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길에서 청춘을 만나다
2014년 07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13년 01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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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N ECN01112020800000730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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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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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행복한가?
별난 수의사 영광이의 무한도전 『수의사 길에서 청춘을 만나다』. 다른 나라의 젊은이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궁금했던 저자가 세계여행을 떠나 수많은 외국의 빛나는 청춘들을 만나고 돌아온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는 책이다. 스물여섯이라는 나이에 빛나는 수의사 면허증을 손에 거머쥐었던 저자가 스물아홉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26개국을 474일간 다니며 보고 듣고 경험한 모든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여행을 한 1년 반 동안 저자는 세상에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살고 있음을 깨달았다. 귀 파주는 직업을 가진 인도 청년, 아프리카 사막가이드, 탱고가 좋아 드레스 세 벌과 신발 일곱 켤레만을 가방에 넣어 다니는 페일런 등 현재에 만족하고 세상과 타협하며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 가는 저자가 마주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을 계획하고 재설계해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다.
<b>Chapter1 꿈꾸는 사람들은 눈부시게 아름답다</b>
세계를 꿈꾸는 블루베어 탄자니아 세렝게티,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세상에 그런 직업이 어디 있어? 인도 리쉬케쉬, 귀파주는 청년
꿈을 이룬 사오리의 발바닥은 딱딱했다. 아프리카 나미비아, 당신에게 꿈이 있었나요?
꾸마리, 그녀의 일기 네팔 카트만두, 살아있는 여신을 만나다.
태양을 닮은 소년 멕시코 뿌에르또 에스꼰디도, 여행의 목적을 깨닫게 해 준 하이메
<b>Chapter2 세상엔 별난 사람들이 참 많아!</b>
과짜 사두를 만나다! 인도 바라나시, 인생의 깨달음을 얻다.
난 남자다, 진짜 남자라구~!(19금) 인도 맥그로드 간지, 티베트 전통마사지에서의 굴욕
무기여 잘 있거라, 여자들아 잘 있거라! 네팔 카트만두, 세 번째 신부를 찾아
빤쭈와 팬티의 차이 미국 뉴욕, 네이키드 카우보이가 부러워 죽겠다.
아프리카까지 이어진 춤바람 인생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전통공연에 참가하다.
지상최강 좌충우돌 형제 페루 꾸스코, 사고뭉치들을 만나다.
콜롬비아 미인들의 숲 속을 거닐다. 콜롬비아 메테진, 세계여행을 때려치울 뻔하다.
<b>Chapter3 살콤살벌, 까닥 잘못하면 죽을 뻔 했다니깐!</b>
사하라 사막의 밤은 길었다. 모로코 마라케시, 전갈에 물리다.
결코 만나고 싶지 않았던 그 분 멕시코 과달라하라, 가방을 도둑맞다.
나이트 클럽 꽃뱀에게 당하다. 모로코 탕헤르, 여행자 경보 발생!
국경에서 독방에 갇히다! 콜롬비아 이피알레스, 국경에서 만난 부패경찰
나를 세 번 뒤통수 친 여자 과테말라 안티구아, 페일런 찾아 삼만리
난 절대로 당하지 않을거야! 모로코 페스, 삐끼와의 만남
엉터리 선생님을 만나 죽음의 공포를 느끼다. 탄자니아 잔지바르, 물고기 밥을 주다.
<b>Chapter4 타인의 삶, 넌 행복하니?</b>
빈민가의 아이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실천하지 않는 진심은 진심이 아니다.
반군 게릴라들의 본거지에 침투하다. 멕시코 산크리스토발, 타인의 삶
늙은 게이와의 조우 미국 샌프란시스코, 뿌리 깊은 편견에 대하여
동행 멕시코 와하까, 사람을 훔치다.
여행자들의 블랙홀 인도 바라나시, 아홉 번이나 인도로 돌아온 그녀
콜롬비아의 홍길동, 마약왕 파블로 에스꼬바 콜롬비아 보고타, 진짜 나쁜놈을 만나다.
