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나스와 사랑의 현상학
2016년 05월 23일 출간
국내도서 : 2013년 12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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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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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철학자’ 레비나스가 말하는 타자에 대한 공감과 연대 『레비나스와 사랑의 현상학』. 리투아니아 출신의 프랑스 철학자 에마뉘엘 레비나스는 자기중심적인 기존의 서양 철학을 비판하며, 타자에 대한 책임을 우선시하는 윤리학을 전면으로 내세우는 ‘타자성의 철학’을 정립하였다. 다시 말해, 레비나스 철학의 핵심은 타인의 존재가 삶에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밝혀내는 데에 맞추어져 있는 것이다.
레비나스를 ‘완벽한 스승’으로 섬기며 그의 텍스트를 ‘완전기호’라고 칭송하는 저자 우치다 타츠루는 이 책에서 레비나스의 타자성의 철학을 레비나스의 철학체계 안에서 수월하고 명쾌하게 설명한다. 레비나스의 ‘사제론’과 ‘타자론’, ‘에로스론’에 대한 저자 자신의 개인적 고찰을 담아냄으로써, 타자와의 연대가 점차 사라지는 현대사회에 타자를 향한 따뜻한 시선을 갖게 하고 시름에 잠겨 있는 타자를 향해 한걸음 더 다가가게 도와준다.
역자 서문
제1장 타자와 주체
제2장 비-관찰적(非-觀想的) 현상학
제3장 사랑의 현상학
Ⅰ. 집과 여성
Ⅱ. 여성과 주체
Ⅲ. 찢어진 인간
문고판을 위한 후기
해설
인용문헌약호
모두의 안녕을 물어야 할 만큼 아픈 세상,
사랑의 철학자 레비나스,
타자에 대한 공감과 연대를 말하다
“철학자 레비나스는 철학의 정의를 ‘지혜에 대한 사랑Love of wisdom’이라기보다 ‘사랑에 대한 지혜Wisdom of love’로 바꾸어 놓았다.”―하비 콕스(신학자,『세속도시』의 저자)
“내가 당신을 향해 ‘안녕하세요’라고 말할 때, 나는 당신을 인식하기 전에 먼저 당신을 축복했던 것입니다. 나는 인식을 초월한 곳에서, 당신의 인생 안으로 들어간 것입니다.”―레비나스(본문 중에서)
레비나스 철학의 핵심은 인간이 자기실현의 과정 속에서 만나는 타인의 존재가 삶에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밝혀내는 데 맞추어져 있다. 레비나스는 기존의 서양 철학을 자기중심적 지배를 확장하려 한 존재론이라고 비판하고 타자에 대한 책임을 우선시하는 윤리학을 전면으로 내세우는 ‘타자성의 철학’을 정립한다. 우치다 타츠루는 자신이 평생 스승으로 삼은 레비나스의 이러한 ‘타자성의 철학’을 레비나스의 철학체계 안에서 더욱 수월하고 명쾌하게 풀어낸다. 레비나스의 ‘타자성의 철학’에 기반한 윤리에는 특유의 ‘따뜻함’과 ‘부드러움’이 풍겨난다. 그것은 이 ‘세상’을 위해, ‘인간’을 위해, 그리고 ‘삶’을 위해 꼭 필요한 것으로, 지금 우리 시대의 고통은 그것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레비나스를 읽음으로써 스스로에 갇힌 자신을 넘어 타자를 향한 따듯한 시선을 갖게 되고 그 시름에 잠겨 있는 타자를 향해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될 것이다.
■ 책 소개
우치다 타츠루가 스승 레비나스의 예지가 담긴 ‘사랑의 현상학’을 밝혀준다
우치다 타츠루는 이 책에서 자신이 스승으로 삼은 레비나스의 ‘사제론’, ‘타자론’, ‘에로스론’에 대한 저자 자신의 개인적 고찰을 레비나스의 논리전개를 따라 담아낸다. 또 레비나스의 예지를 칭송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서두에서 밝힌다. 레비나스 철학의 핵심은 타인의 존재가 삶에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밝혀내는 데 맞추어져 있다. 따라서 레비나스는 기존 서양 철학의 자기중심적 존재론을 비판하고 타자에 대한 책임을 우선시하는 윤리학을 전면으로 내세우는 ‘타자성의 철학’을 정립한다. 이 책에서 우치다 타츠루는 레비나스의 철학을 더욱 수월하고 명쾌하게 풀어낸다.
「1장 타자와 주체」에서 우치다 타츠루는 레비나스를 ‘완벽한 스승’이며 그의 텍스트는 ‘완전기호’라며 ‘스승을 섬기는 것이란 어떤 일인가?’라는 물음에서 시작한다. 레비나스와 그의 스승인 슈샤니 옹과의 관계를 통해 유대교적 탈무적 전통의 스승상을 추적해간다. 아울러 사제관계란 ‘타자’와의 만남에서 가장 기본적 양태임을 밝히면서, 스승은 ‘최초의 타자’라는 점을 거론한다. 우치다 타츠루는 이처럼 스승의 문제에서 시작해 레비나스의 타자론을 전개한다. 레비나스의 타자론에서 ‘나’와 ‘타자’는 미리 독립된 두 항으로서 자존적으로 대치하는 게 아니라, 사건 안에서 동시에 생성한다는 점을 이끌어낸다.
