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3 꽃이런가 낙화로다
2014년 03월 27일 출간
국내도서 : 2014년 04월 0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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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8654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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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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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제국 원나라의 지배 하의 고려 말, 공민왕의 개혁 정치와 고뇌, 청년 정도전의 꿈과 이상, 진흙탕 같은 현실에 대한 고민, 공민왕의 비극적인 죽음, 이인임과의 피할 수 없는 싸움, 지란지교의 벗 정몽주와의 만남과 싶은 우정, 그리고 무장 이성계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우왕과 최영의 요동정벌 전말, 정몽주 살해의 진실, 조선의 개국 과정, 왕자의 난이 일어난 배경과 정도전의 최후까지 새로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
2. 공양왕
3. 정몽주, 반란
4. 혁명
5. 천년을 꿈꾸다
6. 조선경국전
7. 국운
8. 아, 요동!
9. 꽃이런가 낙화로다
못 다한 이야기
정안군 방원이 칼을 빼든 채 방 안으로 들어섰다. 이방원은 병사들을 물리친 뒤에 도전 앞에 무릎을 꿇었다.
“대감,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도전이 차가운 눈길로 물었다.
“명분이 무엇인가?”
이방원은 갑자기 할 말을 잃어버렸다. 마치 거대한 절벽을 마주 대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 앞에 대놓고 왕권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처음에는 정몽주한테 그랬던 것처럼 무작정 쳐죽일 작정이었다. 그런데 도전을 보는 순간, 어떻게든 설득하여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고 싶었다.
“대감, 저를 도와주십시오……!”
“무엇을? 나더러 무엇을 도와달라는 것인가?”
“아시지 않습니까?”
“임금이 되고 싶은가?”
“……!”
“아니 될 말. 백성을 속이고 하늘을 속이는 일이네!”
“고려를 반역한 것과 무엇이 다르오이까?”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선 것은 정녕 하늘의 명이었지만, 지금 정안군의 행위는 반역이 아니던가? 어찌 혁명을 함부로 들먹이는가? 일찍이 삼한 이래에 아들이 부왕을 향해 칼을 빼든 경우는 없었네!”
도전은 방원에게 하대를 하며 엄하게 나무라고 있었다. 이방원은 어떻게든 도전의 마음을 움직여보려고 했다.
“대감, 저를 도와주신다면 오로지 대감과 더불어, 대감께서 하시자는 대로 모두 다 하겠소이다! 요동 정벌을 하자면 하고, 명나라를 치자면 치겠소이다! 그러니 저를 도와주십시오!”
“내가 지금 원하는 것은 그대가 칼을 거두는 것. 그대의 철없는 칼부림에 역성혁명의 뜻이 꺾이고, 만세에 물려줄 대업이 무너지지 않는가. 지금이라도 칼을 거두시게. 그것이 내가 바라는 바일세. 그렇지 않다면 어서 나를 죽이시게.” (본문 309~310쪽에서)
“이 소설을 통해 독자들은 우리가 알고 있던 역사적 상식이 뒤집히고 전혀 새롭고 잔혹한 역사적 진실들을 만나는 충격적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런 경험과 전율을 바탕으로 우리가 숨 쉬고 있는 오늘을 돌아볼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현대적으로 정도전을 온전히 되살리는 일이 아닐까 싶다.” - 《작가의 말》에서
역사를 뒤엎은 남자, 정도전
600여 년 시간을 뛰어넘어 시대가 다시 그를 소환한다!
KBS 대하드라마 《정도전》과 함께 읽는
여말선초 잔혹 역사소설!
정도전, 이성계, 정몽주, 최영, 이인임, 그리고 공민왕…….
격동과 혼란의 시대를 목숨을 내걸고 치열하게 달려간 그들.
천하를 둘러싸고 권문세족과 신진 사대부가 벌이는 건곤일척의 한판 승부!
역사 앞에서 진정한 승자는 과연 누구인가?
조선의 개국 공신,유교적 이상주의자,마키아벨리적 정치가 등으로
다양하게 평가받는 정도전. 이성계와 손잡고 역성혁명을 성공시켜 ‘조선을
설계한 남자’로 불렸지만, 이방원의 손에 제거되면서 몇 백 년 동안 쓸쓸하게 잊혔던
우리 역사상 최고의 이상주의적 혁명가 정도전의 삶과 그가 품었던 이상을
입체적으로 복원한 역사소설이 우리를 찾아왔다.
