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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교KMQ(2024년 겨울호)(통권 92호)

한국선교KMQ

2024년 12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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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27336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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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소개
- 오늘 한국 선교 현장이 직면한 다양한 이슈를 함께 나누는 공론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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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국선교KMQ(이사장 이은주, 편집인 성남용)」는 한국선교 활성화를 위한 전문 저널로, 1년에 4회(3/6/9/12월) 발행하는 계간지이다. 2001년 창간 이후 지금까지 선교 현장이 직면한 다양한 이슈에 대해 현장 선교사, 선교 본부, 선교학자, 한국교회가 함께 해법을 모색하고 풀어가는 공론의 장이 되어왔다. http://kmq.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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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서울-인천 로잔대회는 로잔 운동 50주년을 기념한 대회였다. 200개국에서 온 5천여 명의 현장 참가자들, 2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들, 4천여 명의 기도 후원자들, 많은 온라인 참여자가 이 대회에 함께했다. 대회 기간 경배와 찬양을 드릴 때, 어떤 이들은 일어서서 손을 들고, 어떤 이들은 무릎을 꿇고, 어떤 이들은 엎드려 기도하며, 성령의 은혜를 사모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나이지리아의 에콰(ECWA, Evangelical Chruch Winning All) 교회 지도자들은 성령께서 회중 가운데 운행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 . . 이번 대회의 주제는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드러내자(Let the Church Declare and Display Christ Together)’였다. 즉 열방의 온 교회가 함께 예수 그리스도만이 세상의 유일한 소망이라는 온전한 복음을 거듭 확인한 자리였다. 대회 참가자들은 갈등과 핍박이 그치지 않는 세상의 모든 영역에, 북미와 남미,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와 중동의 교회들이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협력하자고 거듭 다짐했다.
. . . 예수님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우리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되어야 한다(요 1:23, 사 40:3). ‘소리’란 메시지만을 드러내는 무명의 전도자다(사 40:9). 열방의 만민들이 여호와의 영광을 볼 수 있도록, 골짜기를 메우고 산을 깎으며, 광야에 길을 만드는 자다(사 40:4). 골짜기에 있는 자들에게는 용기와 믿음을, 산 위에 있는 자들에게는 회개를 외치며, 만민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게 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오늘의 ‘소리’들을 통해서 열방을 하나님 나라로 충만하게 하실 것이다. 로잔 이후에 있게 될 온 교회의 부흥과 선교의 활성화를 기대한다. 92호 특집은 4차 로잔에 참여한 각 영역의 전문가들이 로잔 이후의 한국 선교에 관해 썼다. 로잔이 한국교회만이 아니라, 온 교회에 선교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며 편집을 마친다.(권두언 중에서)
KMQ 2024년 겨울호 통권 92호
kmq_2024_092_kr

004 편집인의 글 : 4차 로잔 이후의 한국선교 | 성남용 Preface

011 시: 고요한 밤 거룩한 밤 | 찬송가 109장 Silent Night, Holy Night


특집: 4차 로잔 이후의 한국선교

017 제4차 로잔대회를 통해서 본 환상,‘Together’| 함태경 Visions Seen Through the 4th Lausanne Congress,‘Together’

039 로잔 언약에서 서울 선언문으로 | 공베드로 From the Lausanne Covenant to the Seoul Statement

052 로잔 운동과 다중심적 선교 환경 변화 연구 | 김성욱 A Study on the Lausanne Movement and Changes in the Polycentric Mission Environment

064 제4차 로잔대회 이후의 한국선교 | 이대행 Korean Missions after the 4th Lausanne Congress

074 최소 복음화 종족 | 김마가 Least-Reached People Groups

082 로잔대회와 미디어 인게이지먼트 포럼 | 오영섭 Lausanne Congress and Media Engagement Forum

100 제4차 로잔대회 참가 후기 | 송동호 Review of the 4th Lausanne Congress

110 룻 파디야 디부어스트 박사의 메시지와 로잔의 사과 논의 | 정형남 Dr. Ruth Padilla DeBorst's Message and the Lausanne Apology Discussion

133 제4차 로잔대회 참가 후기: 용서와 화해 | 신헌승 Review of the 4th Lausanne Congress Focusing on Forgiveness and Reconciliation

138 제4차 로잔대회 참가 후기 | 박성식 Review of the 4th Lausanne Congress

144 제4차 로잔대회 참가 후기 : 21세기 제자도| 최선희 Review of the 4th Lausanne Congress : 21st Century Discipleship

152 제4차 로잔대회 참가자 인터뷰: 제프 건턴, 뽄르 에, 조정호 | 전은표 Interview with Participants of the 4th Lausanne Congress


연구논문
162 개혁주의 인간론이 현대 사회와 선교에 미친 영향 | 성남용 The Effects of Reformed Theology of Man on Modern Society and Missions

선교현장연구
186 선교적 여행을 통한 선교지 탐구 : 동경(2) | 조명순 Studying the Mission Field Through a Mission Trip: Tokyo(2)

