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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의 마지막 다이어트

권여름 장편소설 |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 수상작
권여름 지음
넥서스

2021년 08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08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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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0.66MB)
ISBN 9791166831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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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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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라도 존중받는 몸으로 살고 싶다”

체중계 숫자로 정해지는 내 몸의 계급
신분 상승을 위한 목숨 건 다이어트가 시작된다!

그늘을 만들었던 구름이 빠르게 지나가고 마치 조명이 켜진 듯 주변이 환해졌다. 그 환한 공기 속에서 운남의 모습은 더 처참했다. 나뭇잎과 가지 사이로 새어 나온 날카로운 한 줄기 햇빛이 긴 칼처럼 운남의 정수리를 내리꽂았다. _본문 중에서

이토록 서늘한 절정을 본 적이 없다.
신선한 감수성과 생동감 넘치는 문체로
심사위원 전원의 추천을 받은
권여름의 첫 장편소설!

한국문학의 발전에 기여할 것을 목적으로 제정된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의 첫 대상 수상작 《내 생의 마지막 다이어트》가 출간되었다. 《내 생의 마지막 다이어트》는 유리 단식원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살을 빼야 하는 절박한 사람들의 이야기로서, 요즘 시대 ‘몸’이 어떤 의미인지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시의성 있는 주제로 심사위원 전원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되었다.
작가의 말

1. 사라지는 마술
2. 그 사람을 안다고 믿는 일
3. 다시 유턴
4. 균열, 미세하고 분명한
5. 지금 그게 중요해요, 응?
6. 처음, 사과
7. 질문의 시작
8. 짜릿한 축제 속으로
9. 남은 자들
10. 가장 높이, 오래 뜨는 해

작가정보

저자(글) 권여름

1982년 전북 부안군에 위치한 작은 섬, 식도에서 태어나 정읍에서 자랐다. 전주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했다.

작가의 말

소설과 만난 여름입니다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제목과 달리 지지리 복도 없는 찬실이 앞에 장국영이라고 하는 요정이 나타나면서 시작된다. 찬실이는 장국영에게 짝사랑하는 남자와 자신이 잘될 수 있는지 묻는다. 그리고 긍정적인 답을 들은 찬실이는 용기 내어 남자에게 고백을 하지만 끝내 퇴짜를 맞는다.
실망한 찬실이가 장국영에게 쏘아붙인다.
“잘된다면서요?”
장국영이 말한다.
“내가 언제 잘된다고 했어요? 잘 지낸다고 했지.”
“그 말이 그 말 아니에요?”
“어떻게 그 말이 그 말이에요?”
이 장면에서 나는 마치 짝사랑 남자가 소설 같아서 그만 눈물을 찔끔 흘리고 말았다. 소설과 잘되고 싶을 때, 그러니까 소설로 잘되고 싶을 때가 있었다. 몇 해 조급했고, 좌절했다. 마치 오래된 연인을 억지로 떼어놓기 위한 사람처럼 베이징으로 도망쳤다. 낯선 땅에서 글은 써지지 않았고, 쓰고 싶지도 않았다. 2년이 넘게 글을 쓰지 않은 적은 처음이었고, 기어이 소설과는 끝이 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귀국을 반년 남긴 여름날 새벽, 다시 소설을 쓰기 시작하면서 내가 이 일을 참 좋아한다는 걸 새삼스레 깨달았다. 무언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계속 쓰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그거면 충분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 새벽에 시작된 소설이 《내 생의 마지막 다이어트》이다.
장편소설을 쓸 때 꼭 쓰고 싶은 소재가 몇 가지 있었다. 그중에 살면서 가장 많이 고민하고 생각한 것을 첫 소설에 쓰기로 마음먹었다. 그것이 바로 다름 아닌 ‘몸’이었다. 언제나 몸에서 자유롭고 싶었지만 나는 늘 실패했다. ‘과연 몸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은 가능할까? 그것은 왜 이렇게도 힘들까?’ 이런 질문을 던지는 소설을 쓰고 싶었다. 그런 마음으로 써나간 이 작품이 다양한 독자를 만나서 몸에 대한 또 다른 새로운 질문들이 던져지는 소설이 되기를 감히 희망해본다.
습작을 하면서 무서울 때는 쓸거리가 없을 때보다 쓰고 싶지 않을 때였다. 소설과 오래 잘 지내고 싶다. ‘지금, 여기’를 꾸준히 이야기하고, 어느 장면에서는 독자를 멈추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욕망이 사라지지 않으면 좋겠다.

여러 공간을 떠돌며 살았다. 하지만 혼자가 되고 싶어서 떠난 곳에도 늘 사람이 있었고, 결국 사람에게 기대어 살았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다. 남원에서 만난 모든 인연에 감사하다. 특히 하늘색 스쿠터를 타고 아주 먼 곳을 여행 중인 조소현 선생님께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베이징의 인연들, 특히 어깨가 하나같이 넓고 안경을 쓰지 않았던 사람들과 청주, 전주, 군산에서 온기를 나눈 이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이 작품의 첫 독자이신 남상순 선생님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나쁜 일이 나쁜 결말을 의미하진 않아요. 좀 더 가봅시다.’이 문자 메시지 덕분에 다시 일어난 겨울이 있었다. 토요일마다 신촌에 모이던 한겨레문화센터 문우들에게 당신들과 함께하는 내내 행복했다고 전하고 싶다. 소설 하나로 풍요로운 시간이었다. 나는 언제나 그들과 소설이라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낀다. 마법 같은 그 시절을 함께해주신 해이수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선생님께 배운 것이 참 많다.

군산 헤븐 식구들 그리고 가족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특히 나의 어머니 아버지, 또 나를 복덩이라고 부르시곤 하는 올해 101세가 되신 할머니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내가 태어나던 해, 어머니의 배가 영락없이 아들 낳을 배였다고 한다. 하지만 첫째에 이어 둘째인 나도 딸이었다. 이 소식을 들은 할아버지는 자갈밭에 주저앉아 통곡하셨다. 그런데 내가 태어난 날부터 동네의 가장 어린 선주였던 아버지는 며칠 동안 삼치 만선을 하셨고, 큰돈을 벌었다고 한다. 그 덕분에 내가 아들이 아닌 데 대한 서운함은 상쇄되었고 나는 그날부터 복덩이라 불렸다.
이번에는 이 소설이 누군가의 복덩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어떤 식으로든 당신에게 복된 작품이 될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이런 기원을 하며 두 손을 모아본다.

한 권의 책이 나오는 과정을 처음 경험했다. 말 그대로 협업이었다. 넥서스의 애정 어리고 성실한 손길들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넥서스 경장편 공모전을 통해 부족한 작품을 세상 밖으로 꺼내어 주신 심사위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계속 성실하게 쓰는 일로 보답하고 싶다.

2021년 초여름
권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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