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회고록 1: 어둠을 지나 미래로
2024년 02월 05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2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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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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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대구광역시 달성 사저로 내려오기까지
약 10년에 걸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모두 담아낸 유일한 책!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 일대기를 담은 도서, 《박근혜 회고록: 어둠을 지나 미래로 1ㆍ2》 총 2권이 2024년 새해를 맞이해 출간됐다. 본 도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1998년 정계 입문 시기부터 대통령 당선 후 펼친 외교안보와 국내 다양한 정책 및 2017년 탄핵과 특별 사면에 이르기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 역사를 모두 살펴볼 수 있는 책으로, 역사적 사료로서의 가치도 높다.
매일 달리는 차 안에서 김밥… 식탁에 앉자 어지러웠다
“박근혜 떨어뜨리러 나왔다”는 이정희
내가 재계의 로비를 받은 것처럼 비난한 김종인
첫 개각, “그가 내 앞에서 울먹였다”
가슴이 아팠던 총리 잔혹사
검찰총장의 혼외자 파동
통진당 해산을 반대한 문재인
“그는 내가 평소 알던 진영이 아니었다”
‘세월호 7시간’의 황당했던 루머
최서원이 세월호 사건 당일 청와대로 들어온 이유
교육부 장관의 ‘황제 라면’의 진실
청와대 비서관들을 막후조종한다는 정윤회?
사설 정보지 같은 박관천의 거짓 문건
아쉬웠던 공무원연금 개혁
유승민의 연락 두절
너무나 안타까운 2016년
조선일보와 우병우
2장 외교안보
개성공단 폐쇄
“뭔 결렬”이냐며 팔을 붙잡은 김양건
북에 울려 퍼진 ‘소원을 말해 봐’
사드(THAAD)
태영호 귀순과 장성택 숙청
카디즈 보라매 사업
지소미아, 대통령으로서 마지막 결단
영국, 프랑스, 러시아와 이란, 아프리카
부록 옛 사진들
거듭나겠다는 새누리당의 몸부림은 19대 총선에서 기적을 만들었다. 모든 선거 전문가가 여소야대 의석을 예상했지만 4월 11일 밤에 개표함을 열어 보니 새누리당 152석, 민주통합당 127석, 통합진보당 13석, 자유선진당 5석, 무소속 5석으로 여당이 과반을 차지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나도 사실 그런 극적인 승리는 예상하지 못했다. 다만 당시 유세 막판에 유권자들과 악수할 때 뭔가 ‘공기가 좋다’는 느낌을 계속 받았다. 국민들이 우리 당의 변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게 피부로 느껴졌다. 악수를 많이 하면 오른손이 아파서 수시로 얼음 찜질을 했는데, 그게 소문이 났는지 고맙게도 “아픈 거 아니까 손은 잡지 않겠다”는 분들도 있었다. 나중엔 오른손에 아예 붕대를 감고 다녀 언론에 ‘붕대투혼’이란 말이 등장했다.-1장 ‘정치’ 중에서
2013년 1월 이래 3년여간 잠잠했던 북한이 전격적으로 핵도발을 재개한 것은 충격적이었고 위기감을 증폭시켰다. 우리는 핵무기가 없는데, 북한은 대화 분위기 속에서도 여전히 뒤에서 핵을 계속 고도화하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나는 솔직히 그전까진 북한에 대해 한 가닥 기대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4차 핵실험을 보면서 김정은 정권과 의미있는 대화가 과연 가능할 것인지에 대해 깊은 회의감이 몰려왔다. 북한은 불과 4개월 전 8·25 합의 당시 목함지뢰로 인한 우리 병사들이 중상을 당한 데 유감을 표명하면서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당국 회담을 서울 또는 평양에서 이른 시일 내에 개최하며 앞으로 여러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진행해 나가자고 했다. 그러고는 갑작스러운 핵실험으로 이를 백지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2장 ‘외교안보’ 중에서
한ㆍ일 위안부 합의, 개성공단 폐쇄, 사드 배치, 지소미아 체결, 공무원연금 개혁…
‘박근혜 정부’의 정책과 외교안보 등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유일한 책!
이 책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제18대 대선이 끝난 2012년 말부터 2022년 3월 대구광역시 달성 사저로 내려오기까지의 약 10년에 걸친 이야기를 담았다. 대통령 당선 후 한ㆍ일 위안부 합의, 개성공단 폐쇄, 사드 배치, 지소미아 체결, 공무원연금 개혁 등 대통령으로서 여론에 맞서 고독한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대통령의 결정에 힘을 더한 각료들과 참모들의 이야기, 그리고 가까운 이의 일탈로 인한 탄핵과 베일에 가려져 있던 4년 9개월간 구치소에서 겪은 극한의 나날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문을 통해 본 회고록을 집필하기로 마음먹은 까닭에 대해 “내가 유일하게 헌정사에 탄핵으로 퇴임한 대통령이지만, 재임 시절의 이야기와 그 이후의 이야기를 옳고 그름의 판단을 넘어 있는 그대로 들려드리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대통령을 지낸 사람으로서의 의무감이 그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책은 1장 ‘정치’, 2장 ‘외교안보’, 3장 ‘정책’, 4장 ‘어둠을 지나 미래로’ 의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권과 2권이 이야기가 이어지는 시리즈로 차례가 통합되어 있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이루어낸 다양한 성과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구성하여 당시의 긴박한 상황이나 정황을 복기하여 읽어볼 수 있는 유일한 책이다.