현장투고
197 선교지 교회와 동역하는 선교 전략-대체 의학 침술 치료를 중심으로 | 김경실 Mission Strategy in Cooperation with the Church in the Mission Field-Focusing on Alternative Medicine Acupuncture

표지이야기
212 제4차 서울-인천 로잔대회 | the 4th Lausanne Congress

. . 맨드릭 선교사는 ‘세계기도정보’ 7번째 판의 저자로 1995년부터 세계기도정보에서 섬기고 있다. 세계기도정보는 10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고, 전 세계적으로 300만 부 이상이 판매됐다. 세계기도정보를 통해 세계 선교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그에게 최근 선교 흐름이 어디에 있는지 물었다. 그가 주목한 세계 선교는 ‘일터 선교’였다. (함태경, 31쪽)

. . 초대교회의 복음 이해는 총체적이기 때문에 믿음을 말하면서 행함도 보았다. 이를 현대 신학자 한스 큉(Hans Küng)이 잘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기독교의 근본은 어떤 이념, 체계 혹은 원리나 규범이 아니라, 예수님이라는 역사적 인물을 따르는 것이다. 이것의 가장 궁극적인 표현이 사랑이다.” (공베드로, 47쪽)

. . 앞으로 25년 동안 세계 선교의 흐름은 다중심적이고 다방향적인 선교로 변화되고 있으며, 급격하게 변화되는 글로벌 사회 문화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십자가와 부활을 근거로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과 사역이 포함될 것임을 주장하였다. (김성욱, 58쪽)

. . 열방의 다음 세대가 전 세계의 메가시티로 몰려오고 있다. 10/40창 미전도 종족이 학업과 취업, 결혼 등을 통해 새로운 삶을 찾아 전 세계의 메가시티로 몰려오고 있다. 이 가운데 하나님의 큰 그림이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 특별히 전 세계의 도시들에 열방의 민족들을 보내고 계시는 하나님의 의도를 읽어내야 한다. (오영섭, 97쪽)

. . 이번 대회에서 참석자들의 일터 트랙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지난 케이프타운에서 일터 선교의 중요성이 이미 선언문에 정리가 되었고, 2019년에는 마닐라에서 ‘글로벌 워크플레이스 포럼’(GWF)이 열렸다. . . 8월 말 일터 트랙에 실제로 등록한 사람이 2,100명에 이르렀다. 대회 중에 가장 큰 회의 장소인 그랜드볼룸에 수용할 수 있는 1,450명 외에는 참석이 제한되어 아쉽기도 하였다. (송동호, 102쪽)

. . . 서울 로잔은 사도행전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며, 4차 로잔의 주요 의제들을 찾아냈다. . . 성령께서 선교하게 하신다는 믿음은 로잔이 붙잡고 있는 선교 원리이자 선교 원칙이다. 성령의 능력 없이는 교회도 없고, 성령의 능력 없이는 선교도 없다. 예수님 다시 오셔서 세상을 새롭게 하실 때까지, 4차 로잔은 성령의 능력을 사모하며, 성령의 능력으로 선교를 계획하고 행할 것을 거듭 다짐하였다.

. . . 4차 로잔에서는 정의와 환경, 그리고 성 정체성 등에 관한 이슈들을 함께 해석해 보려 했다. 이는 우리 시대의 여러 이슈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찾기 위한 시도였다. 이를 통해 성도들이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이 정의이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상으로 보내셔서 하나님의 의를 행하게 하신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 . . 교회는 주의 공의를 배워(시 119:108), 세상에 하나님의 의를 보여줄 선교적 사명이 있다. 또한 교회의 사명에는 환경 보전에 대한 책임도 포함되어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연과 생물체를 다스릴 책임을 맡기셨기 때문이다(창 1:28). 그래서 우리에게는 자연을 돌볼 책임이 있다. 선교적 명령과 함께 로잔은 자연 보호 역시 교회의 선교적 과제에 포함할 것을 제안했다.

. . . 이번 로잔에서는 대회 기간 내내 성 정체성 이슈로 뜨거웠다. 서구 교회를 중심으로 치열하게 논쟁 중인 이 주제에 관한 로잔의 입장을 궁금해 한 교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지금 서구 사회에서는 성을 섹슈얼리티(sexuality)와 젠더(gender)로 구분하여 다투고 있다. 타고난 생물학적 성별과 일치하는 성 정체성(sexuality)을 지닌 시스젠더(cisgender)뿐만 아니라, 무한 확장이 가능한 다른 성들(genders)을 인정하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 . 이번 로잔에서는 개인이 성 정체성을 정하는 것에 대해 반대를 표명했다.

. . . 지금도 세계 곳곳에는 신앙 때문에 핍박을 당하는 성도들이 많다. 하지만 핍박이 교회를 약하게 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핍박과 타협하려는 태도가 교회를 약하게 한다. 한 교회가 아프면 모든 교회가 아픔을 느낀다. 온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며, 각 교회는 그 몸의 지체들이기 때문이다. 로잔은 핍박받는 교회를 위해서 온 교회가 함께 기도하며 연대할 것을 제안했다. 음부의 권세는 결코 교회를 이기지 못할 것이다(마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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