<b>Chapter5 내가 사랑한 사람들, 나를 사랑해준 사람들</b>
낯선 서양인에게서 동양의 情을 느끼다. 브라질 상파울로, 홀리오의 손은 따뜻했다.
한 평 반 세탁소 40년 미국 새크라멘토, 이민 1세대의 이야기
아마존 밀림 속의 앨리, 그녀는 잔혹했다. 볼리비아 루레나바께, 애완동물을 기르다.
탱고와 사랑에 빠지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스텝이 꼬이면 탱고다.
하쿠나 마타타, 하쿠나 마타타 탄자니아 아루샤, 세렝게티 초원의 로맨스
세상 끝에서 만난 辛라면집 아저씨 칠레 뿐따 아레나스, 끝이라는 단어가 주는 정서
에필로그|시작은 작은 빨간색 수첩 한권이었다.
<b>30대 초반의 큰 형이 이 땅의 10대ㆍ20대 동생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이 땅의 젊은 청춘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신나는 이야기
아프니까 청춘이라고요? </b>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말은 기성세대가 젊은이들에게 충고하기 위해 아름답게 미화시킨 말이다. 그저 허울 좋은 자기 합리화일 뿐이다. 그 분들이 느꼈던 아픔과 지금 이 땅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느끼는 아픔은 정도가 다르다. “까불지 마라~ 우리들도 다 그 시절 겪었단다!” 하면서 은근슬쩍 넘기기엔 인간적으로 너무 힘들단 말이다. 적어도 그 세대에는 낭만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들은 낭만을 느낄 잠시의 여유조차 없다. 우리들은 골목에서 놀아본 적이 없다. 진지하게 미래를 상상해 볼 겨를조차 없다. 학교, 학원, 그저 꾸역꾸역 바쁘게 뛰어다녀야만 했고, 잠시도 쉴 새 없이 뭐라도 해야만 했다.
요즘 아이들은 태어나서 배곯아 본 적 한 번 없고, 건국 이래 가장 풍요롭게 살아온, 그야말로 억세게 운 좋은 세대들이 분명한 데, 도대체 왜 이리도 아플까? 그건 아마도 스스로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프롤로그 中에서>
<b>나는 지금 행복한가?
언제까지 불확실한 내 미래에 투자를 해야 하나? 이런 삶이 과연 옳은 것일까?
혹시 오직 우리나라의 청춘들만이 이런 고민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b>
중ㆍ고등학교 때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대학시절에는 좋은 직장에 취직하기 위해 박 터져라 공부를 하고, 스펙을 쌓고, 우리는 그것을 열정이라 부른다.
필자 또한 착실하게 유년 시절을 보냈고 수의예과를 들어갔으며 26살의 나이에 빛나는 수의사 면허증을 손에 거머쥐었다.
그러던 어느 날, 스물아홉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총 26개국 474일 간의 좌충우돌 파란만장한 여행을 시작했다. 최대한 보고 듣고 경험하며...
여행 중 느낀 모든 것들을 그저 나만 좋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에게 전해 주고 싶어서, 그리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잔뜩 지쳐있는 누군가에게는 잠시 잠깐의 휴식이 되기를 바래 보는 마음에 이 글을 썼다고 한다.
<b>Face the world</b>
필자는 1년 반 동안 여행을 하며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살고 있음을 몸소 느끼고 돌아왔다. 눈물이 시릴 정도로 멋있는 풍경을 수도 없이 보았고, 평생 다시 못할 소중한 경험들을 매일매일 겪었지만 결국 그 모든 것들은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을 위함이었고, 그들과의 끈끈한 교감을 통해 여행을 완성할 수 있었음을 깨달았다. 그들의 삶을 통해 깊은 영감을 받았고, 필자 경험을 그들에게 전해 주었다. 사람을 만나 기뻤고, 사람을 만나 고민을 했고, 사람들에 둘러싸여 외로워했다. 여행 중 만난 모든 이들에게 세상을 배웠고 인생을 배웠다. 그들과 함께한 시간이 빛났고 그들과 함께한 매일이 더 소중할 수 있었다.
