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 이주, 분쟁의 역학 관계: 시리아 내전은 기후 변화의 결과인가?

• 영문명: The Dynamics of Climate Change, Migration, and Conflict: Was the Syrian Civil War a Result of Climate Change?
• 발행기관: 한국이슬람학회
• 저자명: 황의현(Yuihyun Hwang)
• 간행물 정보: 『한국이슬람학회논총』제35권 3호, 83~106쪽, 전체 24쪽
• 주제분류: 인문학 > 종교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5.10.30

국문 초록

이 연구는 시리아 내전을 사례로 기후 변화, 이주, 분쟁 사이의 관계를 검토한다. 먼저 기후 난민 또는 기후 이주민이라는 개념의 타당성과 기후 변화, 이주, 분쟁의 관계에 관한 개념적 논의를 검토하고, 기후 변화가 이주와 분쟁에 미치는 영향을 다른 요인과의 관계 내에서 분석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한다. 이어 개념적 논의를 토대로 시리아의 2006년 가뭄을 장기적 맥락 속에서 분석해 농촌 쇠락, 농민의 도시 이주, 도시의 사회경제적 문제 등 내전을 촉발한 요인으로 꼽히는 문제들이 가뭄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결과가 아니라 이전부터 존재하던 현상이며, 가뭄이 초래한 영향은 사회경제적 문제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라는 점을 밝힌다. 시리아 내전은 기후 변화의 영향을 분쟁의 여러 요인 중 하나로서 다른 요인과의 관계망 내에서 분석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사례다.

영문 초록

This study examines the relationship between climate change, migration, and conflict through the case of the Syrian civil war. It first addresses the validity of the concepts of “climate refugees” and “climate migrants,” along with the broader conceptual debate on the links between climate change, migration, and conflict. The study emphasizes that the effects of climate change on migration and conflict must be analyzed in relation to other factors. Building on this conceptual discussion, it analyzes the 2006 drought in Syria within a broader historical context. It shows that the problems commonly identified as triggers of the civil war—rural decline, rural-to-urban migration, and urban socioeconomic challenges—were not new outcomes of the drought but long-standing conditions. The drought’s impact, moreover, is understood not as a root cause but as a manifestation of pre-existing socioeconomic problems. The Syrian civil war thus underscores the need to analyze climate change as one contributing factor among many in the dynamics of conflict.

목차

Ⅰ. 서론

Ⅱ. 기후, 이주, 분쟁의 관계에 관한 개념적 논의

Ⅲ. 기후 변화가 시리아 내전의 원인인가?

Ⅳ. 결론

참고문헌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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