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009년 05월 09일 출간
국내도서 : 2007년 11월 1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PDF (12.98MB)
- ECN ECN010220200000006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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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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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이모네에 다녀오면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아빠에게 줄 선물을 가지고 온 수지. 하지만 엄마 대신 주려던 인형은 주인을 잃어버려요. 단둘뿐이던 집안에 새엄마와 동생이 생겼기 때문이지요. 과연, 수지는 새엄마와 동생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양장본]
초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수지는 독일 이모네에 다녀오며 아빠에게 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인 인형을 샀습니다. 선물을 받고 좋아하실 아빠를 떠올리며 설레어 스튜어디스 언니에게 한껏 자랑도 했지요. 엄마를 닮은 뚱뚱보 아줌마 인형을 보는 순간 아빠가 수지를 번쩍 안아 올릴 것이라고 생각했던 거예요. 그다음에 냄비를 드리면 아빠는 두 눈을 크게 뜨고 깜짝 놀랄 것이라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공항 밖으로 나오니 아빠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빠 대신 수지의 담임선생님이 공항에 수지를 데리러 나왔지요.
독일로 떠날 때만 해도 아빠는 수지에게 이렇게 약속했습니다.
“수지야, 가서 이모에게 맛있는 것 많이 사 달라고 해라. 그리고 여기저기 많이 다녀 보고. 이모가 있는데 무슨 걱정이야? 네가 서울에 오는 비행기 타면 아빠가 새벽부터 공항에 나가서 기다리고 있을 거야. 아무 걱정 하지 말고. 우리 수지, 잘할 수 있지? 파이팅!”
그때의 약속을 떠올리니 수지는 아빠가 배신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을 향해 걷는 내내 수지는 계속 두리번거렸습니다. 하지만 아빠의 모습은 끝내 보이지 않았습니다. 실망, 또 실망이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도 초인종 소리를 듣고 아빠가 나오겠지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문을 열어 준 것은 처음 보는 여자였습니다. 집 안에서 아기 울음소리 같은 것도 들렸습니다.
집에 들어섰는데도 아빠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 순간 수지는 화가 나서 가슴에 안고 있던 뚱보 아줌마 인형을 휙 던져 버렸습니다.
수지는 참다못해 낯선 여자에게 물었습니다.
“저기요, 우리 아빠는요?”
“아빠? 아빠는 지금 아기 기저귀 갈고 계셔. 이제 나오실 거야. 아기가 감기에 걸려서 말이야.”
도무지 영문을 모르는 수지는 다시 물었습니다.
“그런데 아줌마는 누구세요? 그리고 우리 아빠가 왜 기저귀를 갈아요?”
그때 드디어 아빠가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수지는 내던졌던 아줌마 인형을 집어 아빠에게 드렸습니다. 하지만 아빠가 별 반응이 없자 수지는 물었습니다.
“아빠, 이 아기는요?”
“수지야, 아기 예쁘지? 음, 이 아기는 말이다…… 네 동생이란다.”
“수지야, 지금부터 아빠가 하는 말 잘 들어.”
아빠는 수지를 왜 독일 이모에게 보냈는지, 그리고 새엄마와 동생에 대해서도 수지에게 차근차근 설명해 주었습니다.
문득 수지는 배낭 안에 있는 냄비가 떠올라 꺼내서 새엄마에게 드렸습니다.
새엄마는 싱긋이 웃으며 냄비를 받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수지가 조금 더 크면 라면 끓이는 방법을 알려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아빠는 동생 수정이만 달랠 뿐 수지의 마음이 슬픈지 즐거운지, 또 독일에서 수지가 어디 어디에 다녔는지, 독일의 이모와 이모부가 어떻게 지냈는지 묻지 않았습니다. 수지는 그런 아빠가 얄미웠습니다.
그러면서도 수정이를 달래는 아빠의 모습을 보니 수지는 아빠가 아기가 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새엄마에게 살며시 다가가서 말했습니다.
“있잖아요, 아빠가 꼭 아기 같아요.”
“수지 생각도 그러니? 엄마가 볼 때도 그렇단다.”
수지는 새엄마의 귀에 대고 속삭였습니다.
“엄마, 아빠를 어떻게 하면 좋죠?”
그렇게 수지의 가족은 서로 소통하며 자연스레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며 가족임을 재확인합니다.
작가정보

글쓴이_임동헌
소설가 임동헌 선생님은 1957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강원도 철원에서 성장했어요. 강원대학교 낙농학과를 졸업했으며, 1985년 「월간문학」 신인 작품상에 「묘약을 지으며」가 당선되어 소설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어요. 그동안 소설집 『편지를 읽는 시간』, 『별』, 장편 소설 『민통선 사람들』, 『행복한 이방인』, 『섬강에 그대가 있다』, 『숨 쉬는 사랑』, 『앨범』, 『기억의 집』, 산문집 『길에서 시와 소설을 만나다』, 『가족 식사』, 『풍경』, 『아가에게』, 『여행의 재발견』, 『디카 씨 디카 See』 등을 냈어요. 임동헌 선생님은 ‘헤럴드경제’와 ‘세계일보’의 문화부?정치부 기자, 「출판저널」주간으로 일하시며 다양한 경험을 하셨답니다. 또 사진가로도 활동하고 계시지요. 현재 한국관광공사 국내 관광 활성화위원으로 활동하시면서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계시답니다. 선생님의 이메일 주소는 yvoice@naver.com이랍니다.
그린이_이보름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동양화과를 졸업했어요. 1997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성곡미술관, 예술의전당, 인사아트센터 등 8회의 개인전을 가졌어요. 미국(워싱턴), 일본(동경), 프랑스(파리), 중국(북경, 서안) 등의 국제 전시회와 국내 수십 회의 단체전에 출품했어요.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전, 단원미술대전, 서울미술대상전에서 특선을 수상했어요. 전경린의 『나비』, 윤대녕의 『열두 명의 연인과 그 옆 사람』, 신경림의 『민요기행』, 이승우의 『생의 이면』, 『가시나무그늘』, 최인호 수상록 『문장』, 조용헌의 『담화』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어요.
그림/만화 이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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