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무 사이

김용하 지음

토담미디어 2011년 11월 13일 출간 국내도서 : 2010년 07월 0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겨울나무 사이』는 김용하의 시집으로, 인생의 한 모습을 삶의 무한한 철학적인 관점의 세계를 찾아 '죄의 무게'를 인간에게 잠재할 수 있음에 대한 삶의 두려운 상황을 보여준다. 시인의 시적 감성은 예리한 판단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생명력과 원형의 근간을 인간의 삶의 요소에서 인생의 새로움을 추구하고 찾아 나서는 고민에 침잠해 있음을 알 수 있다.

목차

자서ㅣ시나무 한 그루_김용하
사족ㅣ되찾은 흑진주_유현종

1. 가뭄
가뭄
겨울비
어머님 전
가시풀 옷
공원 빈 의자에
꽃을 위해
소금 이야기
어머니의 눈물
사는 것은
빛 사이
입춘이라네
몰래 온 가을
알고 보니
악몽
드라이버
눈물
기억나는 어린 시절
이 시대
유년
우리들의 마을
떠나는 것

2. 사는 게 무섭다
사는 게 무섭다
살아 있는 심청이
빨강 머리 앤을 알게 되었지
지금은 돌아보는 시간
땀이 세우는 인생
저 빗자루
산을 내려오며
봄은 다시
허공에 집을 짓고
생활
피고 싶어
내 이름 강철입니다
새벽
어둠 속에서
팬티만 입고 계신 분
갠 날
틈
흔들의자에 앉아서 보이는 풍경
꽃이 가는 길

3. 모종
개나리
모두가 종을 친다
목련꽃
6월에 피운 등꽃
아욱
꽃
나무 교향곡
떡갈나무
수선화
사과를 깎다가
열무
석류
홀시의 방
인사
열매
앵두나무
쐐기풀
나무들 세상
바람과 수련
허공에 달려
이별연습

4. 한 평의 어둠에 누워
한 평의 어둠에 누워
컵 속의 히든카드
길 그리기
살얼음 판
낮달이 명경전을 지키네
샤갈의 마을
평일
황소와 개구리
삿대 하나 세워놓고
모두 꽃이다
안전거리
뜨개질
해가 지네
흔적
병마와 싸우는 사람
어미가 되어
나는 고향이 없네
영국에서
그린카펫을 밟았다
웨일즈 뮤지엄

5. 또 장마
또 장마
바람 타고 둥둥
가슴에 뜨는 무지개
대중 속으로 흐른다
나를 이제 꺼 주세요
도시의 밤
빗물은 흘러
나비 훨훨
세상이 나를 데리고 이곳에 왔구나
그 겨울
너 어디?
안개
카페에서
떠다니는 산
창문은 수묵화
아직 되고 싶어
무쇠 십자가
오늘이 있기까지

해설ㅣ인생을 포괄하는 새로운 생동감_조병무

작가정보

저자(글) 김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