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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의 사춘기. 1

김지숙 지음
아인북스

2015년 09월 16일 출간

국내도서 : 2015년 09월 0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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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7.21MB)
ECN 0102-2018-800-002631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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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2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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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위인들에게도 방황의 청춘은 있었다. 사춘기부터 청년기에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체험하는 고뇌와 좌절, 장래에 대한 불안이 있었다. 그럴때 그들은 뭣을 생각하고 무엇을 했을까? 『천재들의 사춘기』는 그 의외의 진심을 담아낸 책이다.
알렉산더 대왕 10
// 아버지도 이기는 고집불통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18
// 자살까지 생각했던 왕 따!
마하트마 간디 26
// 절도에서 자살미수까지 한 비행소년
윈스턴 처칠 34
// 열등생 개구쟁이
존 F 케네디 42
// 식탐 많은 설득의 대가
갈릴레이 갈릴레오 50
// 아버지의 뜻을 거스르고 유서를 쓴 불효자식
앨프레드 노벨 58
// 아버지 말만 듣는 파파보이
앨버트 아인슈타인 66
// 부모도 염려한 지진아
마르틴 루터 74
// 벼락 맞은 친구를 보고 수도자가
장 작 루소 82
// 학교 문턱에도 안 가본 시계수리공
버트란트 러셀 92
// 성적(性的) 호기심이 강한 귀공자
골든 바이런 100
// 시(詩) 속의 마리를 사랑한 불구의 소년
앙드레 지드 108
// 꾀병쟁이 왕 따!
프란츠 카프카 116
// 망상에 시달린 정신병 환자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126
// 여섯 살에 공주에게 청혼한 음악 천재
프란츠 슈베르트 134
// 우정 어린 친구를 둔 가곡의 왕
프리데릭 쇼팽 144
// 미사를 망치며 즉흥곡을 연주한 애국소년
레오나르도 다빈치 152
// 짐승을 잡아 괴롭히며 스케치를 한 화가
보나로티 미켈란젤로 160
// 외모 콤플렉스를 예술혼으로 승하시킨 거장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170
// 병마와 싸우며 살려낸 생명의 회화
앤드류 카네기 178
// 짱을 파트너로 삼은 대 사업가
찰리 채플린 186
// 어머니를 웃기려다 세계적인 희극 배우로

◆ 아들의 괄괄하고 불같은 성질을 잘 아는 왕은 버텨봐야 고집을 꺾을 수도 없을 뿐더러, 나이가 어림에도 총리대신이나 문무백관을 앞지르는 선견지명이 있는 있는지라 성정을 약간 누그러뜨리며 왕자에게 물었다.
“그럼 왕자는 날뛰는 저 말을 다룰 수 있단 말이냐?”
(……)
“예. 말 값을 소자가 치르겠습니다.”
“말 값을 치르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여기 많은 사람들에게 망신을 당하게 되니 그 점을 벌을 받겠느냐?”
“예, 그러지요.”
모여 있던 군중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그도 그럴 것이 왕자가 가끔 승마를 하기는 하지만 그 말들은 길들여진 온순한 말들임을 잘 알기 때문이었다.
알렉산더는 조금도 망설이는 기색 없이 말에게로 다가갔다. 고삐를 잡고 말을 태양 쪽으로 돌려세웠다. 그렇게도 난폭하던 말이 조용해졌다. 사람들은 놀랐다. 그 말은 제 그림자를 보고 놀라 그렇게 날뛰었던 것이다. 알렉산더 대왕 본문 13p

