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림체 캘리그래피―나종혁 작품집 9

나종혁 지음

도서출판DRM연구원 2021년 12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작가의 캘리그래피 9번째 작품집으로, 첫 번째 작품집의 [한글 흘림체 캘리그래피]에 이어서 흘림체 캘리그래피의 두 번째 모음집이 된다. 판본체의 흘림체인 판본 흘림체가 처음으로 시도되었고, 추상 흘림체의 가능성도 선보였다. 작가 고유의 특징적인 흘림체 스타일이 비교적 자유롭게 표현되었다. 흘림체로 ‘국기에 대한 맹세문’과 ‘애국가’ 그리고 5편의 시가 필사되었다. 작가 개인의 고유한 흘림체 스타일은 ‘주몽 신화, 제주도, 이어도, 독도, 고운, 고산 윤선도’ 등에서 엿볼 수 있다. 작품집 1에서 더 진전되어, 작품집 9에서는 흘림체가 추상 단계로 진입해서 추상 흘림체로 가고 있다. ‘갯벌 시리즈, 서해, 새, 신화’ 등이 그러하다.

목차

서문
7
한글 흘림체 ‘국기에 대한 맹세문’
17
한글 흘림체 ‘애국가’
19
한글 흘림체 시 ‘하늘의 소명’
21
한글 흘림체 ‘편지’
24
한글 흘림체 시 ‘나비’ 1
26
한글 흘림체 시 ‘나비’ 1
28
한글 흘림체 향가계 고려 가요 ‘호목요’
29
나무체 시 ‘나무’
31
한글 흘림체 ‘나라말’
35
한글 흘림체 ‘나라글’
36
판본 흘림체 ‘국학’
37
한글 흘림체 ‘보’
38
판본체 ‘곰’
40
한글 흘림체 ‘추석, 한가위만 같아라’
42
판본체 ‘생일을 축하합니다’
44
한글 흘림체 ‘코리아’
46
한글 흘림체 ‘국가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도하라’
48
판본체 ‘민족민주 민족자주’
50
한글 정자체 ‘나누어 가는 사회’
52
판본체 ‘나눔’
54
판본체 ‘자기표현 자기 권리’
55
한글 흘림체 ‘밭일하는 여인’
56
한글 흘림체 ‘환경평화’
58
판본체 ‘비원의 벽’
60
판본체 ‘문제의 벽’
61
꺾음체 ‘단군 신화’
62
한글 흘림체 ‘주몽 신화’
64
한글 흘림체 ‘보물 같은 너’
66
한글 흘림체 ‘소중한 너’
68
한글 흘림체 ‘갯벌에 대한 생각傳’
70
한글 흘림체 ‘갯벌 썰매’
72
전서체 ‘갯벌’
73
한글 흘림체 ‘서해’
75
한글 흘림체 ‘새’
78
한글 흘림체 ‘신화’
79
한글 흘림체 ‘나종혁’
81
꺾음체 ‘나세찬’
83
판본 흘림체 ‘나의 힘’
85
판본체 ‘부여’
86
한글 흘림체 ‘제주도’
89
한글 흘림체 ‘이어도’
90
한글 흘림체 ‘독도’
92
한글 흘림체 ‘나의 자랑’
94
한글 흘림체 ‘고조선’ 1
96
한글 흘림체 ‘고조선’ 2
99
판본체 ‘단군 조선’
100
한글 흘림체 ‘이슬빛’
102
한글 흘림체 ‘이슬비’
103
한글 흘림체 ‘고운’
104
한글 흘림체 ‘고산 윤선도’
106
한글 흘림체 ‘한밭’
108
한글 흘림체 ‘노을’
110
한글 흘림체 ‘깃발’
112
판본 흘림체 ‘임서’
114

책 속으로

『작품집 9』는 작가의 최근작 캘리그래피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판본체, 판본 흘림체, 그 외의 한글 흘림체 등이 자유롭게 작품화되어 수록되었다. 특히, ‘갯벌’ 연작 3편과 ‘서해,’ ‘새,’ ‘깃발’ 등에서는 한글 흘림체가 추상화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국기에 대한 맹세문’과 ‘애국가’를 작가 특유의 흘림체로 필기했고, 시 ‘하늘의 소명,’ ‘편지,’ ‘나비,’ ‘호목요’가 흘림체로, 시 ‘나무’는 나무체로 필기되었다. ‘나라말,’ ‘나라글,’ 그리고 ‘국학’에서 판본 흘림체가 시도되었다. ‘곰’과 ‘보’는 한글 글자를 의미 있게 표현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이는 계기가 되었다. 추석과 생일을 축하하는 글귀가 실렸고, ‘나눔’을 주제로 한 글귀가 실렸다. ‘밭일하는 여인’과 ‘환경평화’는 한글 흘림체를 아름답게 표현했고, ‘비원의 벽’과 ‘문제의 벽’은 판본체를 강하게 표현했다. ‘부여’에서는 판본체를 작품화했고, ‘주몽 신화,’ ‘제주도,’ ‘이어도,’ ‘독도’ 등에서는 작가 고유의 흘림체 스타일이 돋보인다. 두 편의 ‘고조선’ 작품과 ‘단군 조선’은 판본체와 판본 흘림체의 대표적인 예가 될 만하다. 이어지는 ‘이슬빛’과 ‘이슬비’는 이슬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흘림체 ‘고운’과 ‘윤선도’ 역시 작가의 흘림체 스타일이 과시되었다. 작품 ‘노을’은 앞에서 필기한 ‘애국가’와 ‘맹세문’ 그리고 시 ‘나비’와 함께 앞으로 작가의 독창적인 스타일이 기대되는 특징적으로 힘 있는 글씨를 선보였다.

출판사 서평

8집에 이어서 9집에서도 판본체가 판본 흘림체로 변형되어 발전되고 있으며, 추상 흘림체가 처음으로 시도되고 있음은 실험적 가치가 있다. 작가 개인의 흘림체 스타일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 ‘고조선’ 시리즈와 ‘이슬’ 시리즈 작품들 그리고 ‘노을’과 같은 작품들로 캘리그래피의 예술적 가치를 과시하기도 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나종혁

저자 나종혁은 지금까지 총 9권의 작품집을 발표했다. 한글 흘림체와 다양한 서체들을 실험적으로 시도해왔다. 9집에서는 추상 흘림체가 처음으로 시도되었고, 작가 고유의 흘림체 스타일이 과시되었다. 8집에서는 판본 흘림체가 처음으로 시도되어 훈민정음 서문을 판본 흘림체로 썼다. 6집에서 우리나라 고대의 암각화와 고구려 등의 고대 기와와 토기 등에 새겨진 명문들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했으며, 6집에 이어서 8집에서는 우리나라 녹도문과 가림토문의 고대 암각화, 토기와 기와 그리고 화폐 등에 새겨진 명문들을 찾아 작품집에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