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기록의 정읍 고사부리성과 변화 과정

• 영문명: Jeongeup Gosaburi Castle and the process of change seen through literary records
• 발행기관: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
• 저자명: 김병남(Byung Nam Kim)
• 간행물 정보: 『마한백제문화』제45집, 104~132쪽, 전체 29쪽
•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5.06.30

국문 초록

정읍시 고부 일대는 마한 구소국(고사부리)이란 기록으로 등장하며, 1～4세기 사이에 금강 이남 지역의 마한 연맹체 중의 하나로 파악되었다. 4세기 중엽의 기록에는 ‘고사’라는 지명으로 나오는데 주변의 비리·벽중·포미·지반 등 세력들과 함께 백제에 편입되었다. 그리고 사비시대에 이르러서는 ‘중방’ 고사성이라 불리면서 백제 지방 제도의 중핵적인 위치와 기능을 수행하는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 중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과 연관된 유적이 바로 정읍 고사부리성이다. 이미 2017년에 남문～북문 구간의성벽을 조사하여 삼국시대 뿐만 아니라 통일신라～조선시대에 이르는 성벽 및 관련 시설이 드러났다. 이어 2018～2019년에 조사에서도 백제의 석축 성곽을 확인되었다. 이에 고사부리성은 통일신라, 고려,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거듭된 개보수로 변모하면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마한·백제 시대 고사부리성의 축조 시기 못지않게 고려～조선시대 읍성의 상황과 활용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즉, 고사부리성을 중심으로 전 시기 고부 지역의 변화상에 대한 이해로 확장되어야만 온존한 성의 의미와 복원이 된다. 그러므로 고대～조선시대에 이르는 고사부리성과 정읍 고부 관련 문헌 기록을 토대로 향후 성의 복원 시에 다양한 시기를 반영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영문 초록

The Gobu area of Jeongeup appears in records as Mahan Guso-guk(Gosaburi), and was identified as one of the Mahan confederations in the region south of the Geumgang River between the 1st and 4th centuries. According to records from the mid-4th century, it appears as a place name called ‘Gosa’ and was incorporated into Baekje along with the surrounding forces such as Biri, Byeokjung, Pomi, and Jiban. And during the Sabi era, it was called ‘Jungbang’ Gosa Castle and established itself as one of the political, economic, and cultural centers that performed the core position and function of the Baekje local system. The relics related to this historical fact are Jeongeup Gosaburi Castle. Already in 2017, the walls from the South Gate to the North Gate were investigated, revealing walls and related facilities dating from the Three Kingdoms Period as well as the Unified Silla and Joseon Dynasties. Subsequent investigations in 2018 and 2019 also confirmed Baekje's stone castle walls. Accordingly, it was discovered that Gosaburi Castle was used through repeated renovations and changes during the Unified Silla, Goryeo, and Joseon Dynasties. Therefore, it is important to understand the construction period of Gosaburi Castle during the Mahan and Baekje periods, but it is also necessary to understand the situation and use of Gobueup Castle during the Goryeo and Joseon periods. In other words, the meaning and restoration of the intact castle can only be achieved by expanding the understanding of the changes in the Gobu region during the previous period, focusing on Gosaburi Castle. Therefore, based on the literature records related to Gosaburi Castle and Jeongeup Gobu from ancient times to the Joseon Dynasty, we hope to help reflect various periods when restoring the castle in the future

목차

Ⅰ. 머리말

Ⅱ. 마한 시기 고사부리의 등장

Ⅲ. 백제 복속과 중방 고사성의 성장

Ⅳ. 고려 때의 고부군 위상과 고부성의 흔적

Ⅴ. 조선시대 고부읍성의 변화 양상

Ⅵ. 맺음말

참고문헌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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