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에서 빛으로
2024년 03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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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3068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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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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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에서 소위 말하는 '문화 충격' 을 겪고 인문학을 심도 있게 공부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글쎄, 저도 답은 없지만, 함께 고민해 보아요" 라고. 인문학에는 항시 답이
존재하는 게 아니다. 정도도 있을 법한데 꼭 그렇지도 않고 모범 답안인 줄만 알았던 그놈이 하루 아침에 나를 어김없이 배신한다. 우리는 또 다시 이렇게 질문한다.
"도데체 이 세상은 왜 이러는 걸까?" 라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함께 해결책 또는 돌파구를 찾아 나갈 수 있는 거라고 저자는 확신한다.
1 인간은 인간이다 6
2 다른 사람이 나에게 도움이 될수가 있다 18
3 여자가 여자로서 살아갈 수 있을까? 29
4 퍼즐의 원리 41
5 시간을 나의 것으로 53
6 하나의 고정된 목표만 갖지 말자 65
7 나의 습관이 내 가족을 구하다 77
8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게 왜 이렇게 어려운가? 90
9 부모님에게 무조건 잘해 줘야 한다고 102
10 사람이 변한다는 건 115
11 사는 것에 대해 128
그런데도 진상 손님들은 계속해서 생떼를 썼다.
“무슨 다른 손님을 받는다는 거예요? 저희는 손님이 아닌가요? 무슨 장사를 그런 식으로 하세요?”
“손님…장사를 그런 식으로 하는 게 아니라…이렇게 계속 팝콘 변경을 요구하시면 저희가 제대로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그 얘기를 한 거지 손님에게 무리한 부탁을 한 건 아니잖아요.”
“나 참…어이가 없어서...정말 별꼴이야! 내가 별 수모를 다 당하네!”
갑이라고 인식한 손님은 알바생에게 막말 시전을 시작했다.
“손님, 정말 죄송하지만 이제 그만 가 주시면 안 될까요? 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알바생은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라고 마지막 경고를 한 것이었다.
“어머나, 정말 별꼴이야. 나한테 지금 가라고 한 거예요? 이 귀한 손님에게? 천한 알바생이?”
얼마 지나지 않아 극장 매니저가 조심스럽게 분쟁의 근원지로 발걸음을 옮겼다.
“손님, 무슨 일 있어요? 무슨 문제가 생긴 건가요?”
“아니, 도대체 알바생 교육을 어떻게 시키는 거예요? 저한테 지금 가라고 하잖아요!!”
그녀는 눈을 지그시 감은 채 다시 뜬다.
“그게 아니라 당신이 나한테 뭐라고 했잖아요. 당신이 막말을 계속 해댔잖아요. 그쪽이 저한테 먼저. 아닌가요?”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손님에게? 정신 안 차려?”
- p.12-p.14--
한국 그리고 미국의 문화를 정통한 저자는 여러 각도로 삶의 수수께끼를 풀어 헤쳐 나간다. 그건 어찌 보면 그리 놀랍지 않지만 늘 한쪽에만 치우친 우리에겐 반갑다.
'그렇게도 생각할 수 도 있구나' 하고 깨달음을 가져가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그건 너무 안일한 생각 아닌가' 하고 반기를 드는 이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건
따로 있다. '이것' 또는 '저것' 이라는 흑백논리에 사라잡혀 살아 가고 있지는 않는가? 나는 왜 늘 똑같은 결론만 내리고 실천은 안 하는가? 무엇에 계속 매몰되어 살아 가고 있지는 않는가?
이런 상념들이 뜬 구름처럼 무렁 무렁 피어오를 수 있는 여지를 두는 게 저자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 이렇게 보면 '저것' 이 되고 또 저렇게 보면 '이것' 이 되는 거다. 늘
반복적인 암기와 진부한 통념에 사로잡힌 대한미국. 더 놀라운 건 '본인들' 스스로가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는 것. 무엇이든 간에 늘 테이크 어웨이 (take-away) 가 있다. 쉽게 말해서 어떤 경험이나 사고를 통해서 얻어가는 그 무언가가 있다는 점. 그렇다면 이 따사로운 봄날, 당신은 무엇을 얻어가고 싶은가? [어둠에서 빛으로]
작가정보
저자(글) 최정수
최정수
초등학교 2학년 때 미국 뉴욕으로 유학을 떠났다. 힘들게 영어를 배우고 다시 귀국해 문화 충격을 겪게 되었다. 성인이 되어 다시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그리고 거기서 다시 역 문화 충격을 경험하게 된다. 그녀는 믿는다.
“인간은 자기가 겪은 시련만큼 성장하게 되는 거‘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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