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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에너를담아 3집

별밤출판사

2025년 03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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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25.92MB)
ISBN 9791195016365
쪽수 2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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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3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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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에너를담아 3집은 2집에 이어 제주도 체류 시 반백년만의 대설이 내린 백록담 산행 눈부신 설산의 기록 사진들과 이전 보다 조금 더 감성을 자극하는 자작나무숲 이야기, 아마도 삶을 닮은 여행 길의 시작이었을지도 모를 세상속 우리들의 자아를 회상하며 그림으로 그려보는 회화적 표현의 시글을 한 번 더 시사진집으로 구성하였습니다.
곧, 잊혀지고 말지도 모를 아련하나 그리운 기억들을 담은 12편의 시를 위해 159점의 사진으로 연출하였습니다.
총 12편의 시와 159장의 시를 연출한 작품사진
부록. 시글 추림(Text Book)

1편 이생에 두고 간 여심
2편 소리없이 내리는 눈의 고요한 외침
3편 미술실 창문을 열면
4편 마치 그대를 처음 만나야 하는 내일인 것처럼 하고 산다
5편 혼자 있다 보면 눈내리는 그리움 같은 거 하나 있어
6편 연밭에 그리움이란 시간으로
7편 단청에 매어달린 풍경소리
8편 만추로 가는 길
9편 가을 타다 쓰러지겠소
10편 숨어버린 시간 속으로
11편 자작나무 하얀 숲으로 가다
12편 하얀 노루도 그랬을까
부록 시글 추림 | Text Book

시글의 조각 나열

창호지로 들인
아침녘 햇살에
세월을 펼쳐 놓은
비단 보자기
곱게 개어 놓은
배냇저고리

오늘 또 살아가야 할
길을 내고
무게를 덜면
그 뿐인 것을

수채 물감 튄
아틀리에 탁상 보
헝겊 쩌 든
색 밴 냄새에

기다렸던 반가운 것과
오래 못 갈 것도
함께 받아들여야만 했던

모호한
미래지향적
생채기 난 향이란 것

우린
자고 나면
사라진 존재들의

허망을
인공화한
후각적 조각 맞추기
따위 들 이었다

마치 그대를 처음 만나야 하는
내일인 것처럼 하고 산다

내 곁에 있어 줄
그리운 사람 하나 찾습니다

길 잃은
나그네의 그림자도
머물지 않을
시간도 멈춘
바람의 흔적 같은 곳

다시 또 살아야 하는
시간들을 짊어지고
떠나온 그 후

아쉬움 하나
아름답기도 하나
서러움 같은 거 둘
여생이 있는가 묻고 싶다

그 빛이 가을 내린 계곡을 따라 내려와
산중 사연이라도 들여 온
강바닥 깊은 곳엔
어떤 느낌으로 닿았을지

가을 타다
쓰러지겠소

이전의 생과
이후의 생이
공존 하는
시간 속으로
찾아 갈 수만 있다면

아이들이
환호하는 소리에

다시 재생 하고
반복하던
우리네
삶이었지 않았는가

몹시 그립거나
아주 차분해서
적막하나
살아있는
고즈넉한
창가에 머문 듯

프란시스 라이의
하얀 연인들 이란 곡이 선율로 흐르오

하얀 나무
드문드문
먹물 담은 붓에 힘을 주었다가
붓끝을 닿을 듯 말 듯
끌어 올려
쉬어가야 할
세월에
수평선 하나 그은
기다림을 보오

(서평 하나)
이런 시집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읽으면서 해 봤습니다.
어른이 아이와 같이 읽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보기에 좋으면 읽는 사람도 읽는 내내 더 기분이 좋아지는건 맞는것 같습니다.
그냥 글만 읽는 것 보다는 이런 식으로 되어 있으니 좋았습니다.
여백의 미도 살리고 너무 빡빡하지 않은 느낌도 있으니까요.
저자는 처음 보는 분인데 앞으로 눈여겨 볼것 같습니다.
(서평 둘)
내 마음에 너를 담아, 첫 번째 편을 읽고 두 번째도 구입했다.
'창문을 열면 한올진 상긋한 바람이 불듯, 책장을 여실 땐 조심스럽게 여세요. 그안에 담은 너의 마음 날아갈까봐.'
저자의 말처럼, 시는 읽을거리로는 짧지만, 가장 긴 여운을 준다.
(서평 셋)
시에서 감동을 얻어내기는 쉽지 않다. 지금 난 감동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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