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읽은 소설 가이드 김영하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2025년 11월 27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AI(생성형) 활용 제작 도서
- 파일 정보 ePUB (0.28MB) | 약 4.1만 자
- ISBN 979117595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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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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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자살 안내인의 시대, 파괴 욕망의 지도
1장 – 자살 안내인과 파괴의 서사: 줄거리·인물·배경 한눈에 보기
2장 – 자살 안내인의 논리와 윤리: “권리”라는 말의 함정
3장 – 세연과 미미: 여성의 몸, 남성의 시선, 그리고 ‘예술’이라는 이름
4장 – C와 K: 실패한 남자들, 작가 콤플렉스, 그리고 ‘신이 되고 싶은’ 시선
5장 – 세기말 서울이라는 무대: 이미지의 도시, 공허의 공기
6장 – 수업·독서 모임에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를 사용하는 법
7장 – 김영하 월드 속에서 본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결론 – “파괴할 권리” 이후에 남는 것들
부록 A – 토론·에세이 질문 모음
부록 B – 수업·모임용 활동지 템플릿
부록 C – 참고 문헌 & 더 읽을 거리
이 책은 먼저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는 제목이 어떻게 세기말 서울의 공기를 응축한 문장인지를 짚어 주며 문을 연다. 자살 안내인이라는 이름 없는 화자가 삶과 죽음을 편집하는 존재로 등장하고, 세연과 미미, C와 K 같은 인물들이 이미지와 시선 속에서만 또렷해지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독자는 자연스럽게 질문을 품게 된다. 자살을 삶의 미학적 압축이라 부르는 화자의 말은 어디까지 설득력이 있고 어디서부터 위험한가, 나를 파괴할 권리라는 말은 진짜 나의 목소리인가 아니면 시대가 제공한 슬로건에 불과한가. 이 가이드는 자살 안내인의 논리를 그대로 반복하지 않고, 윤리와 젠더, 도시와 미디어의 관점에서 그 논리를 해체해 나간다. 동시에 독자를 자살 안내인의 자리에서 한 발 물러서게 하도록 다양한 질문 카드와 활동을 제시한다. 세연과 미미의 죽음을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는지, 수업과 독서모임에서 어떤 장면을 어디까지 다루고 무엇을 생략해야 하는지, 현실의 자살 예방 담론과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이 이어진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이 작품을 김영하의 다른 장편들과 나란히 놓고, 도시와 죽음, 이미지와 정체성이라는 키워드가 이후 작품에서 어떻게 변주되는지 보여 줌으로써 한 편의 소설을 넘어 작가 세계 전체를 조망하는 시야를 확보하게 한다. 이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더 이상 이 소설을 단순한 자살 미화 텍스트로 소비하지 않고, 불편함을 끝까지 견디며 지금 여기의 삶과 죽음을 되돌아보게 된다.
자살을 소재로 한 소설을 수업에서 다뤄도 될까라는 질문 앞에서 멈춘 적이 있다면, 이 가이드는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한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는 제목은 독자에게 강렬한 흡입력을 선사하지만, 동시에 자살을 멋있게 포장하는 읽기를 부추길 위험도 함께 품고 있다. 특히 청소년과 함께 읽거나 독서모임에서 토론할 때는 작품이 던지는 윤리적 함정과 미학적 매혹을 어떻게 설명하고 관리할 것인가가 큰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그 고민에 공감하면서, 작품을 금기시하기보다 안전하고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는 구조를 제안한다. 1장과 2장에서는 자살 안내인의 논리와 죽음의 미학을 면밀하게 분석하며, 권리라는 말이 어떻게 자율성과 조작 사이를 오가는지 보여준다. 3장과 4장은 세연과 미미, 자살 안내인과 C·K를 젠더와 권력의 시선에서 다시 읽어 오늘의 페미니즘 독서와 연결하고, 5장은 세기말 서울을 이미지와 자본이 뒤엉킨 도시로 재구성해 현재의 SNS 시대와 겹쳐 보게 만든다. 6장에서는 베르테르 효과와 파파게노 효과 같은 자살 서사 읽기의 핵심 개념을 소개하며, 실제 수업·독서모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차시별 수업안, 토론 질문, 활동지를 구체적으로 제공한다. 마지막 7장은 김영하의 다른 장편들과 연결해 이 작품을 작가 세계의 출발점으로 위치시켜 주어, 단일 작품을 넘어 김영하 월드를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게 한다. 위험한 작품이라 외면하기보다, 어떻게 읽어야 할지를 고민하는 당신이라면 이 한 권으로 수업과 모임에서의 불안은 줄이고, 대화의 깊이와 밀도는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인물정보
저자(글) 렛베일북스 편집부
렛베일북스 편집부는 현대소설을 깊이 있게 읽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읽기 가이드를 기획·집필하는 편집팀이다. 작품의 세계관과 인물, 서사 구조를 해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독서모임과 수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질문, 활동, 토론 포인트까지 함께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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