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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의 커피

음악, 커피를 블렌딩하다
조희창 지음
살림

2019년 06월 04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12월 28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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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7.68MB)
ISBN 9788952240545
쪽수 2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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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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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평론가이자 커피로스터인 조희창이 카페 ‘베토벤의커피’를 경영하면서 쓴 커피와 클래식 음악 에세이.
“커피 한 잔이 주는 위안과 음악 한 곡이 주는 행복”
꿈꾸고 채우고 나누는 공간 베토벤의커피 이야기

“매일 아침 나는 더할 수 없는 내 벗과 만난다. 아침에 커피보다 더 좋은 것은 있을 수가 없다. 한 잔의 커피에 담긴 60알의 원두는 내게 60개의 아이디어를 가르쳐준다.”
루트비히 반 베토벤은 이렇게 말하면서 매일 의식을 치르듯이 커피를 내리는 것으로 아침을 시작했다고 한다. 커피 한 잔은 예술가들의 정신을 일깨우는 작은 사치품이었다. 가난한 바흐에게, 귀가 들리지 않는 베토벤에게, 외로운 브람스에게 커피는 누구보다 소중한 친구가 되어주었다.
『베토벤의 커피』는 음악평론가이자 커피로스터인 조희창이 지난 2년 동안 월간 「맑은소리 맑은나라」에 연재한 에세이를 엮어낸 책이다. 저자 조희창은 클래식에서부터 영화음악·재즈·대중가요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으로 음악 강의를 펼치고 있는 음악평론가다. 세종문화회관 예술아카데미를 10년 동안 이끌었고, 지금도 천안 예술의전당, 울산문화예술회관 등에서 고정적인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은 양산 통도사 강변길에서 음악카페 <베토벤의커피>를 경영하며 커피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매일 만나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커피라는 최고의 기호품과 위대한 음악가들이 남긴 불멸의 명곡들을 크로스오버적으로 조망해놓았다. 카페라테를 마시면서 말러 교향곡을 생각하고, 브라질 원두에서 비발디의 「사계」를 이끌어내며, 예멘 모카에서 쇼팽의 「발라드」 이야기를 담아냈다. ‘오늘의 커피’는 그날의 음악을 만나 ‘하루치의 행복’이 된다. 그 소박하면서도 미묘한 정서적 순환을 진지하면서도 따뜻한 글로 채워놓았다.
각 글의 끝마다 ‘놓칠 수 없는 음반’과 ‘유튜브에서 보고 듣기’(24~25쪽 외)를 실어놓아, 본문에 설명된 곡을 QR코드와 연결시켜 명연주자의 영상을 곧바로 감상할 수 있게 했다.
006 들어가는 말|맛의 요정, 음악의 신을 위하여

제1장 꿈꾸다
017 햇볕에 기댄 시간
☞브라질 옐로 버번 & 비발디 「사계」
026 향기가 춤을 춘다는 그 말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 바흐 「플루트 소나타」
036 내 사랑, 울지 말고 노래해요
☞멕시코 커피 & 트리오 로스 판초스 「첼리토 린도」
046 말은 음악을 그리워하나니
☞예멘 모카 마타리 & 쇼팽 「발라드」
054 맛과 이야기를 채운 잔
☞커피잔 & 그리그 「페르귄트 모음곡」
064 오페라 같은 커피의 그리움
☞커피의 진가 & 베르디 「리골레토 4중창」
072 그 사람만의 그 목소리
☞향 커피 & 푸치니 「아무도 잠들지 못하리」
082 세상의 모든 밤을 위하여
☞커피의 손맛 & 쇼팽 「녹턴」

제2장 채우다
095 우리는 아무것도 소유하지 못해
☞케냐AA &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104 함부로 천사를 만들지 말라
☞코피 루왁 &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
114 한 잔의 커피, 한 곡의 노래
☞가비(??)의 역사 & 정지용 「고향」
124 잡초의 힘, 집시의 생명력
☞인도 로부스타 & 브람스 「헝가리 무곡」

134 천사와 악마 사이의 커피
☞커피 수난사 & 존 레논 「이매진」
144 어느 날 문득 다가오는 것들
☞핸드드립 & 슈베르트 「현악 5중주」
156 커피에서 느끼는 변주의 미학
☞인도네시아 만델링 &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166 소중한 친구를 만드는 비법
☞카페라테 & 말러 「교향곡 5번」

