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펜
2018년 01월 09일 출간
국내도서 : 2017년 06월 23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9.41MB)
- ISBN 9788925584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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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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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가르치는 국어 교사이기도 한 『빨간펜』의 저자는 그만큼 실제 아이들의 심리와 행동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의 주인공 나쓰노가 빨간 펜 이야기를 조사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하는 모습은 어떤 것을 다그치거나 강요하지 않아도 충분히 자아를 찾고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보여 준다. 그리고 무언가 알 수 없는 주술이 깃든 듯한 기묘한 이야기, 우리가 전혀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치부해 버리는 이런 이야기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어떤 이야기든 이야기에는 사람들의 삶을 지탱하는 힘이 녹아 있다고 말한다.
2 문학관의 두 사람
3 아름다운 협력자
4 수다스러운 조수
5 약속의 편지 -아오야기 씨 이야기
6 물에 잠긴 마을 -어느 손님의 이야기
7 선생님의 초상화 -도키코 씨 이야기
8 엄마의 메모 -사요코의 이야기
9 낡은 사진 -할머니의 이야기
10 작가 가타기리후데
11 나쓰노의 비밀
12 여름 구름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
“그래서? 그 펜을 주우면 어떻게 되는데?”
“펜을 줍는 순간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거지.”
“어떻게?”
“손에 펜이 붙어 버려서 떨어지지 않고, 억지로 글을 쓰게 한대.”
“뭘 써?”
“주술 같은 거래.”
여기까지 듣자 나쓰노는 확신했다.
‘찾았다! 찾고 있던 이야기다. 꼭 들어야 해!’
나쓰노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주술?”
“응, 그 펜은 빨간색인데, 왜 빨간색이냐면 주인의 피를 먹고 생명을
연장하기 때문이래.”
“잠깐만! 펜이 어떻게 사람 피를 먹어?”
“나야 모르지. 나도 다른 학교 친구한테서 들은 이야기니까.”
“펜으로 손을 찌르는 건가? 윽! 아플 것 같아.”
“똑똑 떨어지는 피를 흡수한 펜이 빨갛게 된다……”
“뭐야, 너무 무서워!”
-본문 9-10쪽
“역시 모르는 사람과 이야기를 하는 게 어려운 성격은 이런 조사를 하는 게 무리일까요?”
나쓰노가 묻자, 구사카리 씨가 조곤조곤 말했다.
“아니야. 나쓰노는 좋은 귀를 가지고 있어. 이야기의 조각을 민감하게 느낄 수 있는 귀 말이야. 게다가 들은 것을 꼼꼼하게 메모하고 있고. 누구나 할 수 있는 건 아니지. 단……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때에는 끈기가 필요해. 누구나 나쓰노가 생각하고 있는 대로 이야기해 주는 건 아니야. 성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차분히 귀를 기울여 봐. 지름길로 가지 않고 제멋대로 생각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는 것. 할 수 있지?”
“그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거는 건 어려운데 어떻게 고치면 좋을까요?”
나쓰노는 과감히 가르쳐 주었으면 하는 것을 물어보았다.
“사람들에게는 제각각 잘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어. 나는 나쓰노의 성격을 바꿀 수는 없어. 이렇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다른 사람한테서 채워 넣는 거지. 그렇게 나쓰노의 장점을 점점 키워 나가는 거야.”
-본문 20-21쪽
“때로는 수수께끼인 채로 있는 게 더 나을 지도 몰라. 우리가 함부로 원인과 이유를 생각하며 의미를 찾아서는 안 되는 것도 있어.”
-본문 59쪽
이상하지요? 나는 그때까지 그런 이야기에 별로 흥미가 없었어요. 솔직히 시시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이야기보다 이 세상에 더 도움이 되는 것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세상에 도움이 된다는 건 뭘까요? 내가 가르치고 있었던 것은 결국 성공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뿐이었어요. 없어져 버린 나의 모든 것이 허무해질 뿐이었어요.
-본문 102쪽
괴담이 문학상 수상작?
제16회 주덴 아동 문학상 대상 수상작
일본 전국 학교 도서관 협의회 선정 도서 제48회 여름 방학 필독서
“그 소문 들었니?”
