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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서」의 오해된 거룩을 둘러싼 진멸의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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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
The Annihilation Narrative in Esther : A Controversy over Misunderstood Holiness
발행기관
목원대학교 교양교육혁신연구센터
저자명
최지원(Jiwon Choi) 김정숙(Jeongsook Kim)
간행물 정보
『지식과 교양』제19호, 267~299쪽, 전체 33쪽
주제분류
복합학 > 학제간연구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5.11.30
이용가능 이용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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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 연구는 「에스더서」 서사 분석을 통해 기독교가 타자를 억압하고 진멸하는 폭력성과 선민의식에 관한 연구이다. 「에스더서」 서사에 내재된 선민의식과 진멸의 서사를 분석하며 ‘거룩함’으로 오해된 종교적 폭력의 기원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거룩으로 오해된 선(線)을 제공하는 핵심 서사 장치인 ‘잔치’의 기능을 통해 권력의 이동과 계층의 고착화를 살펴보았으며, 세 여성 인물인 와스디와 에스더, 세레스의 고립된 관계를 통해 기독교 세계관이 여성에게 제공하는 순종과 희생이라는 젠더적 한계의 선을 파악하였다. 또한 각 인물들의 여성성과 남성성의 양상을 분석하며 『성경』에서 ‘강요된 순수함’과는 달리 각 인물의 거룩하지 않은 모습을 통해 진멸이라는 폭력성이 욕망과 불안, 인정 투쟁에서 비롯되었음을 탐색하였다. 또한 진멸은 민족적 정체성을 해체당한 유다 민족이 가진 민족적 트라우마를 선민의식을 향한 ‘인정 투쟁’ 과정에서 비롯되었으며 이는 모세시대부터 선언된 아말렉 족속과의 적대 관계를 종결하는 과업의 성취로의 정당성으로 나타남을 찾을 수 있었다. 이와 같은 폭력은 선민의식에서 비롯된 ‘타자 배제’의 권리로 오해된 거룩에 기반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론은 「에스더서」의 진멸의 서사는 오늘날의 기독교 집단이 보이는 배타성과 폭력성의 역사적이고 신학적 정당성의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비판하고자 하였다.

영문 초록

This study analyzes the narrative of the Book of Esther to examine how the themes of violence and the chosen-people mentality have shaped Christian modes of oppressing and annihilating the Other. By exploring this mentality and the annihilation narrative embedded in Esther, the study seeks to uncover the origins of religious violence that has often been misconstrued as holiness. Furthermore, it explores the function of the feast—a key narrative device that establishes a boundary mistaken for holiness—to trace shifts in power and the consolidation of social hierarchy. The isolated portrayals of the three female figures—, namely Vashti, Esther, and Zeresh—, are also examined to delineate the gendered boundaries of obedience and sacrifice reflected in the Christian worldview. The analysis of each character’s femininity and masculinity further reveals that the violence of annihilation arises not from the “compelled purity” often demanded in Scripture, but from desire, anxiety, and the struggle for recognition, thereby exposing their unholy aspects. Ultimately, the study concludes that the annihilation narrative in the Book of Esther functions as a historical and theological justification for the exclusivity and violence found in contemporary Christian communities.

목차

1. 서론
2. 거룩함을 유지하려는 선(線)
3. 거룩하지 않은 인물들
4. 인정 투쟁과 오해된 거룩의 진멸
5.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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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최지원(Jiwon Choi),김정숙(Jeongsook Kim). (2025).「에스더서」의 오해된 거룩을 둘러싼 진멸의 서사. 지식과 교양, (), 267-299

MLA

최지원(Jiwon Choi),김정숙(Jeongsook Kim). "「에스더서」의 오해된 거룩을 둘러싼 진멸의 서사." 지식과 교양, (2025): 267-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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