1장에서는 2011년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을 맡아 19대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이야기를 상세히 소개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와 '디도스 사건' 여파로 홍준표 대표가 사퇴하면서 총선을 넉달 앞두고 위기에 빠진 당을 추스른 그는 패배가 유력했던 2012년 총선에서 예상을 뒤엎고 과반을 넘는 152석을 얻으며 정권 재창출의 토대를 마련했다. 외교안보를 다루는 2장에서는 2013년 1월 4차 핵실험을 강행한 김정은 정권에 대한 특단의 조치로 개성공단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심한 박 전 대통령의 이야기가 긴박하게 펼쳐진다. 특히 개성공단 철수를 단행할 때 기업인을 비롯한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보장이 우선이므로, 1, 2차에 걸쳐 출입제한 조치를 통해 개성공단 체류 인원을 조금씩 줄여가는 방안을 마련했던 것도 이 책을 통해 상세히 공개하고 있다. 정책을 주로 다루는 3장에서는 메르스 사태와 박 전 대통령 탄핵 후 문재인 정부 출범 3일 만에 폐기된 국정 교과서 논란, 2012년 대선 선거운동이 한창일 때 문재인 후보에게서 수차례 공격을 받은 정수장학회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마지막 4장에서는 측근이었던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으로 인해 결국 탄핵되어 긴 수감 생활을 맞이한 박 전 대통령의 고통스럽지만 담담한 일상과 회한에 대해 회고하고 있다.
수감 시절 감옥에서 썼던 미공개 자필 메모, 도서에서 최초 공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들 중 가장 긴 수감 기간인 4년 9개월여를 구치소에서 보냈다. 대통령 재임 기간보다도 더 긴 시간이었고, 전두환ㆍ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수형 기간을 합친 것보다도 더 길다. 그간 세간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 생활 중에 수많은 특혜를 받아왔다는 억측이 난무했으나,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수감 생활 중 악화되었던 그의 건강 상태나 극심한 허리 통증에도 마땅한 의자가 없어 큰 국어사전을 쌓아 의자로 사용하며 지냈던 일상에 대해서도 담담히 고백한다.
특별 사면이 있기 전까지 2039년까지의 긴 형기를 생각하며 그를 정신적으로 무너지지 않게 지탱해준 것은 국민들의 위로 편지였다고도 전한다. 편지 외에는 외부와 접촉하는 수단도 없었으며, TV나 신문도 거의 보지 않았다고 한다. 간혹 과거 인연이 있는 정치인들이나 고위 관료들이 면회를 신청하기도 했으나, 누군가와 나눈 이야기가 밖에서 과장된 형태로 전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면회도 일절 거절했다. 심지어 동생인 박지만을 포함한 가족들의 면회조차도 거절했다. 그러던 2021년 늦가을 박근혜 전 대통령은 ‘내가 이 모든 것을 다 지고 가면 해결이 될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에 미쳐 이를 담은 메모를 유영하 변호사에게 전달한다. 이 메모는 긴 수감 생활 동안 그동안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필 메모이며, 이 책을 통해 처음 대중들에게 공개하는 것이다. 다음은 메모의 내용 전문이다.
저는, 저에 대한 거짓과 오해를 걷어내고, 함께했던 공직자들과
기업인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했다는 것을 밝히고 싶었기에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를 묵묵히 따랐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7년 10월 16일, 저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된 후, 더 이상의 재판절차는 무의미하다고 판단하여
모든 역사적 멍에와 책임을 제가 지고 가는 대신, 공직자들과
기업인들에 대한 관용을 부탁드린 바 있습니다.
그 후, 대통령으로 재직하면서 혼신의 힘을 다해 했던 일들이
적폐로 낙인찍히고, 맡은 바 직분에 충실하게 일한 공직자들이
구속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저로서는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함께한 이들마저 모든
짐을 제게 건네주는 것을 보면서 삶의 무상함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 모두 정해진 운명이라고 받아들이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이 나라를 위태롭게 하는 어둠의
세력들로부터 안보를 굳건히 지켜냈고, 조금이라도 나은 삶을
국민들에게 드리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들은 보람 있었습니다.
지난 2006년 테러 이후의 저의 삶은 덤으로 주어져서 나라에
바쳐진 것이라고 생각하였기에 제 일신에 대해서는 어떠한
미련도 없습니다.
이제, 모든 멍에를 묻겠습니다. 누구를 탓하거나 원망하는 마음도
없습니다. 서로를 보듬으면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 박근혜
일각에서는 그의 긴 수감 기간을 두고 이를 정치적으로 가혹했다고도 평가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은 책을 통해 이는 이후 역사의 평가에 맡겨두는 것이 옳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중앙일보가 기획해 중앙일보 특별취재팀이 더중앙플러스에서 기사로 연재된 글을 재구성하여 출간됐다. 책 속 부록으로 1권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어린 시절과 퍼스트레이디 시절 등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특별한 개인 소장용 사진이 수록되어 있으며, 2권에는 정치계 입문 이후부터의 미공개 사진과 2013년 1월 16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출범한 이후부터의 박근혜 전 대통령 주요 일지를 수록해 그의 정치 일대기를 상세히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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