◆ 코르시카 섬의 가난한 집안에서 13남매 중 셋째(다섯은 죽고 8남매만 자랐음)로 태어난 나폴레옹은 사관학교에서 생활하는 동안 개 같은 취급을 당했다.
“야, 개 같은 놈아! 너처럼 예의도 모르는 놈은 식탁에 앉을 자격도 없어.”
학교 구내식당으로 밥 먹으러 갔다가 옷차림이 남루하여 그런 힐난을 들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옷이라고는 학교에서 지급받은 것밖에 없는 그는 육군 예과 생도가 아니라 넝마주의 같았다. 너무 가난해서 신발 한 켤레, 옷 한 벌 제대로 사 입지 못해, 작고 헤진 교복을 입은 그를 교관은 불량학생으로 보았다.
모욕을 참고 밥을 떠 넣으며 그는 다짐했다. 번드르르한 프랑스 귀족 아이들에게 코르시카란 어떤 나라인지, 남루한 코르시카 인이 어떤 인간인지 언젠간 꼭 보여주겠노라고.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19~20p

◆ 남편으로서 의무를 충실히 하는 것도 무리였고, 권위를 세우기도 어려웠다. 그에 대한 반항의식과 창피스러움은 자연히 반 힌두교적인 행위를 일삼게 만들었다.
이단적인 행위들은 술, 여자, 담배, 육식 등이었다. 마하트마 간디 28p

◆ 공부는 지질이도 못해 꼴찌 아니면 낙제였다. 반항심은 누구보다 강해 벌을 받을 때도 단단히 앙심을 품었다.
당시 영국의 교육방침은 완전히 스파르타식이었다. 공부를 못해도, 체육을 못해도, 옷차림이 불량해도, 교칙을 위반해도 다 매로 다스렸다.
그는 ‘학교’를 표현하기를, ‘가루가 되도록 두들겨 팬 뒤, 다시 짜 맞춰 완전히 다른 인간으로 개조하는 곤봉 지옥’이라고 했다.
아무튼 그는 공부를 지독히 싫어했다. 윈스턴 처칠 36~37p

◆ 그의 외할아버지인 피츠제럴드가 의원에 입후보하고 선거연설을 하던 때였다. 피츠제럴드는 지지자들이 모인 선거 유세장에 외손자를 앞세우고 갔다. 시장을 비롯한 각계인사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외할아버지는 너털웃음을 웃으며 존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말했다.
“여러분! 이 아이는 제 외손자올시다.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외손자지요.”
그러자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굴리던 꼬마는 많은 사람들에게 주먹 쥔 오른 팔을 들고는 짜랑짜랑하게 외쳤다.
“여러분! 이 분은 저의 외할아버지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외할아버지입니다. 저의 외할아버지께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아끼지 마세요.”
폭소와 박수소리가 들렸다. 물론 이 에피소드는 이내 세계 제일의 연설이 되었다. 존 F 케네디 43~44p

◆ 처음에 갈릴레오는 어머니의 뜻에 따라 성직자가 될까도 하였다. 그러나 아버지의 고집 앞에 그 뜻은 좌절당했다. 마지못해 의과대학에 적을 둔 갈릴레오는 고민 끝에 자살을 할 작정이었다. 예민하고 섬세한 소년 갈릴레오는 의학도 청춘도 다 싫었다. 오로지 죽고만 싶었다. 그래서 피사를 가로질러 흐르는 아르노우 강가에 서서, 주머니 속의 유서를 만지작거리며 ‘죽어야지’하고 다시 한 번 중얼거렸다.
갈릴레오는 금방이라도 눈부시게 빛나는 아르노우 강물 속으로 뛰어들 것처럼 강으로 다가갔다. 그러나 그는 잠시 후 강물에다 유서를 찢어 던지며 피식 웃었다.
“죽는 것도 좋지만, 이왕 죽을 바엔 하고 싶은 것이나 실컷 해보고 죽지 뭐. 재미있고 신기한 것이 얼마나 많은데. 누가 뭐래도 그건 분명 재미있는 거야. 의학에다 견줄 바가 아냐. 참 매력 있는 것이지.” 갈릴레이 갈릴레오 52p

● 책 소개
천재들의 사춘기적 방황과 고뇌를 이야기 한다.