「2장 비-관조적 현상학」에서는 레비나스가 후설 현상학을 어떻게 읽어들이고, 후설적 ‘타아’와 모습을 달리하는 색다른 ‘타자’개념을 이끌어냈는가를 철학사적 맥락 안에서 다루고 있다. 레비나스의 철학적 이력은 1930년대 후설 현상학과 하이데거 존재론의 비판적 진술로부터 시작된다. 레비나스는 후설적 ‘타아’를 물리치고 상호주관적 기층에서 서로 통하지 않는 절대적 타자를 ‘자아’에 대면시켰다는 것이다. 레비나스의 ‘비-관조적 현상학’은 의미에 초점을 둠으로써 현상학의 쇄신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3장 사랑의 현상학」: “Ⅰ.집과 여성”에서는 집의 현상학적 의미를 읽어나간다. 레비나스는 ‘집’은 ‘격리된 존재자’ 다시 말해 ‘에고이스터적인 자아’가 ‘타인 자’라는 양식을 향유하기 위해 만들어낸 ‘피난처’라고 말한다. 레비나스가 ‘여성’이라는 말을 사용할 때, 그것은 경험적 의미가 아니라 현상학적 차원을 다룬다. 세계를 창시하거나 대지의 찬탈이 정지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빛으로부터 벗어나’ 장소를 비워야 한다. 레비나스는 그 창조적 증여자를 경험적 성별과 다른 차원에서 ‘여성’이라 부른다. “Ⅱ.여성과 주체”에서 우치다 타츠루는 레비나스가 시도한 ‘여성적인 것의 복권’은 이전으로 회귀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여성’ 개념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우치다 타츠루는 이와 관련해 이리가라이가 레비나스를 부권론자로 몰아붙이는 것에 강하게 반론을 제기한다. “Ⅲ.찢어진 인간”에서는 궁극적으로 정의와 자애, ‘말하는 것’과 ‘말해지는 것’, 전체성과 무한, 초월과 내재, 남성과 인간 등 인간성의 조건은 ‘하나이면서 둘이라는 것’, 찢어져 있음으로써 지성과 자유를 확보하는
작가정보

저자 : 우치다 타츠루
저자 우치다 타츠루(?田 樹)는 1950년 도쿄 출생. 도쿄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했다. 프랑스 현대 사상, 영화론, 무도론武道論, 교육론을 공부했다. 현재 고베여학원대학에서 문학부 종합문화학과 교수를 거쳐 동 대학의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문학, 철학, 정치, 문화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50여 권이 넘는 저서를 통해 통찰력이 번득이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현대 일본의 대표적인 사상가이다. 합기도 7단이기도 한 그는 자신의 집 일층에 ‘개풍관’이라는 도장을 열어 무도 수련과 더불어 철학 강의도 하면서 새로운 학습공동체 모델을 만들고 있기도 하다. 이 책 『레비나스와 사랑의 현상학』은 저자 자신이 평생의 스승으로 삼은 레비나스의 난해한 철학을 레비나스의 논리 체계 안에서 수월하게 풀어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영화는 죽었다』(공저) 『현대 사상의 퍼포먼스』(공저) 『망설임의 윤리학』 『아저씨적인 사고』 『죽음과 신체』 『타자와 죽은 자』 등이 있으며,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곤란한 자유』등을 일본어로 옮겼다. 2007년 『유대문화론』으로 고바야시 히데오 상을, 2010년 『일본변경론』으로 신서대상을 수상했다. 국내에 출간된 책으로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 『청년이여, 마르크스를 읽자』 『일본변경론』 『하류지향』이 있다.
역자 : 이수정
역자 이수정李洙正은 현재 창원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과학연구과 철학전문과정 수사 및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일본 도쿄대학?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프라이부르크대학?미국 하버드대학 방문교수, 일본 규슈대학 강사, 한국하이데거학회 회장, 한국철학회?철학연구회?한국해석학회 이사, 창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소장?인문대학 학장?인문최고아카데미 원장을 역임하였다. 월간 《순수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하기도 했다. 존재론 분야의 전문적 연구와 더불어 한국화된 철학의 수립을 모색하고 있다. 저서로는 『달려라 플라톤 날아라 칸트: 어린이 서양철학』(공저) 『하이데거: 그의 생애와 사상』(공저) 『여신 미네르바의 진리파일: 시로 쓴 철학사』(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편지로 쓴 철학사』(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하이데거: 그의 물음들을 묻는다』(한국연구재단 우수저서) 『본연의 현상학』(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인생론 카페』가 있고, 시집으로 『향기의 인연』 『푸른 시간들』 이 있으며, 번역서로 『현상학의 흐름』 『해석학의 흐름』 『근대성의 구조』 『일본근대철학사』가 있다.
현재 창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과학연구과 철학전문과정 수사 및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일본 도쿄대학,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 프라이부르크대학 연구원, 일본 규슈대학 강사, 한국하이데거학회 회장, 창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소장을 역임하였다. 존재론 분야의 전문적 연구와 더불어 한국화된 철학의 수립을 모색하고 있다. 저서로 '여신 미네르바의 진리파일: 시로 쓴 철학사', '편지로 쓴 철학사', '달려라 플라톤 날아라 칸트', '하이데거: 그의 생애와 사상', 역서로 '현상학의 흐름', '해석학의 흐름', '근대성의 구조', '일본근대철학사', 시집으로 '향기의 인연' 등이 있다. 이 외에 'Zeitkritik bei Heidegger' 등 다수의 논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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