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드플레이션」기업의 과도한 가격 인상이 시장에 존재하는가: 국내 음식료 기업을 중심으로

• 영문명: Is Excessive Increase of “Greedflation” Companies in the Market: Focusing on Domestic Food and Beverage Companies
• 발행기관: 한국산업경영학회
• 저자명: 정민수(Minsu Jung) 박종필(Jongpil Park) 배재근(Jaegeun Bae) 문준호(Junho Moon)
• 간행물 정보: 『경영연구』第40卷 第3號, 155~168쪽, 전체 14쪽
• 주제분류: 경제경영 > 경영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5.08.31

국문 초록

COVID-19로 인한 팬데믹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후유증을 낳았다. 특히,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조치로 인해 주요 기업들은 공장 가동을 중단하였고, 이 결과 유례없는 공급망 문제가 촉발되었다. 문제는 이러한 물가 상승이 COVID-19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지속적인 물가 상승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대기업들이 고물가 분위기를 틈타 상품·서비스 가격을 과도하게 올려 물가 상승을 부채질하 는 현상인 ‘그리드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 그리드플레이션과 관련하여, 해외에서는 연구 가 진행되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진행된 연구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COVID-19 이후 물가 상승의 원인은 무엇인가’와 ‘국내 음식료 기업의 과도한 가격 인상이 존재하는가’를 주요 연구 질문(QR)으로 선정하고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선행 연구를 토대로 가설을 설정하고 식품 제조 업 분야를 중심으로 COVID-19 기간 물가 상승률의 변화와 국내 음식료 기업의 마크업 상승에 대해 분석한다. 구체적으로, 매출액, 종사자 수, 중간재 등의 마크업 추정식에 따라, 필요한 자료를 활용하여 식품 제조업 분야의 마크업 변화율을 추정한 후, 환율과의 관계를 분석하고, 물가에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한다. 이 결과, COVID-19 기간 식품 제조업 분야에 대하여 그리드플레이션이 존재하였으나 물가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 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학문적 시사점은 첫째, COVID-19 기간 식품 제조업의 마크업 인상이 과도한 수준이었음을 검증하였으며, 둘째, 이러한 기업의 마크업 변동이 물가에 영향 을 미치지 않았음을 확인하였다. 실무적 시사점은 첫째, 식품 제조업 기업들이 향후 물가가 오를 것을 대비하 여, 선제적으로 마크업을 상승시킴을 확인하였으며, 둘째, 환율과의 관계를 통해, K-푸드 열풍에 따른 국내 식품 제조업 산업의 특성이 변화하였음을 확인하였다.

영문 초록

The pandemic caused by COVID-19 has caused many aftereffects worldwide. In particular, major companies stopped operating their factories due to quarantine measures to prevent the spread of the epidemic, resulting in unprecedented supply chain problems. The problem is that this inflation continues even after COVID-19. In the context of such continuous inflation, there are concerns about 'Greedflation', a phenomenon that fuels inflation by taking advantage of the high inflation atmosphere by large corporations. Currently, research has been conducted abroad on greedflation, but no research has been conducted in Korea yet. Therefore, in this study, 'What is the cause of inflation after COVID-19' and 'Is there an excessive price increase of domestic food and beverage companies' as major research questions (RQs) are selected and the research will be conducted. To this end, hypotheses are established based on previous studies and the changes in inflation rates and markup increases of domestic food and beverage companies are analyzed, focusing on the food manufacturing sector. Specifically, after estimating the markup change rate in the food manufacturing sector using necessary data according to the markup estimation formula such as sales, the number of workers, and intermediate goods, the relationship with the exchange rate is analyzed, and whether it has affected prices is checked. As a result, it was found that greedflation existed in the food manufacturing sector during COVID-19, but did not significantly affect prices. The implication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The academic implications are, first, that the markup increase in the food manufacturing industry was excessive during COVID-19, and second, that the markup fluctuations of these companies did not affect prices. The practical implications are, first, that food manufacturing companies preemptively increase markups in preparation for future inflation, and second, that the characteristics of the domestic food manufacturing industry have changed due to the K-food craze through the relationship with the exchange rate.

목차

Ⅰ. 서 론

Ⅱ. 선행 연구

Ⅲ. 연구 설계

Ⅳ. 분석 결과

Ⅴ. 결론 및 시사점

참고문헌

키워드

그리드플레이션 마크업 총요소생산성 가격 결정 물가 상승 Greedflation Markup Total Factor Productivity Pricing Inf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