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 시즈카의 숙연한 하루
2022년 05월 03일 출간
국내도서 : 2022년 05월 02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pdf (8.32MB)
- ISBN 9788962193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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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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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 세이조 작가는 자연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시즈카에게 아름답고 경이로운 하루를 선물합니다. 파랑과 초록의 자연의 생명력이 가득한 화면은 자유롭고 생동감이 넘치며, 간결하고 정감 있는 글에 시즈카의 성장이 따뜻하게 담겼습니다. 생명의 순환과 삶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오늘을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두를 위로하는 그림책입니다.
그림책의 거장 다시마 세이조 작가의 씩씩한 노래!
새로운 그림책의 주인공으로 돌아온 염소 시즈카
시즈카는 다시마 세이조 작가가 기르던 염소였지요. 매애애애 시끄럽게 울어대어 ‘조용히’라는 뜻의 이름을 갖게 되었답니다. 염소 시즈카와 함께 한 날들은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만들어져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시즈카는 세상을 떠났지만, 다시 새로운 그림책의 주인공으로 우리 곁에 왔습니다. 《염소 시즈카의 숙연한 하루》라는 제목에 들어간 ‘숙연한’은 사전적 의미로 ‘조용하고 엄숙한’이라는 뜻입니다. 과연 염소 시즈카에게 어떤 하루가 펼쳐질까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죽음의 보편성과 비가역성
모든 생명은 자연의 순환 위에 서로 연결되어 있다!
어느 날 아침, 염소 시즈카가 강으로 물을 마시러 갔는데, 친구 메기가 ‘숙연해지는 노래’를 불러줍니다. 하지만 보글보글 공기 방울만 올라올 뿐 시즈카는 무슨 노래인지 알 수 없습니다. 매미의 노래를 들으며 풀을 뜯던 시즈카는 숙연해진다는 게 무엇인지 생각합니다. 갑자기 매미의 노랫소리가 멈추더니 매미가 나무에서 떨어져 움직이지 않습니다. 금세 개미들이 나타나 매미를 끌고 가고, 시즈카는 수풀 아래 거미줄에서 눈부시게 빛나는 아침 이슬을 봅니다!
“넌 이토록 아름다운데 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반짝이니?”
아침 이슬은 자랑하고 싶지 않은 걸까?
매미는 이제 노래하지 않는 걸까?
시즈카의 궁금증과는 상관없이 친구 두꺼비도, 메추라기도 각자 먹이를 찾느냐 바쁩니다. 시즈카는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꽃봉오리를 자기도 모르게 덥석 먹어버립니다. 시즈카는 피어 보지 못한 꽃봉오리와 앞으로 계속 노래를 부르지 않을 매미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아침 이슬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그 사이 달콤한 낮잠이 찾아와 시즈카를 재우고 부드러운 바람이 토닥여줍니다.
자연과 생명, 평화를 사랑하는 다시마 세이조 작가!
오늘을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두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
다시마 세이조 작가는 자연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염소 시즈카에게 ‘숙연해지는 것이 뭘까?’라는 질문과 함께 아름답고 경이로운 하루를 선물합니다. 시즈카는 더 이상 노래하지 않는 매미, 아무도 모르게 빛나는 아침 이슬, 자기도 모르게 덥석 먹어버린 꽃봉오리를 마주하며 생명의 무게를 느끼고, 위대한 생명에 대한 경외심으로 눈물을 흘립니다. 작가 특유의 역동적이고 유쾌한 붓 터치는 생명력이 가득한 화면을 선물하며, 숙연해지는 노래는 알 수 없었지만, 씩씩해지는 노래를 힘차게 부르는 시즈카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따뜻하게 위로합니다.
작가정보
Tashima Seizo
1940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자연이 풍요로운 고치현에서 자랐습니다. 타마 미술 대학에서 디자인을 공부했다. 1969년부터 도쿄 변두리 마을에서 밭을 일구고 염소와 닭을 기르며 그림책 작가와 평화 운동가로 활동한다. 1998년 이즈반도로 이사해 나무열매와 씨앗, 나뭇가지 등 자연에서 얻은 것들을 이용한 작품들로 새로운 그림 세계를 열었으며, 2009년 니가타의 폐교를 ‘그림책과 나무열매 미술관’으로 만들어 활발한 전시 활동을 한다. 그림책일본상, 세계그림책원화전 황금사과상, 고단샤 출판문화상,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그래픽상 등 많은 상을 받았으며,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염소 시즈카》, 《뛰어라 메뚜기》, 《바람이 쌩쌩》, 《채소밭 잔치》, 《쿨쿨쿨》, 《잡았다》, 《비가 주룩주룩》, 《내가 올챙이야?》, 《해적》, 《꿋꿋하게 걸어라, 아레호》,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등이 있다.
그림책을 만나고 나서 이름 없는 들꽃을 들여다보고, 세상의 작은 존재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황진희 그림책 테라피 연구소’를 운영하며 《숲으로 읽는 그림책 테라피》를 썼다. 옮긴 책으로는 《눈》, 《맛있는 숲의 레몬》, 《나무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내가 엄마를 골랐어》, 《태어난 아이》, 《비 오니까 참 좋다》, 《새봄이와 늘봄이》, 《빵도둑》 《내가 올챙이야?》《우리 아빠는 그림책 화가》《내가 여동생이었을 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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