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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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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신대륙을 발견하면서 질병 또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처음 접하는 질병에 노출된 신대륙의 원주민들은 구대륙에서 넘어온 질병에 무차별적인 공격을 받게 되었고 이렇게 구대륙과 신대륙의 질병의 이동을 콜럼버스의 교환이라고 불리며 질병이 역사를 바꿔 놓았다고 이야기한다. 질병에 그대로 노출되었던 인간들은 과학의 혁명이 불러온 의학의 혁명으로 수술이 가능해지고 현대적 외과가 탄생하게 된다. 그러나 과거의 질병들이 어느 정도 해결 되었음에도 새로운 질병들은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다.
이 책의 마지막 부에서는 우리나라의 의료사를 수록해 근대 의료의 도입과 발전과정을 다루고 있다. 일제가 선전하던 전염병과 위생 환경 개선의 진실을 밝히고, 정부와 국민이 의료 현대화에 어떤 역할과 위치에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이로써 일제강점기의 질병과 관리 실태의 진실을 통해 잘못 알고 있었던 우리의 역사를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작가정보
저자(글) 황상익
저자 황상익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의학교실 교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의학과 의술의 발전 과정, 질병의 변천과 그에 대한 대응, 북한의 보건의료, 환자ㆍ의사 관계, 문명 간의 교섭이 주된 관심 분야이다. 대한의사학회, 한국과학사학회, 한국생명윤리학회 회장과 제1대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을 지냈고 지금은 국제고려학회 부회장 겸 서울지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는 『첨단의학시대에는 역사시계가 멈추는가』, 『인물로 보는 의학의 역사』, 『의대담』, 『근대 의료의 풍경』 등이 있고, 번역서로는『문명과 질병』, 『콜레라는 어떻게 문명을 구했나』, 『역사 속의 보건의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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