“어떤 소문?”
“빨간 펜을 주우면 펜이 손에 붙어서 억지로 글을 쓰게 한대.”
“어떻게?”
“빨간 펜이 주인의 피를 먹고 생명을 연장하기 때문이라나 봐."
“뭐야, 너무 무서워!”
“그 펜은 사람에게 무언가를 쓰게 하고는 사라져 버린대.”
마을에서 돌고 있는 ‘빨간 펜’에 대한 소문을 쫓는 나쓰노. 나쓰노가 모은 소문 속 빨간 펜 이야기를 각 장마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은 《빨간 펜》.
누구라도 한번쯤 들어 봤을 법한 빨간색과 글씨에 관한 무서운 이야기. 빨간색으로 이름을 쓰면 안 된다는 둥 채점을 하거나 교정을 보는 차원이 아니라면 웬만하면 빨간색으로 글씨를 쓰는 일은 없다. 그런데 단순히 괴담으로만 생각했던 이런 오싹한 이야기로 아동 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니, 과연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 더 나아가 학교 도서관 선정 도서이기까지 하다니! 속는 셈 치더라도 더운 이 여름에 한번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건 비단 나뿐일까? 제목만 보고도 아이들이 좋아하며 받아들 책이다. 자, 비도 내리지 않는 타는 듯한 더위를 싹 가셔 줄 지도 모르는 이야기의 세계로 떠나 보자.
일상에서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주는 이야기의 힘,
스스로 성장하는 사춘기 아이들의 모험과 관계 이야기!
아이들을 가르치는 국어 교사이기도 한 작가는 그만큼 실제 아이들의 심리와 행동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의 주인공 나쓰노가 빨간 펜 이야기를 조사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하는 모습은 어떤 것을 다그치거나 강요하지 않아도 충분히 자아를 찾고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보여 준다.
그리고 무언가 알 수 없는 주술이 깃든 듯한 기묘한 이야기, 우리가 전혀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치부해 버리는 이런 이야기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어떤 이야기든 이야기에는 사람들의 삶을 지탱하는 힘이 녹아 있다고 말한다. 우리에게 힘이 되는 이야기 속으로!
“……이런 이야기 말이야. 묘한 힘을 가지고 있을지도 몰라.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이야기 같아도 필요한 사람은 분명히 어딘가에 있을 거야. 하루야마의 어머니 이야기를 듣고 알게 되었어. 빨간 펜 이야기는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에너지가 되어 준다는 걸……”
“응. 이야기는 우리 엄마의 힘의 근원이야.”
줄거리 - 빨간 펜에 대한 소문의 진실은 과연?
‘이야기’를 만들며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옮겨 간다는 ‘빨간 펜’ 이야기를 조사하는 나쓰노. 소극적인 나쓰노는 동네 문학관에서 일하는 믿음직한 어른 구사카리 씨와 수다스럽고 적극적인 같은 반 친구 하루야마의 도움을 받아 이야기를 모으고 노트에 정리해 나간다. 빨간 펜을 우연히 주운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상한 일을 겪었고, 그 이야기를 정리하던 나쓰노는 빨간 펜이, 빨간 펜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갔다가 또 다른 사람을 찾아 떠난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리고 빨간 펜 이야기 속에서 자그마한 체구에 기모노를 입은 할머니가 숨어 있다는 걸 눈치채는데……
작가정보
저자(글) 사와이 미호
저자 사와이 미호는 일본 홋카이도에서 태어났으며, 홋카이도의 오케토초라는 엄청 추운 곳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국어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소설 집필에 매진하며 쓴 첫 책 《빨간 펜》은 제16회 일본 주덴 아동 문학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번역 전혜원
역자 전혜원은 대학에서 일본어 문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아이들을 위한 양질의 도서를 만들고 발굴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동물행동학자가 쓴 신비한 자연》, 《오줌싸개 할래요!》, 《흔들흔들 꼬마 원숭이》, 《카멜레온 카메레》, 《할아버지의 극락》, <귀여운 곤충 친구들>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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