제3장 나누다
179 섞여 있어서 좋은 세상
☞커피의 블렌딩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188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말, 균형
☞콜롬비아 커피 & 모차르트 「후기 교향곡」
198 로마로 가는 길은 수십 가지가 있다
☞과테말라 안티구아 &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208 최고의 피서는 예술에 몰입하는 것
☞아이스커피 & 드보르자크 「현악 4중주 ‘아메리칸’」
218 커피는 가장 급진적인 음료수
☞커피의 혁명성 & 베르디 「노예들의 합창」
228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교양의 목표 & 멘델스존 「무언가」
238 겨울밤을 지키는 낮고 따스한 소리
☞아메리카노 & 찰리 헤이든 「미주리 스카이」
248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곳
☞카페의 조건 & 슈만 「피아노 4중주」

258 맺음말|오늘의 커피, 하루의 음악

스님이 된 친구의 부탁으로 매달 한 번씩 강의를 하러 통도사에 갔었다. 그때 우연히 근처에 오랫동안 비어 있던 3층 건물을 발견했다. 나는 홀린 듯 계약을 했고 덜컥 짐 싸들고 내려와서 카페를 열었다. 그 카페 이름이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베토벤의커피>다.
지난 3년 동안 나는 커피를 볶고 아내는 커피를 내렸다. 음악 지시어로 치자면 안단테 콘 모토(Andante con moto)로 ‘느리지만 생기 있게’ 공간을 만들어갔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클래식 음악 강좌를 열었다. 손님들은 의외로 시골 카페에서 즐기는 음악과 커피가 편안했던 모양인지, 첫해부터 강좌 예약이 가득 찼다. 문을 연 지 3년째에 접어든 <조희창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는 신청 시작 한 달이면 1년 치가 매진된다. 이 시골 카페에서 진행하는 클래식 음악 강의가 매월 60명씩 매진이라니. 행복한 일이다._7쪽

바리스타나 연주자에게는 커피와 음악이 엄청난 과업이겠지만, 일반인에게는 그냥 ‘삶의 소소한 행복’ 정도여도 좋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과테말라 우에우에테낭고,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K.378과 같은 이름을 들먹이며 감상하지 않아도, 그저 스쳐가는 시간의 배경으로 커피와 음악이 있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강의 중에 이런 말을 자주 한다. “알지 못해도 음악은 들을 수 있다. 그런데 알면 더 잘 들린다.” 마치 그저 눈인사만 하고 지내던 동네 세탁소 주인도 살아온 내력을 듣고 나면 다르게 보이는 것처럼, 지금 마시는 커피와 듣고 있는 음악의 이야기를 알고 나면 확실히 다르게 와닿는다. (……) 기다림 속에서 새롭게 만나는 커피 한 잔과 음악 한 곡은 더 이상 이전의 맛이 아니고, 이전에 흘려듣던 음악이 아니다. 그런 식으로 발견한 맛과 음악이 모여서 한 컷씩 인생이라는 앨범을 장식한다면, 이 또한 좋지 아니한가?_8쪽

취재를 하러 혼자 긴 여행을 다니며 알게 된 것이 있다. 혼자 보는 아름다운 풍경이 세상에서 가장 쓸쓸하다는 것이다. 아름다우면 아름다울수록 그리움과 쓸쓸함이 깊어지기 때문이다. 어쩌다보니 ‘혼밥’ ‘혼술’이 유행하는 시대가 되었지만, 가장 큰 행복은 역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밥을 먹고 음악을 듣는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여기에 풀어놓은 커피와 음악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새로 들여온 과테말라 안티구아를 딱 알맞게 볶았고, 더도 덜도 없이 맛있게 내렸다. 이 행복하고 충만한 감정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어진다. 베토벤 현악 4중주 13번의 카바티나가 흐를 때, 아! 말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이 아름다움을 나누고 싶다.
누구에겐가 맛보여주고 싶은 커피, 누구에겐가 들려주고 싶은 음악, 누구에겐가 먹여주고 싶은 음식,
세상은 그런 재미로 살아가는 것 아닌가?_8~9쪽