고려냐, 조선이냐?
정몽주와 정도전,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다!
《기황후》 《정도전》 등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고려라는 시대가 새삼스럽게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말을 다시 생각할 필요도 없이, 시대극을 보는 즐거움이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과거지사를 복원한 이야기를 즐기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을 반추해보는 데에 있다. 그런 면에서 장편역사소설 『정도전』은 오늘의 독자와 조우할 가치가 충분한 작품이다.
장편역사소설 『정도전』(전 3권)은 시대를 앞서간 어느 혁명가의 격동의 삶과 비운의 죽음까지, 소설보다 소설 같고 드라마보다 드라마틱한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복원해내고 있다. 작가 임종일이 8년에 걸친 각고의 노력 끝에 내놓은 작품을 21세기라는 시대 상황에 발맞추어 다시 손질했다.
『정도전3』은 위화도 회군에서 도전의 최후의 순간까지, 가장 숨 가쁘고 극적인 역사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그린다. 회군으로 권력을 잡은 개혁파는 창왕을 폐하고 공양왕을 세우지만 공양왕은 수구 세력을 감싸고돌아 개혁파를 실망시킨다. 전제 개혁을 둘러싸고 결코 물러설 수 없는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면서 개혁파와 수구파는 갈등은 최고조에 이른다. 한편, 전제 개혁의 수위를 놓고 개혁파 내부에서도 균열이 생긴다. 지란지교의 벗 정몽주는 도전과 달리 왕조는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두 사람 사이는 금이 간다. 어제의 동지에서 오늘의 적이 된 정몽주는 도전을 제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결국 도전은 무함을 받아 다시 유배를 가게 된다. 그러나 이방원이 정몽주를 격살하면서 상황은 역전된다. 개혁파는 마침내 역성혁명을 결심하고 조선 왕조를 개창한다. 태조 이성계는 도전에게 조선의 모든 것을 설계하게 한다. 도성 설계에서 전제, 법전과 병법서의 찬진까지, 도전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으로 바쁘다. 한편, 중국은 명나라를 개창한 홍무제가 죽으면서 정국이 혼란스러워진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도전은 요동 회복의 꿈을 실현시키려 하지만, 명과 손잡은 이방원은 도전을 제거하고 왕권을 찬탈한다. 혁명은 이렇게 산산이 부서지고 만다. 그리고 정도전이 복권되기까지는 474년이라는 길고 모진 세월이 필요했다.
왕을 버리고 백성을 택한 남자,
백성을 떠받들겠다는 혁명가의 꿈은 어떻게 부서졌는가?
장편역사소설 『정도전』에는 가상의 인물이나 사건은 거의 없다. 역사 속에 실재하는 인물과 사건에 철저히 바탕에 두고 있다. 작가는 사실(史實) 속에 파묻혔거나, 사록의 행간과 자간 속에 숨어 있는 역사적 진실을 과감한 추리력과 상상력으로 입체적으로 복원시키면서 역사의 공백을 메우고자 한다.
공민왕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과 거짓, 우왕과 최영의 요동 정벌의 전말, 정몽주 살해의 진실, 조선의 개국 과정, 왕자의 난이 일어난 배경과 정도전의 최후 등.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잔혹한 역사적 진실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정도전이라는 인물은 어떤 인물인가? 국사 시간에 배우는 정도전에 대한 정보는 이성계를 도와 역성혁명을 성공시킨 조선의 개국공신이었지만 이방원의 손에 제거당했다, 정도이다. 그러나 사실 정도전은 여말선초의 거대한 역사의 흐름을 뒤바꿔버린 혁명을 성공시킨 풍운아였다. 그를 빼놓고는 고려의 망국과 조선왕조 5백년 역사를 이야기할 수 없다. 쇠망의 길로만 치닫고 있던 고려를 대신하여, 변방의 한 무장에 지나지 않았던 이성계를 혁명에 끌어들이고, 그를 추동하여 혁명을 성공시킨 장본인이 바로 정도전이었다.
그가 목숨을 바쳐 역성혁명과 조선 건국을 주도한 것은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하고, 민족의 대계를 위해 고대 주(周)나라와 같은 이상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서였다. 실제로 정도전은 성리학의 대가로서 조선의 정치, 경제, 군사, 외교, 종교, 교육 등 모든 분야에 정도전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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