천재나 위인들의 빛나는 생애 뒤에 감춰져 있던 일탈과 비행, 방황과 고뇌를 이야기해본다.
이 책은 천재들의 사춘기적 생활을 이야기하듯 편안하게 들려준다. 그래서 읽기에 거부감이 없다. 위인들의 인생이야기는 바른생활 교과서처럼 재미없고 지루하고 다소 접근하기 힘들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평범한 우리들의 사춘기처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에피소드 위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누구나 알고 있는, 누구나 세계 역사에 발자취를 크게 남긴 위인들이라 항상 도덕군자처럼 바른생활의 표본처럼 생각하기 쉬우나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그들도 우리들처럼 방황하고, 일탈행위도 서슴지 않고, 생활고로 비관하기도 하고, 장래에 대해 불안해하기도 한다고 엮은이는 말한다.
알려지지 않은 그들의 가정, 환경, 그리고 공부법 등에 대해서, 주로 비뚤어진 성격이나 못된 기질 등 우리들에게 흔히 있을 수 있는 단점들을 들추어내어 이야기하여, 독자들에게 편안함을 준다. 그리고 그들의 단점을 보며 위로도 받으라 한다.

● 출판사 리뷰
천재들은 10대, 20대에 무엇을 했을까?

당신이 인간으로 태어나 지금까지 살고 있다면 꼭 한 번은 거쳐야 할, 또 거쳤을 시기가 바로 사춘기다. 그 사춘기 동안 당신은 무엇을 했는지 한번쯤 돌아보기 바란다. 힘든 시기라 눈물을 흘렸을 수도 있고, 부모님들의 호된 꾸지람에 가출을 꿈꿨을 수도 있다. 친구들과의 파자마 파티에서 눈물이 날만큼 배를 잡고 웃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장래에 무엇을 할지 상상하며 그에 대한 도전을 준비했을지도 모른다.
여러분에게 있어 천재나 위인은 정말 인연이 먼 존재일까? 분명 세계사에 혁혁한 공적을 남겨 이름을 빛낸 천재, 위인들은 그 공적에 있어, 그 이름에 있어 손이 닿지 않는 구름 위의 사람들일까? 그러나 그러한 사람들에게도 무명의 시절은 있었다. 아동기가 있었고, 사춘기가 있었고, 청년기가 당연히 있었다. 이 시기에 천재나 위인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하려고 했을까? 우리들과 마찬가지로 일상의 소소한 일에 쫓겨 울고, 사람 때문에 고민하고, 장래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었을까?
말해두고 싶은 것은 무엇을 하든, 무엇을 생각하든, 천재나 위인들은 자신의 의지를 넘어선 거대한 힘에 의해 ‘그곳으로’ 밀려들어갔다는 것이다. 숙명론으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마치 미리 이뤄야만 할 것이 결정되어있기라도 한 듯 ‘그곳으로’ 보이지 않는 손에 이끌려 간 것 같다.
가족이나 주위뿐만 아니라, 극단적으로 말하면 세계 전체가 아무리 방해를 하려해도 막무가내였다.
어쨌든 천재, 위인들은―영웅을 포함하여―‘자족’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들은 어찌되었든 ‘그곳으로’ 뚫고 나아가는 것밖에 허락되지 않았다.
천재나 위인들에 대해서 생각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것이 있다. 사람은 태어나서 10년이 지나면 열 살이 된다. 20년이 지나면 스무 살이 된다. 그런데 그런 자연연령으로서의 10대, 20대와는 다른 10대, 20대가 있다. 이 책을 쓰면서 그것을 알았다.
일반적인 의미의 10대, 20대란 어떤 시절일까? 한마디로 표현하면 그 또는 그녀의 진짜 재능을 꽃피우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준비기, 축적기라 할 수 있다. 사회적인 평가라는 시점에서 보면 이 시기는 무명의 시절, 혹은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시기로 위치 지을 수 있다. 그런데 사람에 따라서는 그런 축적기 내지 시행착오의 시기와, 자연연령으로서의 10대, 20대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 듯하다.
특히 천재, 위인, 그리고 영웅으로 불리는 사람들의 생애를 더듬어보면, 더 강하게 그런 인상이 지워진다. 이 책을 쓰면서 발견한 중요한 포인트 중의 하나가 그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다룬 41인의 천재 및 위인들에 대해서, 왜 하필 이들, 다른 누구도 아닌 그들이었는지 의문을 가질지도 모른다.
모차르트나 바흐가 아니고 슈베르트를 든 근거는 무엇인가? 어째서 고흐가 아니라 레오나르도 다빈치였는가? 찰리 채플린이나 이브 몽땅도 위인인가? 이런 의문은 피할 수 없다. 그리고 그런 의문에 답할 수도 없다. 그저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을 뿐이다. 여기에 든 41인의 천재, 위인들이 나를 부른 것이다.
세기의 석학 버트란트 러셀이 학창시절 섹스 때문에 무척 고민했다는 사실―
이유를 알 수 없는 우울과 고독으로 몸부림쳐야했던 나폴레옹의 사관학교 시절 이야기―
그리고 일찍부터 사랑에 빠져 고민했던 클라라―
시계방 고용살이로 젊은 날의 시간을 죽였던 루소―
이처럼 수많은 천재들의 젊은 날의 숨겨진 비밀스러운 이야기는 바로 여러분 자신의 오늘이 아닐는지…….
천재들의 사춘기적 숨은 진실, 그들의 젊은 날의 비밀스런 모습이 자신의 거울에 투영될 때 비로소 발견되는 또 하나의자아는 무엇일까?
3권도 출간예정이니 많은 기대바랍니다.

