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인의 거울
2023년 11월 06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10월 13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23.07MB)
- ISBN 9791198200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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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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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대중 매체에 자신도 모르게 빨려 들어간 사람들이 서로 비교하고 갈등하는 단절된 모습과 적응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린다. 무엇보다 실제 현실 속 남들과 다른, SNS에서 생산되는 남들처럼 되기 위해 내몰리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당사자로서 그려냈다.
‘맹인의 거울’은 국내 대규모 제조기업의 5년 차 대리인 김영백이 엘리베이터의 마지막 한 칸을 비집고 들어가는 것으로 첫 문장을 시작한다. 마지막 한 칸을 차지한 주인공 김영백은 멀리서 엘리베이터를 불러 세운 뒷사람이 실망스럽게 물러나는 모습을 보며 묘한 쾌감을 느낀다. 평범한 일상이지만 책의 주제 의식을 관통하는 첫 장면을 시작으로, 그 주위 인물들의 시점으로 옮겨가며 안도감과 박탈감을 주고받는 이야기가 진행된다.
약 4년간의 직장 생활을 거친 저자 '정무'는, 10대부터 전 생애에 이르기까지 획일성의 강요, 정상성에 대한 집착이 반복됨을 묘사했다. 그 과정에서 ‘남들처럼’을 부추기는 사회적 압박, 소셜 미디어, 그리고 인플루언서의 영향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그 속 인물들의 서사를 애틋하게 펴냈다.
진중하지만 유쾌한 문체, 온라인 게시글을 연상시키는 실험적인 구성, 그리고 직접 기획한 삽화를 사용하여 독자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나도 개발자나 해볼까? 20
굴레 38
실수 56
마지막 열차 71
자유 85
남겨진 자 100
육각형 퍼즐 130
매달린 절벽 158
맹인의 거울 187
작가의 말 208
“… 바디 프로필, 클라이밍, 러닝, 오늘은 운동 완료, 독서 일기, 예쁜 장소, 좋은 음식… 멋지고 화려한 삶의 파편들이 눈 안으로 흘러 들어온다. 삶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고 하던 찰리 채플린이 SNS를 했다면 무슨 글을 올렸을까? 지쳐서 벌러덩 누워있는 나는 강 아래로 떠내려가는 뗏목이다.”
- 〈잠깐만요〉
“나는 바보다. 성실하게 일하는 나는 바보다. 동영상 플랫폼 저 너머, 일찌감치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람들이 나를 꾸짖는다. 직장인으로 살면 바보라는 수많은 영상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성실하게 일만 하는 우리 팀, 우리 회사 동료들은 바보다.”
-〈남겨진 자〉
“[추천영상 : 30대 여자가 결혼을 못하는 다섯 가지 이유] … 청년들이 빨리 아이를 낳아야 나라가 망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가치를 갈고 닦는 여러분이 있어 정말 대한민국의 장래가 밝습니다. 좋아요, 구독, 알림 설정 눌러 주시고요~ 가난 치료사~ 가치였습니다!”
-〈남겨진 자〉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신의 직장'에 들어왔던 그 순간부터? 육각형 보석이 아니라 해변의 조약돌로 태어났을 때부터? … 진실한 짝, 진실한 사람을 찾는다는 전단이 소나기처럼 내린다. 셀 수도 없는 퍼즐 조각 중에 기껏 한 조각을 찾는 거면서 똑같은 육각형 보석만 찾는다고 적어 놓았다.”
-〈육각형 퍼즐〉
“이거 할 말 많습니다. 요즘 청년들, 집을 못 구해요? 부동산도 조금만 공부하면 할 수 있는데, 공부를 안 합니다. 다들 연애나 하고 돌아다니느라 바빠서 그런 거지. 이게 다 나약한 정신력 때문에 그래요. 가난한 사람들의 전형적인 특성입니다.”
-〈맹인의 거울〉
영어, 일본어, 독일어 출간 직후 Amazon US Asian Literature BestSeller #27 달성
'남들처럼'을 헤집는 송곳
재밌지만 씁쓸한 소설의 형식을 빌린, 보고서 같은 일기장, 일기장 같은 보고서이다.
이 책은, 매체에 자신도 모르게 빨려 들어간 사람들이 서로 비교하고 갈등하는 단절된 모습과 적응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린다. 이 과정에서 매체를 통해 학습되는 한국 사회의 '정상성(Normality)'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고, 더 나아가 사회 전반에 주는 영향을 암시한다.
삶의 대략적인 방향이 정해지는 30세까지, 우리는 각 생애 주기마다 '정상성'을 학습한다. 이 과정을 통해, 사람 수만큼 존재하는 삶들이 모두 '평균적인 삶' 하나로 수렴하게 된다. 그 결과, '엘리베이터 마지막 한 칸'의 안도감, 놓쳤을 때의 박탈감 두 가지가 개개인이 삶을 살아나가는 동력으로 자리잡게 된다.
'남들처럼'을 헤집는 송곳이 될 것이라 기대하며 이 소설을 출판한다.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1994년 태어났다. 돈을 버시는 어머니, 책을 읽어주며 살림을 하시는 아버지 밑에서 자라며 가난과 평범함에 대한 고민을 일찍 시작했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공부했고, 학생 때 해외기업을 시작으로 국내 중소기업, 창업, 대기업을 거쳐 2023년에는 서울시 청년정책네트워크 일자리/창업 분과 위원으로 활동하였다. 학생 때 투고했던 기사의 채택, 사내 에세이 공모전 당선 등 소소한 글쓰기를 실천해왔다.
작가는 누군가가 하고 싶은 말, 듣고 싶은 말, 그리고 해야 할 말 세 가지 모두를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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