아내의 표현대로 쇼팽의 「녹턴」은 감성지수가 높은 밤에 들으면 온갖 상념이 몰려오는, ‘참으로 울기 좋은 음악’이다.
어떤 이들은 쇼팽의 「녹턴」이 지나치게 서정적이라는 이유로 그의 음악 수준을 깎아내리기도 한다. 호텔 라운지나 카페에 가면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곡이라서 지겹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에 대해선 이번에 백건우 선생이 한 말을 들려주고 싶다.
“「녹턴」은 당시에 주로 살롱에서 연주되어서 그렇지 살롱 음악은 아니야. 멘델스존의 무언가나 슈베르트의 즉흥곡, 브람스의 인테르메초 같은 곡들이 모두 내성적이고 서정적이지만 작가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잖아. 멘델스존은 아무래도 노래에 가깝고, 슈베르트는 고전적인 맛이 강하지. 브람스는 브람스대로의 깊이와 동경 같은 게 있어. 그런데 쇼팽의 「녹턴」은 낭만적인 정서도 잘 나타나지만, 무엇보다 가장 피아노적인 맛이 있거든. 그래서 쇼팽이 피아노로 말하고 싶어하는 그 느낌을 계속 생각하게 돼.”
가끔 카페에 와서 산지별로 진열된 원두를 보면서 “저게 정말 맛이 다른가요?”라고 묻는 손님이 있다. “그럼요, 맛이 다르니까 이렇게 여러 종류를 볶아놓는 거죠”라고 대답하면서 원두마다 품고 있는 신맛, 쓴맛, 향기의 특징을 설명해주고는 한다. 그러면 끄덕거리며 재미있어하는 사람도 있고, 그냥 듣고 흘리는 사람도 있다.
어떤 때는 이런 질문도 들어온다. “분명히 똑같은 원두를 사서 갔는데 왜 집에 가서 커피를 내리면 이 맛이 안 나는지 몰라요.” 그러면 나는 “다른 게 당연하죠. 그 맛이 똑같으면 커피전문점 망하게요?”라고 답하며 웃는다. 세부적으로 따져보면 분명한 이유가 있다. 우선 원두에 대한 이해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내가 직접 볶은 원두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로 내리는 게 좋은지 내가 가장 잘 안다. 게다가 우리는 명색이 커피로 밥벌이를 하는 사람이니 원두를 분쇄하는 그라인더도 다르고, 원두의 굵기에도 많은 신경을 쓴다. 거기에 물 온도, 추출 시간, 잔의 종류와 잔 온도까지 신경 쓰면서 커피를

커피는 어떻게 음악과 만나는가? 커피에서 느끼는 변주의 미학
베토벤 들으며 커피 내리는 남자 조희창이 들려주는 커피 칸타타

조희창은 1990년 소니음반사의 클래식 담당으로 시작하여, KBS 1FM과 1TV의 방송작가· 월간 「객석」 기자·「그라모폰」 편집장·윤이상평화재단 기획실장을 거쳐, 서울 세종문화회관·예술의전당·고양아람누리극장 등에서 대중의 눈높이에 맞는 음악 강연을 해온 지 올해로 15년 됐다.
이 책은 음악평론가 조희창이 33년간의 서울생활을 접고 경상남도 양산 통도사 옆에 자리한 카페를 시작하면서부터 일어난 일상을 담고 있다. 카페 이름을 <베토벤의커피>로 지은 까닭은 실제 베토벤이 매일 60알의 원두를 세어서 의식을 치르듯 커피를 내린 마니아이기도 해, ‘음악카페’로서의 정체성을 내보이기에 좋았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클래식 감상을 위한 해설서 『클래식 내비게이터』와, 음악사(音樂史)상 위대한 연주자들을 다룬 『전설 속의 거장』 등 본격 클래식 애호가를 위한 책을 출간했던 그가, 오히려 클래식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들로 독자 대상의 문턱을 낮춘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음악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음악을 많이 듣고 느끼고 싶어하는 클래식 입문자에게 좀 더 일상적이고 정서적으로 다가가기 위해서다. 매일 <베토벤의커피>를 드나드는 손님, 자신의 강의를 들으러 오는 수강생들과 호흡하다보니, 오히려 이들을 위해 어깨 힘을 빼고 가볍게 클래식에 다가갈 수 있는 입문서를 써낼 필요를 느꼈던 것이다. 즉 이 책은 지식과 교양이 농축된 키워드라 할 수 있는 ‘커피’와 ‘클래식’의 세계에, 쉽고 편안하게 들어가고자 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기획되었다.
그의 음악카페 ‘베토벤의 커피’가 지향하는 콘셉트가 ‘꿈꾸고 나누고 채우는 공간’이다보니, 본인이 아는 온갖 음악적 지식을 자랑하듯 권위적으로 써낼 필요가 없었다. 오히려 본인이 알고 있는 지식을 충분히 녹여 전달하는 데 더 공을 들였다. 음알못(음악을 알지 못하는 사람), 클알못(클래식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게끔, 각각의 글마다 ‘한 잔의 커피’에 어울리는 ‘한 곡의 음악’을 콘셉트로 총 24종의 커피, 이에 걸맞은 음악 24곡을 추천했다.
저자 조희창은 에세이라는 장르가 개인의 감상적 이야기로 그치지 않고 인문학적인 깊이가 담긴 글이길 바라고 있다. 또한 서로 다른 소재들이 크로스오버적으로 연결되어 일상 속에 교양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길 희망한다.

