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 4
2024년 11월 11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0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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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22.22MB)
- ISBN 9791138837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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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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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이 마무리되던 AD 40년을 전후로 후한 광무제는 집요하게 3차례의 요동 원정을 감행하지만, 〈울암대전〉에서 대무신제에게 참패한다. 그러나 두 강대국의 충돌과정에서 서나벌과 백제 등 소국들이 초토화되고, 이는 유리이사금의 서나벌을 필두로 다루왕의 백제와 김수로의 가야, 작태자 탈해 등의 한반도 이주rush를 야기한다. 강력한 대륙 세력의 한반도 이주와 함께 반도삼한의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되는 과정, 그동안 베일에 싸여 수수께끼로 남아 있던 고대사를 《고국》 4권을 통해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1. 유리의 등장
2. 소서노와 온조
3. 위나암 천도
4. 해명과 什濟
5. 왕망의 新과 後漢
2부 후한과의 대격돌
6. 麗新전쟁과 학반령전투
7. 온조대왕의 伯濟
8. 서나벌과 낙랑
9. 대무신제와 울암대전
10. 金씨 일가의 한반도행
3부 한반도로 들어오다
11. 수로대왕과 加耶
12. 백제와 서나벌의 위기
13. 탈해의 사로국
14. 고구려의 요서 원정
15. 호동태자와 낙랑공주
제4권 후기
추모대제의 붕어와 소서노의 미추홀행, 그리고 온조대왕의 십제 건국!
본격적인 반도 삼한시대의 개막!
치우천왕부터 문무대왕의 삼한일통까지 무려 3,500년에 이르는 아시아의 상고사를 다룬 대하역사소설 《고국》 9권 시리즈 중, 4권 〈한반도 정착〉 편이 출간되었다. 고구려를 세운 추모대제 사후 소서노 세력의 이탈, 중원의 후한 건국과 함께, 고구려와 후한 양강의 거듭된 충돌과정에서 서나벌과 백제, 가야와 같은 부여 계통의 소국들이 초토화되면서 이들의 한반도 이주가 이어지고, 반도 삼한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된다.
4권은 BC 18년 추모대제가 붕어하면서 시작된다. 추모대제 사후 동부여에서 찾아온 장자 유리가 왕위에 오른다. 소서노는 비류, 온조 형제를 데리고 미추홀로 떠나고, 온조는 〈십제〉를 건국한다. 이후 고구려의 지원을 받은 십제는 AD 9년경 중마한을 정복하고 국호를 〈백제〉로 바꾼다.
중원에서는 왕망이 漢을 무너뜨리고 新나라를 건국하지만, 지나친 개혁과 전쟁, 〈녹림군의 난〉 등으로 15년 단명에 그친다. 新나라와 고구려의 〈여신전쟁〉이 발발하자 동부여가 그 틈을 타 고구려를 침공했으나, 해술태자가 이끄는 학반령전투에서 대소왕의 동부여군이 궤멸되고, 패전의 후유증으로 왕의 조카 대불이 왕위를 찬탈한다. 新나라 몰락을 야기한 곤양대첩의 영웅 유수는 후한을 건국한 뒤 낙양으로 입성한다. 동북의 강호 고구려의 목을 겨냥하듯, 낙랑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식한 광무제는 이내 요동 원정에 나서 고구려와 본격적인 패권경쟁에 들어간다.
그 과정에서 요동으로 피해 들었던 흉노 휴도왕의 후손들이 한반도 이주를 감행한다. 김시는 김해 일대의 토착 세력을 밀어내고 가야를 세우니 바로 김수로왕이었고, 김알지 계열은 한반도 동남단으로 들어온다. 유리명제의 천도를 반대했던 협보를 따라 고구려를 떠난 작태자는 사로국의 대보를 거쳐 한반도 동남단에 계림을 건국하고 탈해왕이 된다. 이처럼 강성한 대륙 세력의 한반도 이주가 본격화되면서 마침내 반도 삼한시대가 활짝 열리게 되는데, 그동안 주몽에 이어 탈해와 알지 등 난생신화로만 전해져 오던 고대사의 실체적 내막을 적나라하게 알 수 있다.
마지막엔 널리 알려진 호동태자와 낙랑공주의 슬픈 이야기가 전개된다. 후한의 대공세를 물리친 고구려의 대무신제는 〈요서 원정〉에 성공하고 동부여까지 병합한 후 후한을 끌어들인 최리의 낙랑국을 겨냥한다. 호동왕자는 낙랑공주로 하여금 자명고를 찢게 하고 마침내 낙랑 정복에 성공하지만, 정작 사랑하는 연인을 구하지 못한 채 오황후의 덫에 걸려 그 자신도 자결하고 만다. 거대제국 후한과의 전쟁과 사랑, 인간의 탐욕과 권력다툼을 배경으로 하는 자명고의 이야기는 햄릿보다 슬프면서도 웅장하다.
《고국 4》는 마침내 반도삼한의 역사, 즉 기원 이후 《삼국사기》에 서술된 역사와 궤를 같이 하지만,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인물과 전혀 다른 내용으로 가득하다. 저자는 이것이 바로 김부식 이래로 천 년 동안이나 은폐된 위대한 조상들의 찐역사라고 한다. 이처럼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치밀한 서사와 깊이 있는 인물 묘사를 통해, 작중 인물들은 단순한 역사적 캐릭터가 아니라 저마다의 욕망과 신념을 지닌 일상의 인물들로 그려지며, 독자들은 이로써 역사의 흐름을 한층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대륙의 통일제국에 당당히 맞서는 신나는 조상들의 웅혼한 역사,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놀라운 이야기 《고국》 4권이 나왔다!
작가정보
1959년생, 남성, 한국외국어대학교 졸업
- 주요경력 : 33년간 3개 정부금융기관을 거친 금융인 출신으로, 주로 기획리서치, 기업신용조사 등을 담당했고, H금융공사에서 리스크관리부장, 경제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대금융의 꽃 〈자산유동화법령작업TF〉, 〈H금융공사 설립TF〉 등에 참여했다.
- 집필계기 : 저자는 광복 80년이 임박하도록 엉터리 반도사관에 머물러 있는 현실에 크게 실망했다고 한다. 이를 극복할 대안으로 역사의 강역을 북방민족으로 크게 확대하되, 《삼국지》처럼 재미있고 쉽게 기억될 만한 역사소설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다. 2018년 퇴임과 함께 우리 상고사의 원형을 끝까지 추적하기로 결심한 뒤, 일체의 외부활동을 끊고 6년에 걸쳐 역사자료조사 및 소설 집필에만 매달렸다. 그 결과, 퓨전이 아닌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정통 대하역사소설, 총 9권, 300만 자 이상의 《고국》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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