 백석은 이상과 윤동주를 만나 시를 토론했다
*백석이 살았단 곳을 직접 답사했다
- 백석이 유학했던 일본 동경의 청산학원대학과 졸업여행을 다녀온 이즈(伊豆)반도 등
- 백석이 조선일보 기자 시절 다녔던 광화문과 소공동과 뚝섬 등
- 백석이 1940년부터 광복될 때까지 살았던 만주의 신경(현 심양) 안동(현 단동)과 함흥고보학생을 인솔하고 수학여행을 갔던 여순의 203고지 등
- 함흥은 직접 가지 못했지만 영생고보 영어선생 재직 때 자료가 있어 포함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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