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상(한국편)
2007년 02월 01일 출간
국내도서 : 2005년 12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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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N 0102-2020-900-000321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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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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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사와 야사의 다양한 일화들을 씨줄과 날줄로 엮으며, 한 편의 소설처럼 역사를 통사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재상의 내력과 직임의 특징, 자질, 그리고 각 재상의 명칭과 특성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하여 재상에 대한 다양하고 풍부한 정보를 제공한다.
99세의 혁명가 ― 명림답부
호랑이 꼬리를 문 표범
독단과 반정
청야작전과 좌원대첩
◆ 최초의 재상
신시이화의 정교를 되살리다 ― 을파소
좌가려의 난을 평정하다
서압록곡의 은자隱者
참 인간이 되는 법
◆ 고구려의 재상·
신라 중흥의 기반을 닦다 ― 거칠부
마음을 씻어라
파약破約의 결단
◆ 신라의 재상·
백제의 마지막 등불 ― 성충
대야성을 공략하라
한 자리에 모인 세 호걸
충신 형제를 죽여라
제국의 몰락
◆ 백제의 재상·
천세무비千世無比의 풍운아 ― 연개소문
갓쉰둥이 이야기
대반정大反政
꺼지지 않는 안시성의 횃불
개소문 비상인
◆ 충신은 죽어서도 말한다 - 재상 유사①
40년의 침묵, 5년의 개화 ― 최승로
관음보살이 지킨 아이
송악으로 가다
유국儒國의 청사진 시무28조
◆ 고려의 재상·
지상에 하강한 문곡성 ― 강감찬
땅으로 내려온 별
강조의 정변과 거란의 침공
구주 들판의 비바람
◆ 중서문하성
배짱과 패기의 독불 재상 ― 김부식
조선국공 이자겸과 대결하다
개경파와 서경파의 대립
조선 역사 제1대 사건, 묘청의 난
『삼국사기』, 그리고 달팽이의 노래
◆ 중추원·
칼을 든 공작새 ― 최충헌
태평성대의 말로
난새의 비상
은문상국 진강후
◆ 도병마사와 도평의사사·
홀로 원나라와 싸운 민족의 자존심 ― 이제현
스승 복이 많은 선비
닭 울음과 버드나무
몸뚱이보다 간이 더 큰 사람
◆ 전쟁에는 져도 외교에는 이긴다 - 재상 유사②·
대나무로 피어난 일편단심 ― 정몽주
난초, 황룡, 그리고 주공
효와 의와 학풍을 세우다
침몰하는 배의 조타수
넋이라도 있고 없고
◆ 하륜의 지감 - 재상 유사③·
재상의 나라를 꿈꾼 해동 장량 ― 정도전
노송에 새긴 맹세
삼봉의 그리는 재상의 나라
무인정사
승리한 패배자
◆ 조선의 재상·
태평성대를 꽃피운 조선의 용광로 ― 황희
두문동 골짜기의 맹세
꺾일 수는 있어도 굽히지는 않는다
세종 같은 임금에 황희 같은 정승
옳다 옳다 모두 다 옳다
◆ 의정부議政府·
선비는 변명하지 않는다 ― 신숙주
통역이 필요없는 언어의 귀재
계유정난과 변절의 세월
생사의 갈림길
선비는 변명하지 않는다
◆ 이준경의 선견 - 재상유사④·
하늘이 준비한 재상 ― 유성룡
대란의 징조
국수와 치숙痴叔
두 개의 포석
7년 대란과 더불어
백락의 눈을 가진 사람
◆ 이항복의 해학 - 재상 유사⑤·
길은 달라도 마음은 하나 ― 최명길
인조 반정과 서인의 득세
남한산성의 겨울
돌 같은 마음, 고리 같은 마음
◆ 심희수의 사랑 - 재상 유사⑥·
꽃 진 자리에 다시 피는 꽃 ― 채제공
눈 내린 산의 호랑이
험난한 탕평의 세월
다시 피는 꽃, 화부화花復花
◆ 상징의 도량 - 재상 유사⑦·
황혼녘의 마지막 영의정 ― 김홍집
폭풍과 해일의 세월
갑신정변과 동학농민항쟁
나는 조선의 총리 대신이다
◆ 오늘날의 재상·
하늘은 왕을 내리고, 땅은 재상을 세운다
고대로부터 근세에 이르기까지 중국과 한국의 명재상들의 열전을 담은 책 『재상』 중국편과 한국편이 이가서에서 발간됐다. 중국편에서는 문왕, 무왕을 도와 주나라를 천자의 나라로 세운 강태공에서부터 촉한의 재상으로 유비와 유선을 보좌한 제갈량까지 15인의 재상을 소개한다. 한국편에서는 포악한 차대왕을 죽이고 신대왕을 세우면서 고구려 최초의 국상이 된 명림답부부터 조선 고종 때의 영의정, 초대 총리대신인 김홍집까지 18인의 열전을 담았다.