<b>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b>
세상에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 개성 넘치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귀를 파주는 직업을 가진 인도 청년, 아프리카 사막가이드 사오리, 인도의 괴짜 사두, 단지 탱고가 좋아 드레스 세벌과 신발 7켤레만을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니는 페일런, 정이 많은 브라질의 홀리오, 아련한 로맨스의 주인공 그레이스...
필자는 여행하는 동안 많은 사람을 만나고 소통하려 애썼다. 필자가 만난 세상 속의 청춘들은 현재에 만족하고 세상과 타협하며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 가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수의사, 길에서 청춘을 만나다>는 스펙 쌓기에 바쁜 우리 젊은이들에게 한번쯤 본인의 인생을 계획하고 재설계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한다.
<b>젊은이들이여! 스펙은 이제 그만. 우리 그냥 지금 행복하자.</b>
작가정보
저자 조영광은 1980년 11월 17일 한 마리의 똥개가 용을 타고 승천하는 태몽과 함께 위대하신 조수종ㆍ오세원 여사의 늦둥이 막내아들로 서울 땅에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명예욕이 유달리 강해 삼전초 어린이 부회장, 배명중 학생회장, 배명고 학생회장을 모조리 해먹으며 세계정복의 당찬 꿈을 새록새록 키워 나갔다. 충북대학교 수의예과 2년 동안 힙합댄스ㆍ스노우보드ㆍPUMP 등 무려 7개의 동아리 활동을 하며 대학생활의 낭만을 제대로 즐겼다. 하지만 본과 4년을 거치면서 ‘아~ 세상이 그리 호락호락하지만은 않구나!’ 라는 진리를 절실하게 깨달으며 턱걸이로 수의사 국가고시를 패스, 26살의 나이에 빛나는 수의사 면허증을 손에 거머쥐었다. 그 기쁨도 잠시, 대학교 졸업을 일주일 남긴 채 입대를 하고, 꼬박 3년 동안 왜구에 대항해서 나라를 지키는 최전방? 부대인 부산 해운대 53사단에서 수의장교로서 근무를 했다. 자랑스러운 대위 계급장을 어깨에 달고 만기전역 해 자신감이 넘쳐 콧대가 하늘을 찌를 무렵, ‘세상 여자들을 다 꼬시겠노라!’ 는 당찬 포부를 안고 29살 적지 않은 나이에 총 26개국 474일 간의 좌충우돌 파란만장한 여행스토리가 펼쳐진다. ‘최대한 현지인처럼 살자! 까짓것 한 끼 굶고 번지점프 한 번 더 하자! 아프지 말자, 아프면 구경 못한다!’는 여행모토를 가지고 시작했지만 멕시코 밤거리에서 길을 잃고 벌벌 떨기도 하고, 모로코 사하라 사막에서 전갈에 물려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하면서 ‘아~ 정말 세상엔 별별 놈들이 다 있구나!’ 라는 태초의 깨달음을 얻고 돌아온다. 그래도 영어ㆍ스페인어ㆍ독일어ㆍ프랑스어ㆍ덴마크어ㆍ히브리어ㆍ스와힐리어 등의 외국어로 작업멘트 정도는 능숙하게 할 수 있게 되었으니 나름 만족한다. 강남 논현동 그레이스 동물병원에서 강아지 예방접종과 스케일링을 전담하는 초보 수의사로 근무 중 또 한 번 신의 계시를 받아 공룡을 복원하고 멸종위기 동물들을 위해 이 한 몸 바치리라 굳게 다짐한다. 결국 그날로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산과실험실 석박사 통합과정에 입학, 현재 이병천 교수님 산하 개팀(Canine team)에 소속되어 검역탐지견 및 인명구조견 복제와 서울대학교 동물병원의 산과진료를 담당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우주최강 수의사가 되는 길은 멀고도 험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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