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상을 꿈꾼 사람들(체험판)
2013년 02월 1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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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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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세상과 싸우거나 혹은 세상에 무릎 꿇었다.
서얼은 시대의 개혁가인가 아니면 운명에 순응한 자인가?
태어나면서부터 하자가 있던 결격품. 서얼은 도대체 언제부터 있었을까? 무엇을 서얼이라 부르는가? 신분제도의 굴레에 갇힌 채 갖은 제약을 받았던 조선의 어두운 그늘 서얼. 그들은 항상 피해자였으며, 사회를 일그러뜨리는 비틀린 존재였다.
조선 시대 역사의 대부분은 양반을 위한 것, 혹은 양반이 남긴 것이다. 당대의 위대한 역사적 위인들은 모두 양반이었으며, 우리는 이들의 기록을 보며 양반과 왕족의 잘잘못만을 보아 왔다. 그렇다면 역사는 항상 계급적으로 우위에 있는 사람들의 것일까? 양반이 아닌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일을 했으며, 어떤 것을 남겼을까?
뛰어나고 고귀한 이들에 대한 기록은 많다. 사람들은 자신보다 뛰어나고 고귀한 자들에게 열광하며, 그 관심을 곧 기록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이들과 반대에 서 있는 사람들, 서얼, 중인, 천민, 잡인들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양반들이 남긴 문집이나 야담집, 민답집에 가끔 등장하지만, 글로 풀기에는 턱없이 사료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서얼들의 역사, 글과 일화들을 망라한 책이 있다. 바로 조선 철종 때 간행된 [규사(葵史)]이다. [규사]의 첫 장에 실린, 서얼들이 자신들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에서 선조는 “해바라기가 해를 바라보는 것은 본가지든 곁가지든 가리지 않고, 신하가 충성을 다하는 것이 어찌 적자여야만 하겠는가”라는 답을 내린다. 여기에서 서얼의 역사를 ‘해바라기 역사’, 즉 규사라고 제목을 지었다고 한다.
저자 이한은 이 책을 비롯하여, 역사에서 소외된 이들의 아주 작은 조각들을 찾아내 ‘그들의 역사’를 재구성한다. 이 책이 바로 그 결실이다.
2장. 조선의 서얼들 - 내가 세상을 바꾸겠다
유자광 - 서얼들의 다크히어로
최서 - 장원급제를 해도 결국 서얼이구나
양사언 - 죽어도 좋다, 신분을 위조할 수 있다면
정난정 -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은 악녀의 신화
송익필 - 누가 피해자이고 누가 가해자인가
유극량 - 정직한 사람이 손해 보는 세상
송유진, 이몽학의 난 - 무너뜨리려는 자, 지키려는 자, 희생당한 자
박응서 - 하찮은 좀도둑으로 죽느니 역적으로 죽겠다
이덕무 - 가난한 책벌레의 노래
윤치호 - 힘은 곧 정의다
3장. 서얼 허통의 노력 - 서얼의 두 얼굴
여기에 실린 여러 서얼들의 이야기는 이제까지 잘 알지 못했던 그림자의 기록이다. 이 나라에는 많은 서얼들이 살았다. 한때 나라의 반을 차지할 정도였던 그들은 신분제도의 사슬에 얽매여 있었고, 차별과 천대를 받았다.
그럼에도 그들은 왕에게 끊임없이 청원하고 도전했다. 그들의 대부분이 좌절하고 사그라졌으며, 완전한 신분해방은 조선이 멸망하고 모두가 편견을 잊기 전에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서얼들은 이루어지지 않을 꿈에 모든 것을 바쳤다. 앞 세대의 서얼이 지치고 죽으면, 새로운 서얼들이 이를 이어받았다.
그렇게 이어진 조선왕조 절반의 역사를 이제부터 만나보자. 서얼로서 최고 권력자의 자리에 올라 여러 임금을 거치면서 살아남은 갈아타기의 귀재 유자광, 자신의 처지를 학구열로 풀어낸 이덕무, 서얼의 세상을 만들고자 반란을 일으켰던 이들, 역사에 이름을 남기기 위해 위조와 위증까지 일삼았던 사람들, 그리고 서얼녀로 유일하게 정경부인에까지 올라 유일하게 기록에 남은 정난정 등이 그 주인공이다.
조선 시대에 나름의 족적을 남긴 서얼들의 역사를 돌아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다. 비록 아픔과 좌절로 점철된 역사라도 조선의 절반을 이룬 그들이니까.
지금 이 세상에도 부유하고 고귀한 혈통의 영웅보다는 이 책에 실린 서자들처럼 흠이 있거나 평범한 사람들이 훨씬 많이 살고 있다. 어쩌면 우리는 그들의 실패와 좌절, 혹은 희망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찾아내거나, 혹은 이미 그들과 같은 바람을 꿈꾸고 있을지도 모른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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