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대의 달러
2017년 01월 20일 출간
국내도서 : 2017년 01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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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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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트럼프 시대의 달러 사이클을 전망하다
부자는 달러 사이클에 따라 투자한다
달러 사이클은 결국 부채 사이클이다
자본의 엑소더스, 어떻게 일어나는가?
2020 이머징 어게인!
2장. 강달러 시대에 대비하라
환율이 오르면 이것은 오히려 기회다
달러는 미국 돈이 아니다
당신이 모르는 달러의 특성
달러는 보유할수록 위험 대비 수익이 매력적이다
달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하기
당신도 워렌 버핏을 이길 수 있다
달러, 사야 할 때와 팔아야 할 때
달러 분산투자의 축복
3장. 달러 기축통화는 영원하다
미국의 선택이 역사를 바꾸다
달러본위제의 서막
트리핀의 딜레마를 극복한 달러
기축통화의 요건
달러의 역사는 반복되고, 게임의 룰은 미국이 정한다
지난 100년간 최고의 베스트셀링은 달러다
4장. 달러가 석유를 만나 무기가 되다
미국이 영국을 석유시장에서 몰아내다
민족주의의 부상과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탄생
중동전쟁에서 배운 교훈들
오일쇼크, 달러를 구하다
석유는 원인일 뿐이며 결국은 달러다
그렇다면 승자와 패자는 누구인가?
결코 이길 수 없는 게임이다
부록 _ 이 책을 읽기 전에 꼭 알아야 할 키워드 50
찾아보기
『트럼프 시대의 달러』 저자와의 인터뷰
선진국이 이머징의 자본을 빨아들이는 시기가 강달러 사이클이고, 반대로 이머징이 선진국의 자본을 빨아들이는 시기가 약달러 사이클이다. 이머징 경기가 개선되는 데 선진국의 자본이 이머징으로 더 몰리면 이머징의 붐(boom)이 발생하고, 선진국 경기가 더 매력적인 상황이 되어 자본이 이머징을 탈출해 선진국으로 몰려가면 이머징의 버스트(bust)가 발생한다. 그래서 강달러 사이클에서 자본력이 취약한 이머징 국가들의 위기가 반복해서 발생하는 것이다. 사실 자본력만의 문제는 아니다. 괜히 선진국을 안전자산으로, 이머징을 위험자산으로 구분하는 것이 아니다. 가장 큰 차이는 통화의 차이다. 미국의 달러는 말할 것도 없고, 유로화 같은 선진국의 통화는 글로벌하게 통용되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 입장에서는 자국통화인 달러와 유로화가 이머징으로 흘러 들어간다고 해서 위기에 처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머징 국가에서의 자본 유출은 자국통화가 아니라 달러나 유로화 위주로 자본이 유출되는 것이다. _pp.23~24
중국은 부채의 증가속도도 문제지만 GDP 대비 총 부채비율이 미국과 비슷한 수준인 것도 문제다. 미국이랑 비슷한 것이 뭐가 문제가 되느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선진국과 이머징 국가는 다르다. 중국이 경제대국이기는 하지만 선진국은 아니다. 이는 필자의 주관적인 판단이 아니라 주요 통계자료에도 중국은 이머징 국가로 분류된다. 위안화의 위상도 예전보다는 높아졌지만 달러와 비교할 정도는 아니다. 위안화 환율도 정부 정책의 영향이 크다. 그리고 아직까지 세계에서는 중국이 발표하는 통계를 그대로 믿지 않는다. 선진국은 이머징 대비 장기 부채 비중이 높고, 단기 부채 비중이 낮아서 유동성 위험이 적다. 또한 이자율이 낮으며 급등할 위험도 적다. 환율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서 환율 급변동에 의해 외화 부채가 급증할 가능성도 낮다. 이머징 국가에서 경제 위기 발생시 이런 차이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위험을 증폭시킨다. 따라서 선진국의 부채비율과 이머징 국가의 부채비율을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면 곤란하다. _p.42