또한 『재상』은 역대 재상들의 인물 이야기뿐 아니라 상고의 재상들을 도의 체득자로 설정해 도에 대한 탐구가 흥미롭다. 재상의 내력과 직임의 특징, 자질, 그리고 각국 재상의 명칭과 특성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하여 재상에 대한 다양하고 풍부한 정보도 담고 있다.
역사를 주도한 오랜 러닝메이트 왕과 재상
왕이 나라의 no.1, 1인자라면 재상은 그를 보좌하는 no.2, 2인자였다. no.2가 있지 않고서는 no.1도 없는 법. 땅을 딛지 않고는 설 수 있는 사람이 없듯이 제왕도 재상의 보필을 받지 않고는 능히 다스림을 펼 수 없었다. 촉한 유비에게는 제갈량이 있었고, 제나라 환공에게는 관중, 조 혜문왕에게는 인상여가 고려 공양왕에게는 정몽주, 조선 세종에게는 황희가 있었다. 중국편 본문 중에서 관중은 “정치를 안정시켜 장차 전하를 도모하고자 한다면 무엇부터 해야 옳은가” 하고 묻는 환공의 물음에 “백성을 사랑하는 일부터 시작하라”고 일침하고, 인상여는 조나라의 귀중한 보물 화씨벽을 진나라 왕이 큰나라의 위세를 부리며 갈취하려 하자 진나라 왕의 무례함을 크게 꾸짖고 보물을 고스란히 돌려받았다. 재상의 용기와 지혜로움이 발하는 일화들이다. 이 두 가지 예는 지나간 역사이지만은 않다. 국민의 신임을 얻지 못하고 국제사회에서 큰 기지개 한번 못 펴는 우리의 상황에서 일고할 만한 일화인 것이다.
예로부터 ‘집안이 어려우면 어진 아내를 그리게 되고, 나라가 혼란하면 어진 재상을 그리게 된다’고 했다. 현대의 재상이란 행정부의 수장으로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것 외에 무슨 대단한 일이 있겠는가. 총리가 정권의 얼굴 마담이라는 빈정거림까지 듣는 우리네 정치 풍토에서 역대 재상들의 열전들이 ‘어려운 집안의 어진 아내’가 되어 현대 사회에 일갈이 되길 기대한다.
論道經邦, 도를 논하며 천하를 경영한다
우리는 흔히 역사를 왕조사로 이해한다. 최근에는 민중사로 바라보려는 시각도 많아졌다. 그런데 하늘인 왕과 민초들 사이에서 그들을 중재하며 실질적으로 역사를 주도한 이가 있었으니 바로 재상이다.
재상을 ‘만인지상 일인지하’라 하여 신하의 우두머리로 보는 경향이 있으나 이 책은 그러한 인식을 거부한다. 하늘과 땅이 음양으로 공존하듯이 왕과 재상도 서로 대등하다고 본다. 왕은 하늘의 대리자이며 재상은 땅 모든 민중의 대리자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하늘은 왕을 내리고 땅은 재상을 세운다’는 논리로, 왕과 재상은 역사를 주도한 오랜 러닝메이트라는 특이한 견해를 제시한다.