[책속으로 이어서]
자신이 주문한 커피를 맛보고는 “어? 이 맛이 아닌데?” 하며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손님이 가끔 있다. 지금 마시고 있는 커피가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맛과 다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커피는 생각보다 여러 가지 맛을 지니고 있다. 쓴맛이기도 하고 단맛이기도 하고 신맛이기도 하다. 초콜릿 맛이기도 하고, 아몬드 맛이기도 하고, 감귤 맛이기도 하다. 커피나무가 자란 지역과 종자에 따라 생두가 품은 원초적 맛이 다르다. 더하여 생두를 얼마나 볶았는지? 볶은 원두는 다시 몇 도의 물 온도로 내렸는지? 내리는 도구는 무엇을 사용했는지? 어느 정도의 시간으로 추출했는지에 따라서 강조되는 맛도 달라진다.
어제 온 손님에게 내려준 커피는 중간 정도로 볶아서 신맛을 살린 케냐AA 오타야 지역 루키라 농장의 것이었다. 그 손님은 아마도 케냐에서 신맛이 나서 주인장이 원두를 잘못 볶았다고 생각한 것 같다. ‘케냐AA=진하고 쓴맛’으로 알고 있던 사람들은 간혹 그 손님과 같은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이 원두의 특성과 내가 좋아하는 로스팅 포인트와 나의 핸드드립 스타일을 알려주었다. 그제야 손님도 끄덕거리며 커피의 세계는 정답이 없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신맛이 섞인 케냐가 훨씬 매력 있는 것 같아요.” 그 말에 나도 마음이 흡족해졌다. 손님이 내 커피를 마시며 행복한 표정으로 “참 맛있어요”라고 할 때, 그보다 신나는 일이 또 있겠는가? 괜히 신이 나서 이것도 저것도 더 마셔보라고 내려주게 되는 건 인지상정이다.
과거 기자 시절에 뉴욕에서 ‘미국 바이올린계의 대모’로 불리는 도로시 딜레이(Dorothy DeLay, 1917~2002)를 인터뷰한 적 있다. 인터뷰가 끝날 때쯤 나는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았다. “좋은 연주란 어떤 것이라 생각하시나요?” 그러자 딜레이가 짧고도 단호하게 대답해주었다.
“좋은 연주는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해요. 첫째는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해석을 할 수 있어야 하고, 둘째는 그 점을 청중에게 설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살면서 이처럼 명확하면서도 폭넓게 적용되는 답변을 듣지 못했다. 커피를 볶고 내릴 때 혹은 음악 강의를 할 때 나만의 해석과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게 된다._95~96쪽

베토벤은 「3번 교향곡 ‘영웅’

작가정보

저자(글) 조희창

음악평론가이자 커피로스터다. 소니 뮤직 클래식 담당, KBS 방송작가, 월간 「객석」 기자, 「그라모폰 코리아」 편집장, 윤이상평화재단 기획실장, 이탈리안 레스토랑, 화덕피자집 경영 등 다양한 직업으로 밥벌이를 했다. 지금은 서울 세종문화회관, 천안 예술의전당, 대구수성아트피아, 울산 문화예술회관, 울산 중구문화의전당 등에서 정기적으로 음악 강의를 하고 있다. 동시에 양산 통도사 앞 자신의 카페 <베토벤의커피>에서 커피를 볶으며 ‘해설이 있는 음악회’와 ‘불금 클래식’을 하며 심심찮게 지내고 있다.
음악에 철학·역사·문학 등 다양한 분야를 접목해 졸리지 않는 강의를 하고 있는 인기 강사다. 최근에는 연주자들과 함께 ‘조희창식 렉처콘서트’를 진행하며 재미있는 클래식 강의를 펼치고 있다. 저서로는 음악사의 위대한 연주자들을 다룬 『전설 속의 거장』과 본격적인 클래식 음악 감상을 위한 『클래식 내비게이터』가 있다.
『베토벤의 커피: 음악, 커피를 블렌딩하다』는 음악평론가이자 커피로스터인 조희창이 카페 <베토벤의커피>를 경영하면서 쓴 커피와 클래식 음악에 대한 크로스오버 인문학 에세이다. 일상의 행복을 위한 키워드 중 하나인 커피와 클래식의 세계에 쉽고 편안하게 안내하고 있다. 다음 책으로는 클래식 명연주자를 조명한 ‘마에스트로 열전’을 구상하며 집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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