2016년 말 기준 미국은 점진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리려 하고 있으며 장기 금리도 상승하고 있다. 각국은 초저금리를 통한 통화정책의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고, 재정정책으로 무게중심을 옮겨가고 있다. 2000년대 미국 금리의 인상 시기에는 이머징 국가들에게 별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서 이번에도 괜찮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2000년대는 이머징 국가들의 부채비율이 낮았고 경상수지도 그 어느 때보다 좋았다. 선진국에서의 자금 유입도 꾸준했다. 즉 2000년대는 약달러 시기였다. 약달러 사이클에서는 미국이 금리 인상을 한다고 해서 이머징 국가들의 전반적인 위기로 귀결되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은 강달러 사이클이 진행중이고, 이머징 국가들의 부채는 급증했으며, 자금 유출도 발생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상승을 경시해서는 안 된다. 이자비용이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으로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위험은 전염된다. 부채 없이는 위기도 없다. _p.61
미국의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대통령의 중요한 정책 중 하나가 해외에 진출한 기업을 미국으로 돌아오게 하는 리쇼어링(reshoring)이다. 그동안 이머징 국가의 인건비가 가파르게 오른 상황이었고, 오바마 대통령이 리쇼어링 정책으로 세제 감면이나 규제완화 등 지원책을 제시하자 애플?포드?월풀?GE 등 미국의 글로벌 기업들이 생산시설을 이머징 국가에서 미국으로 옮기거나 새로운 설비투자를 미국에서 하기 시작한다. 실제로 미국의 제조업 일자리는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월마트는 2013년 8월 미국산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입한다는 ‘월마트 리쇼어링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기도 했다. 2023년까지 2,500억 달러의 제품을 미국산으로 구입한다는 정책이었다. 이렇게 되면 해당 제품을 중국에서 제조해 월마트에 납품하던 회사는 미국에 공장을 지어야 하는 것이다. 일본도 엔저 정책으로 수출경쟁력이 살아나면서 주로 해외에 공장을 건설하던 일본의 글로벌 기업들이 일본 내 공장 건설을 늘리기 시작했다. _p.70
강달러는 미국의 글로벌 기업들에게 부담이 되므로 약달러 시대가 될 것이고, 이머징 국가들에 투자해야 된다는 주장도 있다. 이머징 통화가 약세가 되면 미국 기업들에게는 달러 기준 매출과 이익이 줄어들게 된다. 그럴듯해 보일 수 있는 논리이나 필자의 주장은 반대다. 언론상에서는 트럼프의 무역 정책을 보호무역주의 내지는 고립주의 정책으로 표현한다. 관세 문제가 이슈가 되면서 이렇게 해석되는 경향이 있지만, 실상은 미국 기업들의 글로벌 확장 정책으로 나타날 것이다. 즉 고율의 관세 부과 등 보호무역 강화라는 최후의 수단을 무
미국과 달러의 미래를 전망하다!
이 책은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달러의 가치가 어떻게 변할지를 달러 사이클을 바탕으로 분석한 경제금융서다. 2012년 달러 기축통화의 지위 약화에 대한 우려가 팽배했던 시기에 모든 사람들이 미국과 달러의 종말을 예고했지만, 저자는 『왜 달러는 미국보다 강한가』를 통해 미국과 달러의 부활을 전망했다. 그런 그가 5년이 지난 지금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지위가 변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의 경제 정책과 달러 가치의 급등, 장기 금리의 상승 전환을 간결하고 명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특히 달러와 부채 사이클, 달러와 유가와의 관계를 풀어내어 투자시장과 달러 사이클에 대한 명확한 시각을 제공한다. 이 책은 다양한 근거 자료를 알기 쉽게 분석하고, 달러의 역사를 친절하게 설명해 개인투자자나 경제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권할 만하다.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트럼프의 정책이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달러와 미국은 향후 어떻게 될 것이며 다른 국가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트럼프 당선 이전부터 이미 강달러 사이클은 진행되고 있었고 미국도 성장기에 접어들고 있었다. 트럼프의 자국우선주의 정책은 여기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결국 트럼프라는 인물이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 시기의 경제적 맥락을 정확히 이해해야 예측도 가능하다. 그런 점에서 부채 사이클과 달러 사이클을 분석한 이 책은 트럼프 시대뿐만 아니라 그 이후까지 전망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이 책을 읽고 경제현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미국과 이머징 국가들을 전망할 수 있는 통찰력까지 얻기를 바란다.
글로벌 위기 속 달러의 가치에 주목해야 할 때다!
