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문명
- A Study on the Pomes of Baek-Suk
- 발행기관
- 한국국어교육학회
- 저자명
- 조병춘
- 간행물 정보
- 『새국어교육』67호, 359~374쪽, 전체 16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언어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04.06.30

국문 초록
본고에서는 白石의 시에 자주 등장하는 음식을 의미론적인 층위에서 살펴보았으며, 과거와 현재의 시간 축을 중심으로 나뉘는 시들을 중심으로 변화되는 의미의 양상을 고찰하여 보았다.白石의 시에서 유년의 기억은 대부분 음식을 매개로 하여 연상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음식을 통해 주관적인 세계관 속에서 감지되어지는 유년의 시간과 공간은 언제든 화자와 동일화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서 음식은 집착의 대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즉 현실에서 음식은 세계를 감지하는 매개로서가 아니라 자아와 동일시하는 자아의 투영물로 나타나고 있다.현재를 시간적 배경으로 하는 시에서는 과거의 시에서 거의 볼 수 없는 ‘생각한다’는 표현이 자주 사용되고 있는데, 이것은 현재의 삶은 후각과 미각의 원초적 감각만으로 감지될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였음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라 하겠다. 현실에 처한 자신의 무력함 앞에서 초월적인 힘을 인식한 화자는 더 이상 세상으로부터의 일탈이나 자아와 세상의 경계짓기를 시도하지 않는다. 이러한 시적 의미의 변화는 시인의 정신적 고뇌의 궤적을 보여주는 것이다. 白石은 음식이라는 주관적 질료를 통해 그만의 독특한 시세계를 이루고 있으며, 의미론적인 층위 뿐 아니라 미학적인 측면에서도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남김으로써 시대를 뛰어넘어 시 읽기의 즐거움을 제공하여 주고 있는 것이다.
영문 초록
The purpose of this essay is to analyze and evaluate the symbolic meanings of the space-time and food which is the important subject matter in the poems of Baek-Suk.
We can find that the memory of childhood is embodied by the medium of food. Food identifies the speaker with the space and time of childhood which is perceived in the subjective view of the world.
Otherwise, in the present, food is expressed as the object of the tenacity. Food is not the medium of the world but the self-reflection in the present.
In the poems expressing the present, we can often find the word 'think' which does not appear in the poems expressing the past. This means that the world in reality is not perceived by the medium of food. In the end, the speaker realized the transcendental.
These changes of the symbolic meanings in his poems show the trace of his agony.
목차
1. 서론
2. 음식을 통한 동일화 의식
3. 결여와 不在의 현실
4.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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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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