* 책속으로 추가
◆ 함께 지내던 큰형이 결혼을 해서 다른 지방으로 떠나자, 잠잘 곳마저 없어진 노벨은 할 수 없이 부모가 계신 고향으로 돌아와야 했다.
화약이고 뭐고 다시는 돌아보지 않을 작정이었다. 그런데 작은 구석방에서 불을 밝히고 니트로글리세린 연구에 몰두한 아버지를 보자, 의지가 약한 자신이 부끄러웠다. 백발노인인 아버지의 집념에 감동받아 다시 니트로글리세린 연구에 매달렸다.
그래서 흑색화약의 폭발력에 니트로글리세린을 이용, 새로운 폭발실험에 성공했다. 폭발하는 순간만 요란하고 힘은 미약하여 완전한 성공이라고는 할 수 없었다. 아버지는 이 정도만도 대성공이라고 몹시 기뻐했으나 노벨은 만족할 수 없었다. 앨프레드 노벨 62~63p

◆ 유년시절의 아인슈타인은 천재는커녕 보통 아이들보다 발육이 늦었다. 그래서 부모들은 저능아가 아니냐고 염려할 정도의 지진아였다. 게다가 움직이는 것을 아주 싫어해서 땀을 흘려야 되는 일은 무조건 사양했다. 체육은 물론 빨리 걷는 것조차도 싫어했다. 그래서 그는 다른 아이들은 즐겨하는 병정놀이도 하지 않았다. 학교에서도 체육시간엔 빠져 달아나버렸다. 그리곤 군사 교련을 받는 친구들을 조소했다. 매사에 의욕도 패기도 없는 학생의 성적이 좋을 리 있겠는가! 앨버트 아인슈타인 67p

◆ 뒤집어 말하면 제아무리 선량하고 신앙이 두터운 사람이라도 돈이 없어 표를 구입하지 못하면 지옥으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선량하고 무지한 민중들의 돈을 빼앗기 위한 교회의 악랄한 수단이었다. 이를 본 루터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과감히 반기를 들었다.
거대한 무리와 일개인의 싸움이었다. (……)
그는 면죄부의 비위 사실을 낱낱이 지적, 이의 시정을 촉구하는 95개 조항의 반대 성명문을 비텐베르크 성문에 게시하고, 본격적으로 로마 교회를 공격하기에 이르렀다. 마르틴 루터 79p