이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달러에 대한 전망, 2장은 달러의 활용, 3장은 기축통화 전망, 4장은 달러와 석유의 관계에 대해 서술했다. 1장 ‘트럼프 시대의 달러 사이클을 전망하다’에서는 달러 사이클에 대해 자세히 다룬다. 강달러 사이클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고, 이때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 대한 자산배분을 늘려야 하는 시기다. 반대로 약달러 사이클에서는 이머징 국가에 대한 자산배분을 늘려야 한다. 1장에서는 지금 달러 사이클의 어디쯤 와 있을지를 알아보기 위해 선진국과 이머징 국가를 비교해 경제 성장률, 부채, 자본 흐름 등을 살펴본다. 2장 ‘강달러 시대에 대비하라’에서는 한국인에게 유리한 금융상품으로서 달러의 특징을 바탕으로 자산으로서의 달러 가치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 주식으로 한국인과 미국인이 수익률 게임을 한다면 한국인이 이긴다. 게임을 하는 미국인이 워렌 버핏이라도 마찬가지다. 왜 그런지 2장에서 자세히 알아본다.
3장 ‘달러 기축통화는 영원하다’에서는 정말 달러화가 기축통화 지위를 중국의 위안화나 유럽의 유로화에게 위협받고 있으며 이후 대체될 것인지, 미국의 적자가 지속되면 미국이 약해지고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가 약해지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그 해답은 기축통화인 달러의 메커니즘에 있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달러가 기축통화가 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전망을 들여다본다. 4장 ‘달러가 석유를 만나 무기가 되다’에서는 달러와 석유의 관계를 고찰한다. 달러가 강해지면 유가가 하락한다는 것이 일반론이다. 하지만 유가가 상승하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이에 따라 금리가 상승하며 달러가 강해진다. 4장에서는 달러와 유가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알아본다. 달러 사이클을 명쾌하게 풀어낸 이 책을 읽다 보면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달러 가치의 변화가 한눈에 들어올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강달러는 미국의 글로벌 기업들에게 부담이 되므로 약달러 시대가 될 것이고, 이머징 국가들에 투자해야 된다는 주장도 있다. 이머징 통화가 약세가 되면 미국 기업들에게는 달러 기준 매출과 이익이 줄어들게 된다. 그럴듯해 보일 수 있는 논리이나 필자의 주장은 반대다. 언론상에서는 트럼프의 무역 정책을 보호무역주의 내지는 고립주의 정책으로 표현한다. 관세 문제가 이슈가 되면서 이렇게 해석되는 경향이 있지만, 실상은 미국 기업들의 글로벌 확장 정책으로 나타날 것이다. 즉 고율의 관세 부과 등 보호무역 강화라는 최후의 수단을 무기로, 미국은 교역 상대국의 무역 장벽을 부수고 미국 기업들의 진출을 돕는 전략을 펼칠 것이다. 많은 국가에서 지적재산권이 제대로 보호되지 않고 있으며, 각종 보조금이나 정책으로 자국 기업을 보호하고 해외 기업의 진출을 막고 있다. 이러한 보이지 않는 자유무역주의의 장벽들을 제거해 미국 기업
작가정보
저자(글) 오세준
저자 : 오세준
저자 오세준은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에서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를 취득했으며, 현재 알펜루트자산운용에서 펀드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다. 여러 자산운용사를 거치며 국민연금 펀드, 공모 펀드, 롱숏 펀드 등 다양한 펀드를 운용했다. 또한 금융계 최고 권위의 국제 자격인 CFA(Chartered Financial Analyst)와 FRM(Financial Risk Manager)을 취득했다. 국내 자격으로는 투자자산운용사를 보유하고 있다. KBS 라디오 프로그램인 <경제포커스>에 출연했으며, 2015년 대신증권 하우스뷰 콘서트 ‘달러자산에 투자하라’의 초청 강사가 되어 주요 도시에서 강연을 했다. 전 세계가 미국과 달러의 몰락을 예견하던 2012년 2월 『왜 달러는 미국보다 강한가』를 출간하며 미국과 달러의 부활을 전망했다. 브렉시트,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등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혼란스러운 정세 속에서 필자는 자산배분에 대한 명확한 프레임워크를 제시하고자 했다. 독자들은 달러 사이클에 따른 자산배분 방법론을 이해하면서 향후 수십 년을 내다보게 될 것이다. 혼탁하고 어려운 시기일수록 다시 꺼내서 읽는 경제금융서로 평가받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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