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로 읽는 서양사. 2: 중세편
2020년 11월 17일 출간
국내도서 : 2014년 07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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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86293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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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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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심도 있게 공부하기 위한 『사료로 읽는 서양사』 제2권 《중세편: 게르만족의 이동에서 르네상스 전야까지》. 역사가가 사용한 사료에 직접 접근해 역사가의 의도를 파악하고 역사를 더욱 생동감 있게 읽으려는 독자들의 니즈에 따라 역사를 전공한 연구자가 직접 정선하고 집필한 사료집을 출간했다. 그동안 한국사 분야의 사료집은 있었지만 서양사와 관련된 사료집이 없어 우리의 환경과 교육 목표에 맞게 재구성하고 적절하게 해석하는 작업을 통해 고대부터 19세기까지의 서양사를 소개하였다.
제2권 《중세편》에서는 게르만족의 이동에서부터 르네상스의 태동까지 서양 중세사를 사료와 사료해석을 중심의 서양사 통사로 다루고 있다. 중세 전기의 사회와 정치, 그리고 주변 상황을 이야기하고, 중앙집권화 이전까지 사회를 지탱했던 봉건제도, 봉건제를 가능하게 하고 해체에 이르게 한 농업의 제도와 실태, 발전과정을 살펴본다. 또한, 봉건국가의 발전과 유형, 서양문명의 기초를 이루는 데 일조한 가톨릭 교회에 대해 풀어낸다. 저자는 사료를 어떻게 볼 것인가가 역사 내용과 역사의식을 좌우하기 때문에 비판적인 역사 사고를 위해 사료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저술의 기반이 되는 사료를 제시하고 그 사료에 따라 독자들에게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역사에 대한 탐구의욕과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ㆍ 책머리에
1부 중세 전기의 사회와 정치 그리고 주변
1. 게르만 사회 : 원시공산제 사회였나
2. 게르만족의 이동 : 따뜻한 남쪽을 찾아서
3. 중세 초기의 왕정 : 프랑크족, 왕국을 세우다
4. 중세 그리스도교의 발전 : 살아남기 위한 교회의 모색
5. 비잔티움 : 세계경제의 중심
6. 이슬람 : 단일한 믿음으로 세계를
2부 봉건제도와 농업
7. 봉건제의 기본 틀 : 이념이냐, 실제냐
8. 가족과 여성 : 이중의 계보
9. 주종 제도 : 머슴에서 귀족으로
10. 봉토와 토지제도 : 반환과 세습의 갈등
11. 농업 : 농업은 봉건제의 토대
12. 해석과 시각 : 이론은 도구이다
3부 봉건국가의 발전과 유형
13. 프랑스 : 시작은 미약했으나
14. 잉글랜드 : 집권 봉건국가를 이루다
15. 독일 : 후진적인가, 특수한가
4부 가톨릭교회
16. 교회의 개혁과 서임권 투쟁 : 독자성을 확보하기 위한 투쟁
17. 십자군 운동 : 되풀이하면 안 될 과오
18. 교황권의 개화 : 인노켄티우스 3세의 시대
19. 교황권의 쇠퇴 : 교회는 교회의 자리로
5부 중세 문화의 성숙과 이행
20. 사상과 교육 : 대학의 탄생
21. 종합을 지향한 건축과 문학 : 중세인의 이상 세계
22. 농촌 장원의 변화 : 봉건제의 기초가 흔들리다
23. 도시의 발전 : 위기는 기회
24. 중세에서 근대로 이행 : 역사를 움직여 나가는 힘은 무엇인가
ㆍ 도판 목록
ㆍ 탐구 문제
ㆍ 찾아보기
렝?인구 면에서 소수였지만 새로운 정치체제를 탄생시켰다. 이들이 넘어야 할 난관은 매우 컸는데, 특히 종교와 정치의 역할에 관한 합의는 유럽의 운명을 좌우할 터였다. 비잔티움제국은 로마제국의 직접적인 계승자였고, 이슬람은 고대 그리스의 유산에 이집트와 페르시아의 전통을 더해 독자적인 문명을 발전시키며 그리스도교 세계를 일거에 휩쓸고 있었다. 그리고 후진 사회였던 유럽은 비잔티움과 이슬람의 선진 문명을 받아들이며 성장해나갔다.
2부 봉건제도와 농업
정권을 잡은 권력자들은 마땅히 과거 로마제국과 같은 중앙집권화된 체제를 꿈꾸기 마련이지만, 이는 쉽게 이루기 어려운 과제이다. 중앙집권화 이전까지 질서를 유지하고 사회를 지탱하는 원리는 봉건제였다. 1천 년에 걸쳐 작동한 봉건제의 원리와 구체적인 작동 방식은 무엇이었을까. 가족 제도와 봉토 제도, 주종 제도 그리고 봉건제를 가능하게 하고 결국 해체에 기르게 한 농업 제도의 실태와 발전 과정을 살펴본다.
3부 봉건국가의 발전과 유형
중세의 대표적인 국가인 프랑스는 봉건 분열을 극복하고 절대왕정에 이르렀고, 반면 애초부터 왕에게 권한이 집중된 집권적인 국가였던 잉글랜드는 프랑스의 영향에 놓이면서 봉건국가로 발전한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프랑스와 달리 귀족의 승리, 나아가 의회 제도의 확립이라는 길로 나아간다. 한편 완전한 봉건 분열의 상태에 있던 독일은, 분열 상태를 타파하려고 했으나 중세 내내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영방 고권 상태로 나아간다.
4부 가톨릭교회
바티칸은 중세에는 이탈리아 중부를 지배하는 현실적인 국가였고, 교황청은 봉건국가들에 비해 일찍이 근대국가로서의 체제를 갖추었다. 그렇지만 군사력이 없는 상태에서 미약한 권력으로 세속에 대해 자신의 독립성을 지킨다는 과제는 용이한 문제가 아니었다. 이런 상태가 낳은 갈등과 타협은 곧 유럽 역사의 주요 서사가 되었다. 또한 십자군 전쟁, 교회의 타락과 개혁 운동, 왕권과의 대립, 이단의 성행 등 다양한 도전과 변화 속에서 정통성과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문화적인 측면에서는, 가톨릭교회의 노력으로 신앙이 보급되면서 서유럽 사회에 보편주의가 확립되었다. 즉 단일한 신앙, 단일한 성서, 단일한 문자가 확립되었으며, 이것이 서양 문명의 기초를 이루었다.
5부 중세 문화의 성숙과 이행
중세는 후기로 넘어가면서 유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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