그러한 주장의 내막에는 독특한 논리가 있다. 『설원』에서는 재상을 일컬어 ‘대도에 통달한 자’로 규정한 데 주목해 그들이 제왕의 사부가 되어 보필했다고 주장한다. 왕조사가 시작되기 전인 요순 시대는 왕권이 도의 성취 여부에 따라 전해졌다. 그러나 하왕조 이후 한 집안에서 세습하게 되어 왕들은 도에서 멀어졌다. 그때도 당대의 가장 뛰어난 현사인 재상은 도를 잃지 않고 왕을 계도하며 백성을 교화하고 이끌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역사가 흐르면서 재상도 변화를 겪는다. 상고의 재상인 이윤, 백리해, 강태공, 관중 등은 도에 근접해 있으나, 공손앙, 범휴, 이사, 소진 등 춘추 전국의 재상들은 책사이며 유세가에 지나지 않았고, 진시황 이후 재상들은 온전히 신하가 되었다. 유교가 정착된 후로는 문신 관료의 우두머리로 천착해간다. 이런 과정 속에서도 재상들은 역사의 격랑을 중심에서 감당하고 극복해내는 주재자로 활약했다.
재상의 재(宰)는 그 어원이 요리사를 뜻하는데, 실질적인 재상의 전범이 된 은나라 이윤이 요리사였던데 기인하고, 상(相)은 소경의 작대기를 뜻하니 ‘인도자’ 혹은 ‘도우미’를 뜻한다고 풀이한다. 그런 한편 ‘성상(成相)이란 곧 다스림을 이루는 것’이라는 순황의 해석에 근거해 재상이 정치의 중심임을 증거한다.
재상에 대한 명칭도 다양하게 탐구하고 있다. 왕이 남면하여 다스리는데 반해 재상은 북면한 자의 우두머리이니 북면두(北面頭)라 불리는가 하면, 승상, 상국, 정승 등과 같은 보편적 명칭도 있다. 필자는 한국 재상의 근원을 환웅 천왕이 천강(天降)할 때 보필인 풍백, 운사, 우사를 최초의 삼공으로 보았는데, 나라와 시대마다 직명이 달라, 대막리지(고구려), 상좌평(백제), 상대등(신라), 시중(고려), 정승(조선)으로 불리었다.
중국사와 한국사를 한 짝으로 엮는 점도 특이하다. 이를 통해 동양 역사가 한 울타리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거니와, 양국의 명재상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다. 시대는 다르지만 유사한 인물들이 있었으니, 도를 지닌 채 초야에 묻혀 있다가 하루아침에 재상이 된 주나라 강태공과 역시 비슷한 처지에서 고구려의 국상이 된 을파소는 대도를 체득한 면에서 유사하고, 유학을 바탕으로 상주문을 올려 개혁을 주도한 전한의 동중서와 시무26조를 진언하여 채택된 고려의 최승로 등이 서로 비슷한 활약을 했다.
이렇게 『재상』은 정사와 야사의 일화들을 씨줄 날줄로 엮으며 마치 소설처럼 역사를 통사적으로 엮어냈다. 외견상 오늘날의 재상은 국무총리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민주 국가에서는 대통령이나 수상이 고대의 재상과 같은 역할이라는 특이한 견해를 제시한다. 이는 민주국가에서는 백성이 헌법에 명시된 나라의 주인이요 하늘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오늘날 재상의 꿈이 있는 정치인은 고대의 재상들이 그랬듯이 먼저 자신을 닦아 바로 세우는 수신(修身)에서 출발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놓는 것으로 막음하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윤규
박윤규
필자 박윤규는 시인으로 문단에 나와 소설과 동화를 두루 왕성하게 써내며 역사와 종교 선도 수련 등을 폭넓게 탐구하는 전방위적 작가다.
저서로는 시집 『지금 내 가슴을 쏘아다오』,장편 동화 『산왕 부루』, 『버들붕어 하킴』 자전적 성장소설 『내 이름엔 별이 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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