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의학의 길-데카르트라는 시금석

• 영문명: The Path to the Modern Medicine: Descartes and Medicine
• 발행기관: 한국의철학회
• 저자명: 여인석(In-sok Yeo) 설영형(Young Hyeong Seol)
• 간행물 정보: 『의철학연구』제39권, 1~25쪽, 전체 25쪽
• 주제분류: 인문학 > 철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5.06.30

국문 초록

근대의학의 본질에 대한 질문은 근대의학의 특징에 대한 질문으로 바꿔 표현할 수 있다. 의학을 근대적인 것으로 만드는 의학적 근대성의 특징을 이 글에서는 의학에서 인체에 대한 기계론적 관점의 전면적 수용을 중요한 기준으로 제시했다. 데카르트는 이러한 입장을 철학적으로 제시했을 뿐 아니라, 그에 기초한 의학도 제시했다. 다만 그는 전문적인 의학자가 아니었던 까닭에 기존의 의학적 지식을 자신의 틀로 재해석한 측면이 강하다. 근대의학의 대표자로 흔히 의학사에서 언급되는 베살리우스와 하비의 업적은 그 자체로 충분히 큰 의미를 갖는 성취이지만 정작 본인들은 그 업적을 아리스토텔레스적 세계관의 틀 안에서 이해했다. 그에 비해 데카르트는 동일한 사실을 자신의 기계론적 세계관 속에 위치시킴으로써 거기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영문 초록

The question regarding the nature of modern medicine can be reformulated as a question of its defining characteristics. In this article, the primary characteristic identified as making medicine “modern” is the full acceptance of a mechanistic view of the human body. Descartes attempted to align his approach to medicine with his worldview to make his medicine as the example that justifies his philosophical claims. However, as he was not a professional physician, Descartes reinterpreted existing medical knowledge within his own framework. Although Vesalius and Harvey, who are often mentioned in the history of medicine as representatives of modern medicine, made significant achievements enough in themselves, they understood their discoveries within an Aristotelian worldview. In contrast, Descartes repositioned the same discoveries within his mechanistic worldview and gave them new meaning, hoping to justify his philosophy by his proposed medicine.

목차

1. 서론

2. 본론

3. 결론

참고문헌

키워드

근대의학 데카르트 해부학 기계론 Anatomy Descartes Mechanism Modern Medic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