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의 파리 산책
2023년 04월 28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04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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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PDF (28.68MB)
- ISBN 9791168368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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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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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여행 정보가 아니라 이국의 도시를 찬찬히 들여다보는 느낌이 필요한 독자라면 열흘간의 파리의 산책길을 같이 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다녀온 파리와 작가가 경험한 파리가 어떻게 다른지 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책을 덮으며 독자는 아마 파리의 거리를 걷고 노상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몽생미셸을 보고 싶은 마음으로 여행 계획을 세울지도 모른다.
Day 1. 첫째 날 파리로 가는 길
Day 2. 둘째 날 오르세 미술관과 시테섬
Day 3. 셋째 날 베르사유 소풍
Day 4. 넷째 날 루브르 박물관과 개선문
Day 5. 다섯째 날 낮의 퐁텐블로, 밤의 에펠탑
Day 6. 여섯째 날 지베르니에서 미술 관람, 성당에서 음악 감상
Day 7. 일곱째 날 노르망디 풍경
Day 8. 여덟째 날 파리에서 휴식
Day 9. 아홉째 날 파리 즐기기
Day 10. 열째 날 서울을 향하여
맺는 글
참고문헌
오르세 미술관에 있는 ‘지옥의 문’은 석고상이다. 이 석고상에 거푸집을 만들고 청동을 주입하면 로댕이 제작하려 했던 청동상이 태어날 것이다. 그러나 로댕은 생전 청동상까지는 제작하지 못했다. 로댕은 석고상까지만 완성했고, 그 진품이 여기 오르세 미술관에 있다. 로댕 사후 7개 청동 작품이 완성되었고, 그중 일곱 번째 작품이 현재 용인 호암미술관 수장고에 보관 중이라고 한다. 호암미술관은 로댕의 다른 작품 ‘칼레의 시민’도 보관하고 있단다. 언젠가 국내에서 전시가 이루어지면 시간 여유를 갖고 찬찬히 훑어보아야겠다.
- 52쪽
그러나 마리 앙투아네트가 프티 트리아농에 머물던 시기에 대하여도 그녀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을 달린다. 한편에서는 왕비의 본분을 망각하고 별궁에 앉아 제한된 사람만 친교를 나누는 등 편 가르기를 했다고 비난한다. 촌락을 만들어 농촌 체험한다지만 그건 오락이었고, 한적함을 이용해 애인과 밀회를 즐겼다고 폄훼한다.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그녀의 검소함은 물론 서민의 삶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고 해석한다. 프티 트리아농에 머물던 시기 그녀의 행적에 대한 상반된 평가는 우리나라에서 편찬한 파리 여행안내서에도 그대로 드러난다.
- 96쪽
나폴레옹 박물관은 그의 영광만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의 퇴장도 보여준다. 그는 러시아 원정에 실패하고 라이프치히 전투에서 대패했다. 그리고 여기에서 이루어진 퐁텐블로 조약에 서명했다. 황제의 자리에서 퇴위하고 엘바섬에서 사실상 유폐 생활을 한다는 조약이었다. 여기에는 그가 서명했던 집무실이 보존되어 있다. 서명 후 그는 음독자살을 시도했지만 조기에 발견되어 그마저도 실패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승승장구하던 그가 몰락했음을 선언한 역사적 현장이다.
- 170쪽
모네의 집에서 정면을 내다보면 조금 전 지나온 꽃의 정원이 가로로 길게 놓여 있고, 꽃밭 너머에는 제법 높은 담장이 쳐져 있다. 많은 화초와 나무로 가려져 얼른 눈에 띄지 않은데 담장 너머는 찻길이라고 하고, 그 너머에 물의 정원이 있다. 물의 정원은 찻길 아래 지하도가 있어 그 길로만 갈 수 있다.
물의 정원은 연못이다. 인근 강에서 물이 흘러들도록 물길을 내었다. 도랑은 길게 자란 수초가 가득하고, 도랑물은 제법 빠르게 흘렀다.
딸이 가던 길을 멈추고 물가에 섰다.
“와! 이런 개울도 있네.”
딸은 한 발로 서서 흐르는 물에 신발을 적실 듯 말 듯 갖다 대며 즐거워했다. 시골에 사는 유치원생들이 즐겨 하는 놀이다. 그러고 보니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란 딸은 큰 강가에서 놀았지 이런 작은 개울은 볼 기회가 적었다.
“이런 게 신기하니?”
“응. 가까이서 이런 개울은 처음 보는 것 같아.”
“나 어릴 때는 날이면 날마다 이런 개울에서 놀았다. 여름에는 친구들이랑 개울에서 살다시피 했지.”
“아빠 고향에 이런 게 있었어?”
“들판에 널려 있는 게 이런 개울이지.”
- 1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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