◆ 그는 한 때, 제네바의 한 시계방에서 고장 난 시계를 고치는 일을 했다. 주인은 지독한 구두쇠에 몰지각하고, 사소한 일에도 버럭버럭 화를 내며, 툭하면 손찌검까지 해대는 고약한 영감이었다. 그래서 루소는 시계 수리에 대한 흥미를 잃어갔다. 수리도 대충 해 주고, 꼬치꼬치 따지는 주인의 비위를 맞춰가며 거짓말만 늘어놓았다. 영감 몰래 시계를 훔쳐 팔아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고, 쉬는 날엔 교외로 놀러가기도 했다.
훔치는 것은 물론 나쁘지만, 수전노 같은 영감을 골탕 먹이고, 수중에 돈이 생기고, 주린 배를 채우고, 또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어서 당시의 루소에겐 굉장히 즐거운 일이었다.
그러다 나중엔 도벽이 습관이 되어, 친구들과 거리를 쏘다니다 길거리 상점에서 물건을 슬쩍 하고, 주인 몰래 과일을 훔쳐 먹는 좀도둑이 되어 버렸다. 장 작 루소 83~84p

◆ 그 결과 사물에 대한 호기심과 내재된 욕망을 불러일으키게 했다. 그는 고독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 지적으로는 많은 향상을 보이는 반면, 비밀스런 행동은 은폐하려 들었다. 그 중에 가장 은밀하고 재미있어 하는 것이 ‘섹스’에 대한 것이었다. 러셀은 나이에 비해 육체적, 정신적으로 남달리 조숙했다.
그래서 사춘기도 다른 아이들보다 일찍 찾아왔다고 한다. 그는 열서너 살 때부터 참기 어려울 정도의 성욕을 느꼈으며, 열다섯 살 때부터는 자위를 하는 습관까지 생겼다. 버트란트 러셀 94p

◆ 바이런은 무도회장에 갈 때마다, 자기 앞에서 나비처럼 왈츠를 추는 마리를 보면서 안타까웠다. 그는 절름발이였기 때문에 여러 사람 앞에 나가 절뚝거리며 춤출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가 춤을 추면 왈츠가 아니라 병신 육갑하는 꼴일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다리만 멀쩡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무도회에서 사랑하는 마리와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나풀나풀 춤을 출 수 있을 것이 아닌가. 난 어쩌다가 다리병신으로 태어났나! 마리도 날 싫어하거나 경멸하는 것 같지 않았어. 그런데…….”
무도회가 끝나고 나란히 말을 타고 돌아오면서, 바이런은…… 골든 바이런 102~103p

◆ 조금 전의 발작은 연기였다. 말하자면 졸도를 하는 연기였던 것이다. 그의 연기는 아주 능숙해서 연극은 보기 좋게 성공한 셈이었다. 그는 이제 완전히 자신이 생겼다.
발작의 형태와 방법도 여러 모로 연구했다. 자연 레퍼토리도 다양해졌다. 이제는 안심을 해도 될 것 같았다. 그는 무엇 때문에 어머니를 놀라게 하는, 기절하는 연기를 하는 촌극을 벌여야 했을까? 어머니를 생각하면 지드는 가슴이 아프고 몹시 수치스러웠다. 선량하고 마음씨 착한 어머니 앞에서 곧 죽을 것처럼 발작을 일으키는 연기를 해야 하는 자신이 죽도록 미웠다.
그러나 학교를 쉬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 그것은 지옥 같은 학교를 벗어날 수 있는 최선의 방법

작가정보

저자(글) 김지숙

저자 김지숙은 이 책은 도서출판 청음의 [천재들의 사춘기](권순만 저)를 편저자가 요즘말로 고친 것입니다. 편저자 김지숙은 고3 아들을 둔 학부형으로 현재 아인북스에서 번역, 편집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책 읽기를 즐겨하는 그저 그런 평범한 아줌마입니다. 번역서로 [전망 좋은 인생]과 편집서로 [365일 성경말씀], [나만 아는 직장생활 꿀 팁], [하룻밤에 읽는 징비록]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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