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을 바라보는 두 시선
2016년 10월 11일 출간
국내도서 : 2015년 10월 1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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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9.80MB)
- ISBN 9788976339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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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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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가장 오래된 논쟁의 시작, 직원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과학적 관리론과 인간관계론 _정권택
02 조직의 ‘설계’와 ‘관리’, 무엇이 더 중요할까?
관료제와 경영관리론 _정인성
03 기술적 효율성을 따질 것인가? 사회적 정당성을 따를 것인가?
상황 이론과 제도 이론 _김치풍
04 슈퍼맨과 어벤져스, 누가 더 강할까?
거래 비용 이론과 사회공동체론 _이정일
05 통제와 자율,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대리인 이론과 청지기 이론 _김재원
06 인사 관리에도 베스트 프랙티스가 존재하는가?
보편론적 관점과 상황론적 관점 _김재원
07 뽑을 것인가? 키울 것인가?
인력 운영(HRM)과 인재 양성(HRD) _임명기
08 성과, 개인의 역량인가? 관계의 힘인가?
인적 자본과 사회적 자본 _이지인
09 수평적 조직 구조는 모든 기업에 약이 될 수 있을까?
수평 조직과 수직 조직 _최현수
10 리더는 타고나는가? 만들어지는가?
특성론과 행동론 _김명진
11 인재 유출, 꼭 나쁘기만 한 것일까?
인재 유출의 학습 효과 _류지성
12 개인의 몫은 어디까지인가?
보상과 분배를 결정하는 상반된 철학 _임명기
13 퇴직률은 진짜 낮을수록 좋은가?
인적 자원 관점과 비용 편익 관점에서 바라본 퇴직률의 양면성 _박준혁
14 고용안정은 ‘잘못된 친절’인가?
구조조정과 고용 안정의 딜레마 _주세영
15 신세대의 ‘다름’을 어떤 방식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광기의 허용과 비판적 수용 _고현철
16 어떻게 창의성을 끌어낼 것인가?
내적 동기와 외적 보상 _김동철
17 행복한 사람이 더 높은 성과를 내는가?
긍정성의 나선 효과와 역효과 _박정우
18 긍정성을 찾는 것과 부정성을 피하는 것, 어디에 초점을 맞출 것인가?
채용 시 고려해야 할 성격의 두 가지 측면 _윤지연
19 다양성, 시너지의 원천인가? 갈등의 요인인가?
양날의 칼, 인력 다양성 _태원유
20 변화의 시대, 어떤 리더가 필요한가?
카리스마 리더십과 슈퍼 리더십, 그리고 윤리적 리더십 _박충훈
참고자료
집필진 소개
교차하는 상반된 시선, 그리고 뜨거운 논쟁.
당신의 선택은?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말처럼 시대를 막론하고 기업에서 인재를 뽑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인사에서 가장 뜨거운 논쟁거리인 20가지 질문과 이에 대한 세계 석학들의 상반된 시선을 소개한다. 이른바 20문 40답이다. 대립되는 입장을 비교해 소개하는 것은 좀더 흥미로운 구성을 위한 선택이기도 하지만 인재경영에서 다양한 입장과 이론을 두루 살펴 업의 성격과 처한 상황에 맞는 전략을 선택하고 적절히 배합하는 것이 중요함을 전하기 위한 이 책의 의도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오래된 고전 이론부터 최신 이론까지 인재경영을 고민하는 이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사항들이 망라되어 있으며, 경영학자뿐 아니라 심리학자, 철학자의 주장이 골고루 등장한다. 또 이러한 주장들이 실제 구현된 기업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서술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인사조직실 연구원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현장과 이론이 만나다
그간 출간된 인사 관련 서적을 보면 당시에 유행하는 기법이나 제도에 초점을 맞추거나 화제가 되는 기업의 경영 방식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정리한 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러한 책들은 시의성을 갖고 있지만 이론적인 기반이나 근거가 다소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반면에 이론에 충실한 학술서는 흥미로움이 덜하고 실제 현장과의 접점을 찾기 어려워 활용 가능성이 낮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 책의 출발점이 바로 여기에 있는데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현장과 이론이 끊임없이 소통한다는 점이다. 이론을 설명한 후에는 실제 기업 사례를 소개하여 이해를 돕는다. 일반 독자들에게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올리버 윌리엄슨(Oliver E. Williamson)의 거래 비용 이론이 다소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어벤져스와 슈퍼맨의 싸움에 빗댄 설명을 읽으면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때로 고전 이론을 소개한 후에 등장하는 현대 기업 사례는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150여 년 전 태동된 프레더릭 테일러(Frederick W. Talyor)의 ‘과학적 관리론’에 대한 사례로 중국의 가전업체 하이얼과 마이크로소프트(MS)를 설명하는 식이다. 최적의 작업 동작을 직원에게 지도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철저한 차등 보상을 실시하는 과학적 관리법은 포드를 비롯해 많은 기업에 이식되어 짧은 시간에 큰 성공을 거두는 토대가 되어왔지만 지나친 내부 경쟁을 유발하고 협업 분위기를 해치는 부작용도 불러왔다. 바로 엘튼 메이요(Elton Mayo)의 인간관계론이 힘을 얻게 되는 대목이다. 이처럼 각 이론의 특징과 효과, 부작용, 그에 따른 상반된 시선의 등장과 실제 기업 사례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인재경영의 핵심을 알 수 있게 된다.
답은 대립되는 시선이 교차하는, 그 어딘가에
개인 보상과 집단 보상, 외적 보상과 내적 동기, 수평 조직과 수직 조직, 구조조정과 고용 안정 등은 기업이 늘 마주치지만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없는 딜레마들이다. 이러한 딜레마는 인사·조직 분야의 핵심 질문들이자 가장 논쟁적인 이슈들이며 기업이 반드시 답해야 할 질문들이기도 하다. 지식 기반 사회에서 인간관계론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고 해서 과학적 관리론은 이제 그 효용을 다한 것일까? 수평 조직을 기반으로 한 구글, 페이스북 등 IT 기업들이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해서 이제 수직 조직은 역사 속의 유물이 되는 것일까? 이 책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효율성이 강조되는 분야에서 과학적 관리론은 여전히 유용하며, 규모가 크고 학습이 중요한 거대 기업에서 수직 조직은 가장 큰 효력을 발휘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반되는 입장의 이론을 두루 살핀 후 기업이 처한 상황과 업의 특성에 맞춰 인사 전략을 선택하고 적절히 배합하여 구사할 것을 권한다. 결국 답은 상반되는 시선이 치열하게 교차하는 그 어딘가에 있으며, 이 책은 그 답을 찾기 위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시대가 변해도 인사의 근본은 언제나 사람
구조조정과 고용 안정을 두고 첨예한 의견 대립을 보였던 두 거장 잭 웰치(Jack Welch)와 제프리 페퍼(Jeffrey Pfeffer)에게도 공통점이 있다. 바로 인재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이다. 인재를 활용하고 육성하는 방법은 달랐을지 모르지만 인재를 소중히 여기고 기업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식했다는 점만은 같다. 이처럼 이 책에 많은 이론과 대립되는 논리가 등장하지만 출발점과 지향점은 같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시대가 변하고 경영 환경이 바뀌어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세월이 지나도 생명력을 잃어버리지 않는 고전 이론에서 현재에도 유용한 시사점을 발견하고, 대립되는 입장에서도 공통 요소를 찾아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이 책을 읽는 독법일 것이다. 인사·조직을 공부하는 학생이나, 매일 현장에서 실제 문제와 맞닥뜨리는 인사 실무 담당자는 물론, 기업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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